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5회 6회 리뷰 (+주혜인 역, 나소예 배우)

펜트하우스 5회 6회 리뷰

줄거리 정리, 뇌피셜 해석

주혜인이 민설아 될까?

(+주혜인 역, 나소예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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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5회 6회가 방송되었다. 

방송 6회 만에 막장드라마라는 타이틀답게 매회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벌써 4명의 인물들을 보내버리는 김순옥 작가 클래스~ 

펜트하우스가 시즌1, 2로 총 40부작인데.. 신기하다.. 이렇게나 빠른 전개인데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민설아의 죽음, 정교빈의 어이없는 죽음, 그리고 윤태주의 죽음?, 주혜인 살인미수까지.. 이런 모든 과정에서 펜트하우스의 스토리에는 사사로운 디테일들은 모두 생략한 느낌이다.

 

 

오윤희가 정교빈의 집에 방문했을 때 맨손으로 여기저기 만지고 다녔는데도 전혀 의심 없이 윤태주가 욕실에서 자살로 만들어 놓은 그 사건 그대로 자살로 마무리되고..

 

 

16년 동안 거의 식물인간처럼 살아있던 주혜인의 심장을 잠시 멈추게 하는 신통방통한 약물이 있는가 하면 윤태주는 마치 육교 위에서 생을 마감하는 듯 보였지만, 정작 진짜 죽었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뜻?

 

그야말로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이라 그러려니 하며 봐야 하는 부분이 엄청나구나.. 어이가 없어 이제 진짜 안 봐야지 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막장의 끝판왕!!

 

 

암튼, 이번 펜트하우스 5회 6회는 죽은 민설아를 냉정하게 처리해버린 헤라펠리스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드디어 심수련의 복수를 예고하는 서막의 시작 이라보면 될 듯하다.

 

 

심수련은 죽은 동상에 핏빛 글씨의 현수막을 걸기도 하고, 이규진 변호사(봉태규)가 잃어버렸던 15억 상당의 시계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하고 청아예고 게시판에 아이들이 민설아를 괴롭혔던 녹음 파일 동영상을 올리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규진 변호사(봉태규)가 잃어버렸던 15억 상당의 시계는 민설아의 강아지 설탕이가 물고 있었고, 이를 또 적시적소에 심수련이 발견하게 된다.ㅎ너무나 기가 막힌 타이밍이라.. 공감가지 않는 어설픈 스토리 전개다. 그래서 계속 설탕이가 등장했던 것.. (그리고 설탕이는 누가 키우나요오.. )

 

 

민설아가 죽던 날 어떤 사람들을 만났었는지, 또 그 궁금함은 바로 해결해주는 전개가 시원하긴 하다. 아주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심...

 

암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생각했던 뇌피셜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 민설아를 풀어주고 계단에서 밀었던 사람은 오윤희가 아닌 하은별.

 

민설아는 하은별이 청아예고 오디션에서 실수를 했음에도 부정하게 합격한 것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던 상황. 그걸 미끼로 하은별을 설득해서 자신을 풀어주게 했다.

 

 

오윤희(유진)에게 묻어있던 피는 자신의 것. 트로피를 그냥 내려쳤을 뿐인데 아주 피범벅이 된 건 이해할 수 없지만... 암튼, 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본다.

 

천서진에 대한 분노 때문에 혼자 난리치다 다친 것.. 그걸 목격하고 말렸던 사람은 오윤희의 옛 연인이자 천서진의 남편 하윤철이었다.

 

 

막장다운 스토리가 계속되고 있다.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요즘 시대에 학부모 비상대책회의라니...

 

주단태와 천서진은 이 시국에 여전히 바람을 피우는 중이고, 하윤철은 오윤희를 도와주고, 헤라펠리스 아이들은 청아예고에서 배로나를 괴롭히는 중이다.

 

 

심수련은 민설아의 복수를 위해 증거들을 모으는 중이고, 주단태는 민설아가 살았던 동네를 싹 허물고 제2의 헬라펠리스를 지을 계획이다.

 

 

펜트하우스 민설아

민설아는 심수련의 친딸로 원래는 죽을 운명이었지만 불쌍히 여긴 주단태의 비서 윤태주에 의해 고아원에 버려진다. 그런데 하필 그 고아원은 지금의 조상헌 국회의원과 고아원 원장이 짜고 부당하게 돈을 벌던 곳.

 

 

조상헌은 고아원 아이들을 골수이식을 목적으로 부잣집에 입양 보내는 방법으로 많은 돈을 받았다.

 

지금의 국회의원 자리 역시 이러한 돈으로 로비를 통해 차지한 것 아니었을까.. 암튼, 민설아는 부잣집의 아픈 아들에게 골수 이식을 해준 뒤 누명을 쓰고 파양 당했다. 이 고아원 아이들 모두 그런 식으로 파양 되었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이익과 욕심 때문에 힘들게 살다 죽은 민설아. 그런 자신의 친 딸이 너무 가여운 심수련. 심수련이 복수를 위해 처절한 싸움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이해가 되는 설정이다.

 

 

펜트하우스 6회 마지막에는 민설아가 숨겨놓은 휴대폰이 청소부에 의해 발견되는 장면이 나왔다. 그 휴대폰에는 주단태와 천서진이 바람을 피는 동영상이 저장되어있다.

 

어떠한 경로를 통해 심수련에게 전달될 것이고, 이 불륜 영상은 주단태와 천서진의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다.

 

김순옥 작가님의 전작을 보면 스토리를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설정이 많다.

 

그러다 보니 민설아가 사실 죽은 게 아니다, 나중에 부활할 것이다 라는 말들도 있는데, 민설아를 화장한 재를 목걸이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 심수련을 봤을 때 죽은 게 확실해 보인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다시 살려내지 말자. 안 그래도 논란이 많은 드라마인데 설정마저 꼬이면 답 없다.

 

 

펜트하우스 주혜인

주단태가 민설아를 대신해 바꿔치기 한 인물. 태어날 때부터 병이 있었고 16년 동안 거의 식물인간처럼 살아남았다.

 

더 이상 필요 없다 생각했던 주단태는 주혜인을 죽이려 하지만 먼저 눈치를 챈 비서 윤태주와 심수련은 주혜인을 죽은 것처럼 위장해서 위기를 넘긴다. 그리고 주혜인을 주단태가 해칠 수 없도록 보호하게 된다.

 

 

주혜인을 구한 윤태주는 심수련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한다. 이 통화내용을 보면 주혜인은 사실 치료가 끝난 상태다. 건강을 회복 한셈. 하지만 그냥 병원에 의식 없이 누워만 있는 것이 주단태에게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면유도제로 강제 수면을 하게 한 것이다. 주단태 나쁜 놈..

주혜인은 오랜 시간 수면유도제를 투여했기 때문에 집중치료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듯하다.

 

그런데 윤태주가 치료 중인 주혜인을 보면서 울먹이던 간절한 표정은 왜일까? 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포커페이스가 처음으로 무너진 게 의심스럽다.

 

주단태를 배신했다는 것을 들키고 육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조차 담담했던 사람인데 유독 주혜인이 생사를 넘나들 때 감정을 드러냈다. 

 

이미 윤태주는 죽었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지만 안 죽었을 가능이 더 많아 보인다. 나중에라도 윤태주와 주혜인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드러날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남아있는 34회 차에서 주혜인은 살아날 확률이 더 많아 보이고, 민설아의 얼굴로 성형을 해서 복수하게 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던데.. 김순옥 작가님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듯도 싶다.

 

 

오윤희는 심수련의 배려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민설아의 집을 구매한다. 비싼 이자를 내고 사채까지 쓰면서 말이다. 주단태는 이 지역에 제2의 헤라펠리스를 만들 생각.

 

헤라펠리스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주단태 입장에서는 반듯이 제2의 헤라펠리스를 만들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토지 매입 문제가 다 해결되야하고, 오윤희가 산 민설아의 집도 마찬가지다. 말 그대로 오윤희는 큰돈을 벌 수 있게 된 셈.

 

 

7회 예고편을 보면 오윤희가 배로나에게 "엄마 심장 반쪽을 팔아서라도 헤라펠리스에 살게 해 줄게"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아마도 그 집을 주단태에게 내어주는 대가로 헤라펠리스 입주를 요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펜트하우스는 화려한 라인업에 27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인데, 스토리야 막장 라인을 따라가다 보니 욕도 먹고 있지만 분명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들 개런티에 세트 제작 등에 많은 제작비가 소비되었을 것이고, 좋은 배우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 등등은 모두 창작물이니.. 시청자들이 알아서 오해 없이 걸러서 봐야 할 듯싶다.

 

 

주혜인 역, 나소예 배우

나소예
2001년생
소속사 네임벨류스타즈

 

나소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데뷔하는 신인 배우다. 몽환적이며 개성 있는 마스크로 레옹의 마틸다와 같은 매력을 가진 배우라는데.. 계속 누워만 있으니 얼굴을 알아볼 수 없다.

 

극 중 수련(이지아)과 단태(엄기준)의 딸 주혜인 역할인데, 앞으로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이라고 했다.

 

나소예는 VR인트랙티브 장르 웹드라마 '여우비' 주연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며,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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