알고있지만 8회 줄거리뷰, 거짓말이란 걸 알고있지만
(9회 예고, 우리 사귀자!)
왜 바람피우는 기분이 드는 걸까 '양도혁의 말은 진짜처럼 느껴진다. 그런데도 왜 난...' 나비는 도혁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마음이 복잡하고. 재언과 도혁 사이의 신경전은 극에 달한다.
다시 돌아온 서울, 나비의 곁에 공기처럼 머무는 도혁. 하지만 늘 나비의 최악의 순간에는, 거짓말처럼 재언이 나타난다. 과거에도, 지금도.
도혁에게 고백받으며 더 복잡한 마음이 된 나비의 이야기~ 알고있지만 8회 줄거리뷰 gogo~ :)
알고있지만 8회
거짓말이란 걸 알고있지만
나비는 재언에게 여전히 냉정하다.
도혁에게 고백받은 나비에게
"양도혁이랑은 사귀기로 했냐"라고 물어보는 재언에게
나비는 "신경 쓰지 마라. 너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말한다.
냉정하고 차갑게 말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박재언에게 계속 흔들리는 나비.
재언과 키스 이후
나비를 데려다주겠다며 나비 앞에 나타난 도혁은 다행히 재언과 나비가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하지는 않은 듯하다. 하필 타이밍이 정말 좀 아닌 것 같지만, 도혁은 리시안셔스라는 꽃을 준비하고 꽃말까지는 말하지 못하며.. "받아줄래?"라고 한다.
※ 리시안셔스 꽃말 : 변치 않는 사랑.
리시안셔스는 장미만큼이나 널리 사용되는 꽃으로 모습도 향기도 은은해서 여러 꽃들과 함께 디자인한다.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답게 부케나 연인에게 선물하는 꽃다발에도 자주 사용되는데, 이렇듯 쉽게 접할 수 있음에도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나비
도혁아. 넌 참 좋은 사람이야.
근데 내가 지금은 타이밍이 좀 아닌 것 같아.
난 지금 예쁘게 연애를 할 여력이 없어.
도혁 : 박재언 때문이야?
나비 : 솔직히 아니라고 말 못 해. 여기로 도망친 것도 걔때문이구
도혁 : 그럼 다시 잘되고 싶은 거야?
나비 : 그런 거 아냐. 나한테 실망했어?
실망했냐고 물어보는 나비에게 도혁은 "실망할 거라고 미리 예상해서 겨우 이런 걸로 너한테 실망 같은 거 절대 안 해"라고 한다. (뭐야. 양도혁 너무 멋있는데 지금 타이밍이 정말 아니잖아. ㅠ)
암튼, 나비가 어떤 마음인지 모르고 도혁은 "난 지금 너가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거든. 좋아해 진심으로. 너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 그러니까 자꾸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마."라며 본의 아니게 나비가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나비
"사실 내 눈물의 의미는 잘 알고 있다. 이런 내가 너무 한심해서.."
꽃을 들고 들어오는 도혁에게 재언은..
재언 : 잘 데려다줬어요? (꽃을 보며) 많이 좋아하나 봐요?
도혁 : 네. 누구랑은 다르게.. 그러니까 이제 그만 흔드시죠.
재언 : 주재 넘는 참견은 듣기 좀 그러네요. 나비가 나한테 많이 흔들리나 봐요?
도혁 : 아뇨. 전혀. 흑역사라던데요. 그쪽이랑 보낸 시간. 자기한텐 전부 흑역사라고.
둘의 신경전이 겁나 치열하다.
이모님을 찾아온 재언
이모님께 도자 배우러 온 재언이 나비를 여기로 도망치게 만든 장본인이란 걸 금방 알아챈 이모님. 하지만 여전히 이모님이 꼭 한번 뵙고 싶어 왔다는 재언에게 나비는 아주아주 냉정하다.
재언 : 아직 마무리가 안됐잖아 우리
나비 : 무슨 마무리. 어제 일은 그냥 신경 쓰지 마
재언 : 신경 쓰지 말라는 건 아무 의미 없었다. 뭐 그런 거야?
나비 : 실수였잖아. 너나 나나 둘 다 취했었고
재언 : 그래 니 마음이 그렇다면
나비 : (속마음 - 비겁한 자식)
재언 : 양도혁이랑은 사귀기로 한 거야?
나비 : 그것도 신경 쓰지 마. 니가 상관 할바 아냐.
재언 : 와 매몰차네. 나 방금 상처 받은 거 같은데~
재언 : 이모님 저 가보겠습니다.
이모님 : 아.. 밥 안 먹고 가게요? 왜 금방 차리는데
재언 : 일이 있어서요. 장조림 맛있었는데 ~ 아쉽네요
이모님 : 내 장조림을 먹어봤어? 무슨 수로? 난 우리 나비한테만 보내줬는데...
박재언도 유나비도 은근 이런 짓 잘한다. 유나비가 설아에게 박재언과 깊은 사이라는 걸 알리는 말로 "머리 묶고 하는 거 좋아하잖아요~"라고 했던 것처럼, 박재언도 이모님께 나비와 보통 사이가 아니란 걸 알려주는.. 뭐 이런 짓~ :) 둘 다 똑같다ㅋㅋ
재언 : 저 방학 때마다 내려와서 배워도 돼요?
이모님 : 얼마든지..
이모님 : (나비를 보며) 어린 친구가 감각도 있고~ 잘 가르치면 조수로 너보다 낫겠는데?
나비 : (속마음 - 놀랍게도 나의 흑역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나비를 배웅하러 나온 도혁.
나비 : 올 줄 몰랐는데 어떻게 왔어?
도혁 : 이번엔 배웅해주고 싶어서..
직접 만든 브라우니를 선물로 들고 이번엔 꼭 배웅해주고 싶어서 왔다는 양도혁이 되시겠다.
도혁 : 나비야 생각해봤는데, 나 너 쉽게 포기 못할 거 같아. 적어도 너한테 다른 사람이 생기거나 너가 난 절대 아니라고 할 때까지.. 연락할게. 또 보자.
양도혁이 좋지만 자꾸 과하게 다가오고.. 마음은 재언을 향해있지만, 재언은 확실치 않고, 그렇다고 양도혁과 사귀는 건 아닌 것 같고 실망시키긴 싫고.. 나비는 정말 복잡한 마음이겠다.
친구일 때가 더 좋았다는 규현
빛나는 규현에게 정말 우리 헤어진 거냐고 묻는데 친구일 때가 더 좋았다는 규현은 빛나에게 "솔직히 너 감당 안된다. 서로 변할 의지가 없는 거 같으니 그만하자"라고 한다.
나중에 잠만 자는 사이 뭐 그런 거도 하지 말자고 하는 규현에게 빛나는 그럼 그냥 예전처럼 친구만 하자고 하지만 규현은 탐탁지 않다.
어차피 얘들은 우리 일을 모르니까 티 안 나도록, 너 곤란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본다고..
규현과 함께 있을 때 전화해서 둘을 싸우게 했던 장본인~ 보조개 남
그때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며 등장하신 보조개 남님이 되시겠다. 남친이랑 같이 있어서 못 받았지만 지금은 까였다고 말하는 빛나는 대뜸 "야. 넌 연애가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어본다.
그러니 보조개 남님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 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통화하고 자기 전엔 통화하고?"라고 한다.
빛나 : 아 미친. 다들 왜 이러냐.
보조개 : 넌 연애가 뭐라고 생각하는데
빛나 : 키스하고 그거 하는 거. 정해진 사람이랑.
보조개 : 설마. 남친한테 그렇게 얘기한 건 아니지?
빛나 : 아니. 아닌가? 한 거 같기고하고..
보조개 : 왜 까였는지 알겠다.
오빛나도 뭔가 연애에 관한 잘못된 상처 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 🥺 암튼, 앞으로 남은 2회 차에서 빛나가 잘 극복하는 과정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은근 재언의 연락을 기다리는 나비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재언은 연락이 없다. '니 물건 다 버린다'라고 톡을 보낼까 하다가 그래도 전보단 비교적 타격감이 덜하다며 이런 거조차 내성이 생기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나비.
물건을 버리려면 그냥 버리면 되지 유나비~ 꼭 그렇게 톡을 보내는 건 그만큼 신경 쓰고 있다는 뜻이 되는데.. 이럴 때 유나비는 뭔가 참 답답하지만 드라마니까.. 아니 꼭 드라마가 아니라도 그럴수도 있겠다.
그러던 중 양도혁에게 걸려오는 전화에 아주 반갑게 전화를 받는다. 안 그래도 연락하려고 했다면서..
도혁은 곧 서울 갈 일 있을 것 같다며 만나자고 하니 나비는 좋다고 한다.
그리고 우연히 생각도 못했던 과사 사무실 민영(나비와 재언의 조소과 선배이자 대학원생)에게 충고를 듣게 되며 깨닫는 나비.
나비는 곧 교환학생 발표가 나는데 포폴(포트폴리오)은 잘 준비하고 있냐는 선배 질문에 "어.. 네. 뭐 일단은 갤러리전이랑 같이 준비하고 있어요"라고 하며 당황한다.
뭔가 확신 없어하는 대답에 민영선배는
민영 : 일단? 너 하고 싶은 게 뭔데
나비 : 어.. 글쎄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붙으면..
민영 : 붙든 안 붙든 니 의지가 먼저지~ 파리 가고 싶은 이유는 뭔데?
민영 : 아니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너 선택과 집중을 해야 돼. 굉장히 중요한 시기야.
나비 : 그쵸. 솔직히 이러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될까 봐 불안하긴 한데..
민영 : 분명히 좀 더 네가 좋아하는 게 있을 거야. 계속 너 자신한테 물어봐.
갑자기 뜬금없지만, 선배한테서 듣는 이런 충고는..
교환학생 발표에 관련해 더 나아가 자신이 좀 더 좋아하는 걸 이미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고, 그 와중에 재언과 도혁 사이에서도 이도 저도 아닌 복잡한 나비에게 "너에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알려주고 깨닫게 해 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재언은 스카웃 제안도 받는 것 같다.
나비는 교환학생 모집에서도 불합격 소식을 듣게 된다.
도혁이 나비를 보러 왔다.
도혁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어시스트가 2명 있는데 그중 한 명이 재언이라고도 말 못 하는 나비. 바람피우는 기분까지 느끼게 되는 건 왜일까.. 뭔가 확실할 수 없는 사이지만 재언을 생각하니 그런 느낌이 든다.
재언과 함께 였던 그 장소를 지나며 생각에 잠기는 나비.
그런데 늘 나비의 최악의 순간에는, 거짓말처럼 재언이 나타난다. 과거에도, 지금도.
"나비 보러 갈래?"
[알고있지만 9회 예고] 우리, 사귀자.
"걔가 널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느꼈던 순간, 한 번이라도 있어?"
재언(송강)과 함께 있는 나비(한소희)의 모습을 목격한 도혁(채종협), 애써 억눌러오던 질투와 나비(한소희)에 대한 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나비(한소희)의 머릿속은 온통 재언(송강)의 한 마디로 가득 차있는데. "우리, 사귀자" 도대체 그건 어떤 마음이었을까...
사진출처: tvN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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