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 (시즌1, 시즌2 모두 비교해봄) 로건리, 유동필, 백준기

 

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 (시즌1, 시즌2 모두 비교해봄)

로건리, 유동필, 백준기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매 시즌 공개되는 오프닝 영상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펜트하우스 제작진이 오프닝에 시즌 스토리에 대한 떡밥을 숨겨놓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웅장하고 화려한 영상미 때문이기도 하겠다.

오늘은 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과 시즌1, 시즌2 모두 비교해보고, 오프닝으로 알아본 로건리, 유동필, 백준기 역할에 대한 뇌피셜 예상에 대해 알아봤다.

※ 항상 그렇듯, 뇌피셜 예상은 앞으로 방송될 펜트하우스 시즌3의 내용과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펜트하우스 시즌1, 시즌2 시즌3 오프닝

펜트하우스 시즌1 오프닝을 보면 전체적으로 밝은 빛의 조명을 사용했다. 헤라상을 중심으로 위로 오르려는 사람들의 조형물을 통해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시즌1 때까지만 해도 이런 사람들의 욕망을 성공에 대한 희망으로 표현하는 듯 밝은 조명을 사용한 것 같다.

 

 

그러다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는 붉은빛 조명을 사용했다. 펜트하우스에서 붉은빛은 악, 푸른빛은 선을 상징한다. 시즌2 오프닝에서 붉은빛의 조명을 사용한 이유는 욕망이 낳은 광기 어린 복수를 의미하는 것.

 

 

마지막 펜트하우스 시즌3은 전 시즌보다 전체적으로 낡은 느낌의 조명을 사용했다. 조명뿐만 아니라 실제 동상들을 보면 색이 바랬고, 금이 가있다.

다른 사람들을 짓밟으며 얻어낸 욕망의 부질없음을 나타내며, 시즌3에서 이 모든 것들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의미를 표현한 것 같다.

 

 

주단태가 타고 있는 사자는 주단태의 회사 JK홀딩스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 사자는 주단태의 권력과 욕심, 성향을 나타낸다. 시즌1, 시즌2의 사자는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이었지만 시즌3의 사자를 보면 금이 가있다.

펜트하우스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주단태의 몰락은 정해진 일이기 때문에 주단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력이 무너질 것임을 암시한다.

 

 

펜트하우스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심수련, 오윤희, 천서진의 동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즌1, 시즌2에서는 심수련이 민설아를 상징하는 아이 동상을 안고 있었는데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는 부서진 성인 남자 동상을 안고 있다.

다들 알고 있듯이 이 남자는 로건리다. 심수련이 안고 있는 로건리 동상은 다리 부분이 부서져있다. 이것 때문에 폭발 사고에서 살아난 로건리가 다리를 크게 다친 채 살아있을 거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펜트하우스 오프닝 로건리

로건리는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황금색 가면을 쓰고 있었고, 시즌2에서는 가면을 벗고 칼은 든 채 손으로 주단태를 가리키고 있다. 마지막 시즌3에서는 다리가 부서진 채 심수련에게 안겨있다.

 

 

 

펜트하우스 시즌1 오프닝에서 로건리가 쓰고 있는 가면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그 가면이다. 로건리는 시즌1에서 구호동이라는 인물로 모두를 속이고 청아 예고에 잠입해서 민설아의 죽음을 파헤쳤었다.

그래서 이때까지만 해도 시즌1 오프닝 로건리의 가면이 단순히 정체를 숨기고 무대 뒤에서 노래하던 오페라 유령처럼 구호동이라는 가면 뒤에서 진실을 쫓던 로건리를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로건리는 폭발 사고로 이미 죽은 사람이 되었다. 그러다 시즌3 2회 예고편 마지막에 흑인 경호원을 대동한 어떤 인물이 버터 가득한 발음으로 '쑤련 쓈'이라고 말하며 심수련을 부르는 장면이 나왔다.

마치 로건리가 구호동을 연기할 때의 목소리와 너무 똑같았고, 그 인물의 뒷모습도 구호동처럼 머리가 길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로건리는 시즌3 오프닝 동상에서처럼 다리를 크게 다친 채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오페라의 유령처럼 얼굴에 큰 화상을 입은 채로 살아남은 것이 아닐까?? 우리 생각은 그렇다.

 

 

 

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 유동필

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에서 유동필은 커다란 망치를 들고 있다. 언듯 보면 토르 전기 망치인 줄.

펜트하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많은 캐릭터를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필이 들고 있는 망치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의 망치로 볼 수 있다.

헤파이스토스는 대장장이의 신이자 화산의 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 가운데 하필 유동필이 헤파이스토스의 망치를 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주단태가 창을 들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듯하다.

 

 

주단태가 들고 있는 창은 전쟁의 신 아레스를 의미한다. 전쟁의 신답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 아레스와 싸워서 이겼던 신이 바로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다.

유동필이 들고 있는 저 망치가 향하는 곳이 바로 주단태일 것이고, 유동필은 자신이 아는 주단태의 비밀을 이용해서 강력한 한방을 보여줄 것임을 의미하는 듯하다.

 

 

 

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 백준기

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에서 백준기는 지팡이를 들고 있다. 이 지팡이를 자세히 보면 두 마리의 뱀이 서로 얽혀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리스 신하에서 두 마리의 뱀으로 만들어진 지팡이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가지고 다녔던 카두케우스 지팡이다. 원래 카두케우스 지팡이는 우호와 화합의 상징이다.

 

 

 

헤르메스는 그리스 신들 중 유일하게 이승과 저승을 아무런 제약 없이 오고 갈 수 있었고, 그래서 전령의 신이 되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 모두를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우호적 화합의 상징이 되었지만, 사실 양쪽을 다 다닌다는 것은 언제든 한쪽을 배신할 수도 있다는 뜻도 된다.

선과 악,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언제든 자신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바로 백준기가 아닐까. 앞으로 주단태와 심수련 사이를 오고 가며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할 것 같은 예감의 백준기다.

 

 

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은 전체적으로 좀 쓸쓸하고 절망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다. 늘 도도하게 밑을 내려다보던 헤라상의 표정도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느껴지는 듯.

오프닝에서 산산조각 나는 헤라상처럼 무너 저 내릴 인간들의 욕망과 그 끝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펜트하우스 시즌3는 주 1회 편성과 3부 편성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그런 와중에도 1회 시청률이 2부에서 전국 19.5%, 수도권 21.0%를 기록하면서 펜트하우스 시리즈 중 첫 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7월 23일은 도쿄 올림픽으로 결방 및 지연 방송이 확실시된 상황인 듯하다.

목격담에 의하면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누군가의 장례식이 있다고 한다. 펜트하우스 갤러리에 따르면 주단태가 심수련에게 총을 쏘려 하는데 오윤희가 몸을 던졌다고.. 그럼 오윤희가 총에 맞아 사망하며 장례식이 열린 걸까?? 음... 진짜 주단탱 나쁜 놈은 언제 벌받을까..

 

사진출처: SBS 공식 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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