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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두영~it 2021. 10. 25. 21:52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드라마 지리산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전지현,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하는 주지훈, 개성 강한 연기력의 성동일, 오정세, 고민시, 그리고 이응복 감독과 김은희 작가까지 캐스팅만으로도 충분히 이슈가 되었던 드라마다.

지리산 첫 방송에 대해 좋지 않은 리뷰들도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나름 재미있게 시청했다. 오늘은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를 간단히 정리해 봤다. GOGO!! :)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은 총면적 1억 3천만 평으로 남원시,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 구례군에 걸쳐있다. 여의도 면적의 150배 정도 되는 아주 넓은 지역을 자랑한다. 산을 지키고 등산객을 보호하는 레인저, 현조(주지훈)는 지리산 해동분소 레인저로 오늘 첫 출근을 했다.

 

출근하자마자 중학생 염승훈의 조난으로 급히 출동하게 된다. 해동분소, 비담대피소, 장터목대피소, 세석대피소, 우송대피소, 무진분소의 레인저들, 그리고 민간 의용 소방대와 119 산악구조대까지 수색에 나선다. 한 명의 조난자를 구조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드라마 첫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느낌이다.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누구보다 산을 잘 알고 있는 고참 레인저 서마귀 이강(전지현)과 신참 레인저 현조(주지훈)은 파트너가 되어 레인저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엄청난 비와 바람 때문에 수색이 어려워지고, 레인저들의 안전마저 위협받게 되자 수색인원 모두 철수하게 된다. 기온이 떨어지는 밤, 엄청난 바람과 비까지 오는 상황. 승훈이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을 때 현조는 환영을 보게 되는데, 그 환영을 바탕으로 이강과 함께 승훈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검은 바위, 상수리나무, 그리고 돌과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어떤 표시. 현조가 봤던 환영과 똑같은 곳에서 정신을 잃은 승훈이를 발견하게 되고 레인저들은 승훈을 업고 산을 뛰어내려 가서 구조에 성공한다.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현조가 봤던 돌과 나뭇가지로 만든 표시는 과거 빨치산들이 사용했던 연락수단이다. 부대에서 낙오되거나 연락이 두절되었을 때 서로 위치를 알 수 있게 사용했던 표시.

 

현조는 이강에게 통신수단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이 표시를 이용하면 조난자의 위치를 서로에게 알릴 수 있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표시는 앞으로 드라마 지리산의 스토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갑자기 2년 뒤 2020년. 현조는 병원 중환자실에 혼수상태로 누워있고 이강은 휠체어를 탄 채 해동분소로 돌아온다. 두 사람은 눈이 내리는 지리산에 올랐다가 조난을 당했는데 이강은 다리를 다쳤고 현조는 아직도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 눈 내리는 산이 얼마나 위험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왜 그날 산에 올랐을까. 그리고 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강은 돌아오자마자 한 달 넘게 찾지 못했던 조난자 양근탁을 찾아낸다. 양근탁이 있던 위치는 조난 위치와 동떨어진 곳이었지만, 이강은 정확히 위치를 특정하게 된다. 수많은 수색인원이 한 달 동안 찾지 못했던 양근탁을 다리를 다쳐서 산에 오르지도 못하는 이강이 어떻게 찾은 걸까. 지리산 민간 의용 소방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색 사진에 있는 그 표시 때문이었다.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돌과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표시. 이강과 현조만 알고 있는 그 표시가 민간 의용 소방대의 수색 사진에 있었던 것이다. 그 표시들은 정확히 조난자들의 위치를 가리키고 있었다. 누군가 이강과 현조만 알고 있는 표시를 통해 이강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일까. 이강은 그 표시를 남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다시 해동분소로 돌아온 것이다.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수색을 나가는 레인저 이다원(고민시)에게 망바위 뒤쪽 오래된 나무 밑에 돌과 나뭇가지로 표시를 남겨달라고 부탁하는 이강. 그 표시는 해동분소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었다.

 

산에서 조난자들의 위치 표시를 남긴 의문의 사람에게 자신이 해동분소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는 듯하다. 이강이 시킨 대로 표시를 남기고 수색을 하던 이다원 앞으로 오래된 국립공원 판초의를 입은 의문의 인물이 피를 흘리며 등장한다.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현조의 능력

처음 현조의 능력이 나온 것은 중학생 승훈이의 수색 중이었다. 현조는 과거 직업군인이었는데 지리산에서 행군 중에 사고로 부하를 잃는 경험을 했다. 그때부터 지리산에서 조난당하거나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의 환영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현조는 지리산이 현조에게 그 사람들을 구하라는 의미로 생각하며 지리산 레인저가 된 것이다.

 

 

사실 현조의 능력은 이미 일어난 사고, 조난당한 사람의 현재 위치를 환영으로 보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리산 2회를 보면 그게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조는 소나무 군락지에서 누군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과 피 묻은 손으로 바위를 짚는 환영을 보게 되고, 이후 소나무 군락지에서 사기꾼 김기창을 만나게 된다.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김기창은 자신의 아버지 유해를 찾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자신이 죽인 사람의 돈가방과 그때 잃어버린 자신의 지갑을 찾기 위해 왔던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현조는 김기창을 제압하려 하지만 김기창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게 된다. 현조가 봤던 환영 속 다친 사람은 사실 현조 자신이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현조가 보는 환영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국한되지 않고 가까운 미래의 사고도 보여주는 셈이다. 현조가 환영을 봤을 당시에는 아직 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아직 드라마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강과 현조가 눈 내리는 위험한 산에 올랐다가 사고가 났던 그날도 아마 현조의 환영 때문에 사람을 구하려다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지리산 드라마 1회 2회 줄거리

드라마 지리산 1회 2회 의미

드라마 지리산은 1회 9.09, 2회 10.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물론 김은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과 전지현, 주지훈의 출연, 그리고 이응복 감독 등의 이슈 때문일 것이다. 지리산 첫 방송에 대한 리뷰들을 보면 과한 CG, 너무 노골적인 PPL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사실 PPL이 좀 거슬리긴 했다. 어느 정도 상황에 맞는 광고야 이해를 하겠지만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노골적이었던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드라마 지리산 1회 2회가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의미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단풍으로 인해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10월 말.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조난과 사고, 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에피소드들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 앞으로는 김은희 작가 특유의 빠른 전개와 촘촘한 스토리로 현조의 능력, 이강의 사고, 조난자들의 위치 표시를 남긴 의문의 인물 등 다양한 재미를 선보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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