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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두영~it 2021. 10. 31. 18:35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드라마 지리산은 1회, 2회 방송에서 빠른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김은숙 작가의 스토리텔링 시작을 알렸다. 누구보다 지리산을 잘 알고 있는 베테랑 레인저 이강(전지현), 그리고 비밀을 간직한 채 지리산 레인저 신입으로 들어온 현조(주지훈)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오늘은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그리고 지리산 귀신과 범인의 정체에 대한 포스팅이다.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2회 마지막에서 순찰을 돌던 이다원(고민시) 앞에 낡은 판초의를 입은 의문의 인물이 나타났었다. 당연히 사람으로 생각했었는데, 사람이 아닌 귀신이었다. 이다원은 바로 앞에 있는 그 판초의를 보지 못한 채 돌아갔고, 특별한 일이 없었냐고 묻는 이강의 물음에 별다른 일이 없었다는 말을 한다.

 

 

이강이 이다원에게 부탁했던 나뭇가지와 돌로 만든 표식. 이강이 해동분소에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그 표식에 그 판초의 귀신이 나타난다. 그리고 현조의 목소리로 '이강 선배'라고 말했다. 현조는 2019년 겨울 이강과 함께 산에서 조난을 당했다. 그때의 사고로 이강은 다리를 잃었고 현조는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다. 그런 현조가 어떻게 지리산에 판초의를 입고 있는 것일까.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오늘도 지리산은 여러모로 바쁘다. 고3 아들의 대학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사람 머리보다 더 큰 수박을 안고 산을 올랐다가 지쳐서 조난당한 아주머니, 신내림을 받기 위해 무단으로 비법정 지역에 들어가서 내림굿을 하고 있는 무당 등 레인저들이 해야 할 일이 끝이 없다. 산이 큰 만큼 다양한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듯.

 

단순히 드라마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라기보다 실제 지리산에서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작품에 녹아낸 듯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저 수박은 진짜.. 엄청 크다. 엄청나게 무거웠을 텐데. 실제로 저걸 가지고 산을 오르는 게 가능하긴 할까. 진짜 힘들 것 같은데..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이강이 먹는 고구마 막걸리. 이강이 고구마 막걸리를 먹자마자 구영(오정세)과 일해(조한철)의 표정이 좋지 않다. 이강은 고구마 막걸리만 먹으면 주사가 있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6살 때부터 쭉 이야기하는 것. 이 날 이강의 주사를 받아주던 현조는 이강의 13살 때까지 들었는데 아직 들을 이야기가 한참 남았다고 한다. 다음에 또 고구마 막걸리를 먹는 장면이 나오면서 이강에 대한 스토리를 더 알 수 있을 듯.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밑 동네에 살면서 자주 산에 오르는 금례 할머니. 금례 할머니는 이강이 사는 동네 주민으로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다. 금례 할머니는 어릴 때 백토골에서 어머니를 잃었는데 그 이후 자주 산을 찾아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할머니가 잠시 잠이 들었을 때 누군가 할머니의 사진 앞에 요구르트 2개를 놓고 사라진다. 검은색 장갑을 낀 의문의 이 인물이 앞으로 등장할 범인이다.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금례 할머니를 찾기 위해 수색에 들어간 이강과 현조. 오늘은 하필 적룡부대의 지리산 행군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적룡부대는 현조가 군인 시절 있던 부대. 할머니를 수색하던 중에 적룡부대와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훈련관이 현조를 알아본다. 현조는 훈련관에게 행군 중에 할머니를 못 봤는지 묻는데, 일행 중 안일병이 민간인을 목격했고 분홍색 배낭을 보고 있었다고 말해준다. 그 분홍색 배낭은 실종된 금례 할머니의 배낭과 일치했다.

 

 

정보를 알게 된 이강과 현조는 안일병이 민간인을 목격한 위치로 이동하게 되는데 거기서 할머니의 배낭을 발견하게 된다. 배낭 안에 들어있던 건 '갈황색 미치광이 버섯'. 독버섯으로 복용 시 어지러움, 구토, 환각 증상을 보게 된다. 다양 복용하면 죽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독버섯이다.

 

이후 인근에서 금례 할머니를 발견하지만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 이강은 할머니의 시신을 보고 몸이 굳어버린다. 이전 포스팅에 언급했듯이 이강은 산에서 죽은 시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1995년 지리산 집중호우 사고 때 이강의 부모님 시신을 직접 발견한 게 이강이었기 때문이다. 아직 이강은 그때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것.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할머니의 시신을 옮기기 위해 비담 대피소 레인저를 기다리고 있는 이강과 현조에게 아까의 군부대 훈련관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금례 할머니의 배낭을 살피던 민간인을 목격한 안일병이 없어졌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이강과 현조는 사라진 안일병을 찾아 나서게 되고, 구토와 환각 증상을 보이던 안일병을 극적으로 찾아낸다. 조금만 늦었으면 안일병도 죽었을 상황인데 극적이었다.

 

 

안일병은 목이 말라 계곡물을 마셔서 식중독 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는데 현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현조가 봤던 환영에서는 분명 요구르트 병이 있었던 것. 부대로 안일병을 찾아간 현조는 안일병으로부터 그 민간인에게 요구르트 하나를 받았고, 그 요구르트를 먹고 구토와 환각 증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금례 할머니 배낭에 있던 '갈황색 미치광이 버섯'의 성분이 그 요구르트 안에 있었고 범인은 그 요구르트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죽이는 것 같다.

 

그리고 현조는 자신이 봤던 그 환영, 요구르트 병이 보이던 그 장면은 지금의 상황이 아닌 1년 전이고 자신의 후배가 죽었던 그 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닌 누군가에 의한 살해임을 알게 된다. 산을 이용해 사람들을 죽이는 그 범인, 현조는 앞으로 그 범인을 쫒게 된다.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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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귀신은 현조의 영혼?

판초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는 인물이 나타났을 때 이 인물이 사람이고, 지리산에서 사람들을 죽이는 범인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리산 드라마 3회에서 이다원이 남긴 표식을 보러 온 그 판초의는 분명 현조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현조의 영혼이 아닐까..

 

현조는 과거 직업군인 시절 지리산으로 행군을 왔었다. 그러다 가장 아끼던 후배를 사고로 잃었고 그때 본인도 크게 다쳤었다. 그때부터 지리산에서 죽는 사람들의 환영을 보게 되었고, 현조는 지리산이 그 사람들을 살리라는 의미로 자신에게 환영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군인을 그만두고 지리산 레인저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2019년 이강과 현조가 왜 눈 내리는 산에 올랐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현조가 지리산에서 사람을 죽이는 범인과 관련된 환영을 봤고, 그 범인으로부터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산을 올랐다가 조난을 당한 게 아닐까. 그때의 사고로 이강은 다리를 다쳤고 현조는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현조의 영혼은 지리산에 남게 된 것 같다. 아직 현조의 몸이 죽은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귀신이라기보다는 유체이탈 정도로 생각해보자.

 

 

현조와 이강은 서로 연락할 방법이 없을 때 나뭇가지와 돌로 만든 표식을 이용하자고 말을 했었다. 그리고 현조의 영혼이 지리산에 남아있는 거라면, 현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그 방법을 통해 이강에게 조난자들을 구해달라고 표식을 남기고 있는 게 아닐까. 

 

최종적인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다리를 다쳐서 산을 오르지는 못하지만 지리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강과 몸은 병원에 누워있지만 영혼은 자유롭게 지리산을 다니고 있는 현조의 영혼이 서로 표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리산에서 사람을 죽이는 범인을 추리해가는 내용이 아닐까.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범인

지리산 범인이 처음 등장한 것은 양근탁의 조난 때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 중에는 정해진 루트가 아닌 자신들만의 길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빠르게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각자의 속도로 산을 오르는데,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리본으로 표시를 한다고 한다. 양근탁이 산을 오르고 있을 때 누군가 그 리본을 이용해서 다른 길로 양근탁을 인도했고, 길을 잃은 양근탁은 조난당해서 죽게 된다.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이후 이 범인은 환각을 보게 만드는 독버섯이 들어간 요구르트를 이용해서 금례 할머니를 죽게 만들었고 적룡부대 안일병도 죽일 뻔했다. 그리고 현조가 환영을 보게 된 계기, 지리산에서 행군 중 사고로 죽은 현조의 후배 역시 그 범인이 준 요구르트 때문이었다.

 

 

지리산 드라마 4회 예고편을 보면 지리산 레인저 중에 의문의 인물이 있다는 뉘앙스의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지리산이 첫 방송되기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지리산 레인저 내부 인물 중에 범인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나온다. 지금부터는 드라마 지리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용의자로 보면서 드라마를 시청해야 할 듯하다.

 

그런데 마지막에 잠깐 나왔던 범인의 웃는 입모양을 보면 현조(주지훈)랑 비슷한 거 같은데.. 음..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 드라마 3회 줄거리 지리산 귀신 범인 정체

지리산을 잘 알고, 산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죽이는 범인은 누굴까. 지금 tvN 홈페이지에서는 매회 공개되는 떡밥과 단서들을 통해 추리 댓글을 다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당첨이 되면 사인 브로마이드, 전지현 착장 등산 의상을 준다고 한다. 대놓고 단서들을 정리해놓고 시청자들에게 맞춰보라는 자신감. 상상 이상의 반전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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