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나라 주인공 서휘(양세종)는 이성계의 휘하 장수로 북방을 지키던 고려제일검 서검의 아들입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버지 서검이 누명을 쓰고 죽은 뒤, 몸이 아픈 동생 서연(조이현)을 지키며 평범하게 살아가다 나라가 바뀌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 운명과 맞서 싸우는 인물입니다.
양세종
1992년 12월 23일(26세)
182cm, 69kg, B형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데뷔 2016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소속사 굳피플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yang.sejong
고등학고 2학년, 친구들과 함께 연극 스노우 드롭을 보고 난 뒤 연기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양세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12학번에 입학해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집안의 반대가 엄청 심했었다고 해요.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데뷔작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도인범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도인범은 병원장의 아들이자 금수저, 싸가지 없고 건방지지만 환자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좋은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과, 극 중 라이벌인 강동주(유연석)와의 대립과 우정 등 쉽지 만은 않은 역할이었는데요. 양세종은 신인이었는데도 안정적인 연기와 도인범이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나의나라에서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 서휘(양세종)로 등장하는데요. 서휘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 서검 때문에 신분이 낮아 힘들게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서휘에게는 몸이 아픈 동생 서연(조이현), 그리고 하나뿐인 친구 남선우(우도환), 연인 한희재(설현) 이 세 사람이 전부였는데요. 남선우 아버지 남전(안내상)때문에 억울하게 전쟁터로 끌려가게 되고, 동생 서연은 머리를 다쳐 기억상실증에 걸려 오빠 서휘를 알아보지도 못하며, 연인 희재와도 이별하게 되죠.
서휘는 전쟁터에서 전우로서 만난 옛 서검의 부하 박치도(지승현), 힘이 장사 같은 정범(이유준), 의술이 뛰어난 문복(인교진) 세 사람과 힘을 모아 살던 마을로 돌아오지만 기억을 잃은 동생 서연을 데리고 있던 남전의 협박에 의해 남전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남전의 요구는 이방원(장혁)의 정보를 깨기 위한 수단으로 이방원(장혁)의 눈에 들어 그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서휘는 동생 서연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남전이 시키는 대로 이방원의 눈에 들기 위해 목숨까지 거는데요. 결국 이방원의 신임을 얻고 훗날 이방원이 이성계를 칠 때 그 선봉에 서게 됩니다. 드라마 1회 첫 장면에서 이성계와의 전쟁을 시작하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도 이방원은 서휘를 기다리며 '휘가 있어야 이기는 싸움입니다.'라는 말을 하고 결국 서휘를 시켜 남전을 치게 하는 장면이 나오니까요.
그리고 서휘의 아버지 서검은 희재(설현)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데요. 희재와 희재의 어머니는 이화루라는 정보 집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이화루는 밀통이라고 부르는 비밀편지를 이용해서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느 밤 밀통을 가지고 이동하던 희재와 어머니는 괴한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요. 그때 어머니는 죽고 희재는 서검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그 후 서검이 누명을 쓰고 죽게 되는 거죠.
그리고 서휘가 전쟁터에서 박치도에게 서검이 쓰던 갑옷을 받게 되는데 그 갑옷 안에는 반쪽짜리 밀지가 들어있었고, 나머지 반쪽은 이화루 행수 서설(장영남)에게서 받게 됩니다. 아직 밀지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4회에서 남전과 이방원이 대화하는 도중 이방원이 남전에게 '잊으시면 안 됩니다. 아버님(이성계)의 곁, 원래는 서검의 것이었음을.'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방원이 이 말을 남전에게 했다는 것은 서검에게 누명을 씌워 죽였다는 사실을 적어도 이방원, 남전 두 사람은 알고 있다는 걸 뜻하죠.
이방원이 일을 진행하는 도중 비밀이 새어나갔는데 그에 관련된 밀통을 희재 어머니가 가지고 있었고, 그 밀통을 회수하려 자객을 보냈으나 오히려 자객이 서검에게 죽고 말았죠. 그리고 서검의 갑옷에서 밀통의 절반이 나왔다는 건 서검이 그 밀통을 열어봤다는 뜻이 됩니다. 이성계의 신임을 받던 서검이 알아서는 안될 비밀을 알았으니 누명을 씌워서라도 죽인 것이겠죠.
서휘는 이방원의 편에서 이방원의 칼이 됩니다. 이걸 보면 서검에게 누명을 씌워 죽인 것, 그리고 희재 어머니를 죽게 만든 건 이방원이 될 거고요. 극이 진행되면서 서휘와 희재 둘 다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의나라는 역사가 기억하는 인물들이 아닌, 그들의 뒤편에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인데요. 그래서 저는 서휘 역시 마지막에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방원은 결국 왕위에 오르고 태종이 되는 인물로, 서휘가 이방원의 옆에서 공을 세운다면 역사에 기록되는 사람이 되었을 텐데요. 그렇게 되면 드라마의 큰 틀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서휘는 그렇게 혼란 속에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죽게 되는, 그런 결말이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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