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결말 해석
(시즌1 6화 줄거리, 낚시터)
보건교사 안은영 시즌1 6화 줄거리
백혜민의 위가 있는 자리에는 어떤 젤리가 있었는데 '구제'라는 한자가 쓰여 있었다. 위 젤리를 안전하게 제거한 백혜민은 이제 옴벌레를 먹지 않아도 되고, 계속 늙어가는 사람이 된다.
사람이 된 백혜민은 제일 먼저 확인을 한다. 자신이 5.38km를 벗어나도 되는지를 말이다. 아주 오랜 시간 자신을 속박했던 5.38km를 처음으로 벗어난 백혜민은 눈물을 흘린다.
위를 제거하긴 했지만 정말 그것만으로 자신이 사람이 된 것인지, 아니면 5.38km를 벗어나는 순간 소멸할 것인지를 확인한 것 같다.
이 구역에서 영원히 삶을 반복하던 옴잡이 백혜민은 학교 지하실에 있는 숨구멍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홍인표의 할아버지 홍진범 선생은 숨구멍의 기운을 크게 쓰고 싶어 했고, 안전한 행복 HSP와 함께 기운을 이용해서 나라를 바꾸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자리에 학교를 지은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안은영은 사직서를 낸다. 더 이상 젤리도 보이지 않으니 자신이 학교에서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이런 일들이 홍인표의 할아버지와 HSP에 의한 것이라는 것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해서다.
메켄지는 원예과를 담당하던 선생이었다. 그리고 씨앗으로 젤리를 캡처했었다. 자신의 힘을 이용해 땅에 이끼 젤리를 심었고, 이끼 젤리는 지하실의 숨구멍을 자극해서 기운이 학교 전체로 퍼지기 시작한다. 학생들은 서로 싸우고, 선생님들도 상태가 안 좋다.
학교 상태가 이런데도 흰수염고래 젤리는 여유 있게 두둥실 떠다닌다. 학교 지키는 수호신이라며! 일해라 일! 학교 지금 난리다 난리!
안은영은 일광소독을 조사하기 위해 HSP건물로 가는데 거기서 일광소독의 대표가 자신이 가족처럼 믿고 따랐던 해수(문소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 안은영은 해수에게 이용당한 것이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안은영과 홍인표는 학교 지하실로 향한다. 아예 압지석을 열고 숨구멍의 기운을 개방해서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고, 이 자리에 학교가 있으면 안 되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려고 한다.
안은영은 젤리가 보이지 않는, 지금의 평범함이 너무 소중하다. 이번 일만 끝나면 남들처럼 살아가려고 하지만, 압지석을 여는 순간 안은영 목의 반점이 없어지고, 능력이 다시 생겨버렸고, 숨구멍의 기운 때문에 학교는 부서진다.
학교는 건물을 복구하고, 학교에 선생님으로 잠입했던 HSP 인물들은 모두 잘렸다. 안은영은 아직 보건교사로 일하고 있다.
장래디의 엄마가 귀신을 본다고 하며 집에 와줄 수 있냐고 물으며 끝이 난다.
낚시터가 말라버린 이유
어릴 적 일광소독 사진이 있던 부산 낚시터가 다 말라버렸다. 기운이 다 빠진 것. 이것 역시 HSP 짓이다. 메켄지가 가지고 있던 지도 중에 부산 낚시터의 지도도 있었다.
그리고 하필 홍인표의 할아버지와 일광소독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그 낚시터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 이유는 그 낚시터의 특별한 기운을 캡처하기 위함이었다. 모든 기운을 캡처당했기 때문에 말라버린 것이다.
참고로 사진속 일광소독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해수(문소리)다.
웃음체조의 의미
웃음은 기운을 부른다. 미친 듯이 웃을수록 주변의 기운들이 그 사람에게 모이게 된다. 아이들이 아침마다 하는 '내 몸이 좋아진다 체조'이후 미친 듯이 웃는 것 때문에 좋지 않은 젤리들의 기운을 부르게 되었고, 계속 사건이 생겼던 것이다.
HSP의 인물들도 광적으로 웃는 모습을 했던 것은 이 때문이다.
HSP 총정리
목련고 지하실에 있는 숨구멍의 기운, 그리고 홍인표가 가진 특별한 기운을 두고 두 세력이 싸우는 중이다. 홍인표가 가진 기운은 숨구멍을 다스리기 위한 보호막이다.
한 세력은 HSP, 안전한 행복. 메켄지, 한아름, 황가영, 홍인표 엄마 등이다.
그리고 다른 세력은 홍인표의 할아버지 홍진범, 일광소독 대표 해수. 그들은 목련고 지하실의 숨구멍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HSP는 학교의 기운을 캡처해서 사용하기 위해 작업을 하던 중이었고, 일광소독 해수는 HSP 때문에 학교에 접근하지 못하니까 안은영을 이용한 것이다. 홍인표의 할아버지는 HSP에 의해 제거되었다.
보건교사 안은영 시즌1을 보고 난 느낌은 분명 시즌2가 나올 것 같다는 것이다. 떡밥은 많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것들이 많다. 기괴하지만 아름답고, 환상 같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을 보여줬던 시즌1처럼 시즌2도 기대할만할 것 같다.
관련 글
보건교사 안은영 해석(시즌1, 5화 줄거리 봉숭아물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