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펜트하우스 민설아 죽인 범인은 누구? (+펜트하우스 촬영지)

드라마 펜트하우스 4회

민설아 죽인 범인은 누구?

(뇌피셜 해석, 펜트하우스 촬영지)

---

펜트하우스가 4회까지 방영되었다. 불륜, 폭력적, 사회적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많은 논란이 있지만 그럼에도 시청률은 1회 9.2% 2회 10.1% 3회 11.4%

 

그리고 4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16%, 수도권 시청률 15.1%(2부)를 기록하며 4회 연속 월화극 1위에 올랐다. 논란이 있는 만큼, 관심도 많은 화제의 드라마인 것은 확실한 듯.. 

 

 

1~2회를 보고 넘나 자극적이어서 이젠 못 보겠다.. 싶었지만, 궁금해서 또 보게 되는 드라마인데, 또 전개도 무지무지 빠르고 바로바로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펜트하우스 4회에는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대체 누군지.. 많은 단서들만 보여준 상황이라.. 이렇게 또 5회를 기다리게 만든 회차가 됐다. 

 

펜트하우스 4회는 1회 첫 장면에서 나왔던 민설아(조수민)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청아예고 수석으로 입학 예정이었던 민설아가 못마땅한 천서진(김소연)은 민설아의 입학을 포기하게 만들려 했다. 하지만 민설아는 천서진과 주단태(엄기준)의 불륜 현장이 담긴 동영상으로 응수한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펜트하우스 기계실에 민설아를 묶어놓고 동영상이 담긴 휴대폰을 내놓으라고 협박 중이었으며, 그날은 헤라펠리스 1주년과 아이들의 청아예고 입학 기념으로 성대한 파티가 열리는 날이었다.

 

 

한편 주단태의 비서이자 오른팔 윤태주(이철민)의 도움으로 16년간 병원에 누워있던 주혜인(나소예)이 자신의 친 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심수련(이지아).

 

심수련은 자신의 친딸이 바로 민설아 라는것을 알게 된다.

 

 

심수련이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엘리베이터를 탄 순간 헤라펠리스에서 떨어지는 민설아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기절하게 된다.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누구?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지금 민설아를 죽일 만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은 굉장히 많다. 민설아의 친엄마 심수련을 제외한 등장인물 대부분이 민설아를 죽일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

민설아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서 먼저 확인해야 할 세 명의 사람이 있다.

 

 

1. 기계실에 묶여있는 민설아를 풀어준 사람.
기계실에 갇혀있는 민설아의 결박을 끊어준 사람이 등장한다. 누구인지, 민설아를 왜 풀어줬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예상했던 배로나의 엄마 오윤희(유진)가 아니고 천서진의 딸 하은별이다.

 

 

2. 계단에서 민설아를 잡은 사람.
계단으로 도망가는 민설아를 뒤에서 잡는 사람이 있었다. 흰 블라우스의 옷소매와 긴 머리의 사람이 민설아를 계단에서 밀어버리는데, 민설아는 그 사람을 돌아보고 놀란 표정을 했다. 아는 사람이라는 뜻. 

 

계단에서 민설아를 밀쳤던 사람은 천서진의 딸 하은별이다.

 

 

3. 도망치는 민설아를 쫒아가는 사람.

민설아는 도망치다가 어떤 사람을 보고 뒤로 도망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렴풋한 실루엣으로는 주단태의 비서 윤태주 같아 보인다.

 

 

4, 민설아를 건물에서 밀어 죽인 사람.

마지막에 민설아를 건물에서 밀어 죽인 사람. 그 범인은 누굴까? 단서는 옷 소매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라는 것뿐.

 

이렇게 총 세 사람은 민설아가 죽기 바로 전에 민설아를 본 사람들이다.

 

 

펜트하우스에 사는 대표 인물들은 모두 범인이 아니라 생각한다.

 

천서진, 하윤철, 이규진, 고상아, 강마리 모두 범인으로 볼 수 없다. 이들은 조각상에 죽어있는 민설아를 발견하고 사체를 유기, 방화했다.

 

그리고 증거를 없애기 바빴다. 왜냐면 죽은 민설아를 발견한 시점부터 두 시간 뒤 국회위원도 참석하는 파티가 있었기 때문. (그 누구도 민설아의 죽음에 대해 마음 아파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들이 무서웠던 장면.) 

 

 

만약 이들 중 범인이 있었다면 민설아가 죽은 바로 그 시점에 처리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어야 한다.

 

하지만 파티 중 우연히 시체를 발견했었고, 들킬 위험을 무릅쓰고 급히 처리하는 것을 봐서는 이들 모두는 범인이 아니다.

 

주단태라면 헤라펠리스를 끔찍이 아끼는 헤라 동상에 피를 묻힐 일이 없어 보이는데, 그동안의 악행으로 봐선 또 모를 일이다.

 

 

천서진은 기계실에 있는 민설아를 추궁하려고 갔다가 왼쪽 팔을 민설아에게 물려 상처가 났다. 이건 말 그대로 그냥 상처일 뿐. 시청자들의 의심을 천서진으로 향하게 하려는 단서 중 하나일 뿐일 것 같다.

 

 

예고편을 보면 강마리는 하윤철에게 "하 박사님을 봤거든요"라는 말을 하며 하윤철을 의심한다. 하지만 하윤철은 민설아에 대한 원한이나 동기가 부족하다.

 

펜트하우스 막장 인물 중에서 그나마 좀 사람 같은 하윤철은 어린 학생인 민설아를 그렇게 대하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하윤철은 지난 방송에서 배로나의 엄마 오윤희(유진)를 보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집에 가는 오윤희를 따라간 것을 보면 과거 오윤희를 좋아했던 것 같다.

 

술에 취해서 헤라펠리스에 간 오윤희를 우연히 보게 된 하윤철은 오윤희와 재회한다.

 

 

그리고 천서진의 딸 하은별은 청아예고 블라인드 심사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울면서 뛰어나왔다. 하지만 청아예고 이사장인 할아버지와 엄마 천서진 덕에 합격했다.

 

그 이후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 민설아가 죽은 뒤 불안 증세는 더 심해진다.

 

 

5회 예고편에서 천서진은 하은별을 보며 "이건 엄마와 둘만의 비밀"이라 말하는데, 이건 아마도 계단에서 민설아가 만났던 인물이 하은별이라서가 아닐까..

 

 

민설아가 청아예고 수석 입학한 것에 대한 질투와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 때문에 내내 불안했던 하은별은 이날 우연히 민설아를 만나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하은별을 의심하게 하기 위한 단서일 듯. 하은별이 민설아를 만난 것은 맞지만 죽인 범인은 아닐 것이다.

 

 

민설아가 죽은 당일 오윤희는 술에 취한 상태로 헤라펠리스에 찾아간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자신의 집에서 깰 때까지의 기억이 없다. 자신의 손과 옷에는 알 수 없는 피가 묻어있는데 그 이유도 알 수 없다.

 

등장인물 중 가장 동기가 큰 인물은 바로 오윤희(유진), 배로나(김현수)의 엄마다. 배로나는 뛰어난 실력으로 청아예고 시험을 치렀지만 천서진의 음모로 합격하지 못했다.

 

 

예비 1번이기 때문에 합격자 중 한 명만 입학을 포기해도 배로나는 청아예고에 입학할 수 있다. 오윤희의 입장에서는 민설아만 없어지면 자신의 딸 배로나가 입학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오윤희는 민설아가 아르바이트하던 모습을 지켜봤고, 딸 배로나(김현수)가 겹쳐 보이며 딸과 같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절대 죽일 수 없어야 하고, 범인이 아니어야 한다.

 

아니면 술에 취한 상태였던 오윤희가 기억하지 못했던 무엇인가의 사건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날 파티에는 조상헌(변우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조상헌 국회의원은 여자 연예인과 비밀리에 바람을 피우다가 오윤희에게 돈을 뜯기기도 했던 인물.

 

 

그리고 민설아가 보육원에 있던 시절에 민설아와 조상헌 국회의원이 여러 차례 함께 찍은 사진이 발견되기도 했다.

만약 조상헌 국회의원이 민설아가 있던 보육원을 후원하는 대가로 어린 친구들에게 무언가 나쁜 짓을 했다면, 그건 아마도 국회의원으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다.

 

파티 참석차 헤라펠리스에 온 조상헌 국회의원은 우연히 도망치던 민설아를 발견하고 놀란 게 아닐까.

 

 

보육원에서 조상헌 국회의원을 자주 봤던 민설아는 국회의원의 측근인 도비서(김도현), 조비서(김동규)의 얼굴 역시 알고 있었을 것이다.

 

민설아가 누군가를 보고 급히 도망치던 장면, 거기서 민설아를 쫒던 정장을 입은 남자는 바로 이 비서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상헌 국회의원이 민설아를 보고 혹시나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게 될까 비서들에게 잡아오라고 시킨 것이다.

 

펜트하우스 작가는 이렇게 민설아 범인에 대한 단서를 파편적으로 공개하며 다양한 인물들을 의심하게 하려는 것 같다.

 

 

주단태는 죽은 민설아를 빠르게 화장시키도록 지시하지만, 비서 윤태주 실장은 다른 시체와 바꿔치기한다. 그리고 민설아의 시체를 심수련이 볼 수 있도록 한다.

 

 

민설아의 몸 안에서 USB가 나왔는데 아마 여기에는 주단태와 천서진의 불륜, 그리고 자신을 괴롭혔던 펜트하우스 아이들의 녹음 파일이 들어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단서만으로 민설아를 죽인 범인을 예상하자면,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술에 취한 오윤희와 가정부 양미옥(김로사) 뿐이다. (양미옥은 주단태, 심수련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 물론, 아닐 수 있지만.. 아직은 그렇다.

 

 

늘 조용하고 과묵하며,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에게 심수련이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몰래 알려준 것도 가정부 양미옥이었다. 혹시 주석훈, 주석경의 친모가 양미옥일까?

 

 

아직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무슨 사연으로 주단태의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의심스러운 인물인데.. 옷소매를 보면 또 아닌 것도 같다.

 

 

또 의심스러운 인물은 주단태의 아들 주석훈인데, 그 이유는 민설아가 없어지면 동생인 주석경이 청아예고 수석으로 입학할 수 있기 때문인데, 살해 동기가 너무 약해서 아닌 것 같다.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고 아직은 남은 회차가 많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겠다.

 

 

펜트하우스 촬영지

막장드라마는 욕을 하면서 본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논란과 동시에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듯하다. 나도 욕은 하지만.. 그러면서도 본다.. ㅎ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초고층 주거건물 헤라펠리스는 삼성동에 위치한 100층 규모의 주상 복합 아파트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 펜트하우스의 촬영지는 대부분 세트장이다.

 

100층의 헤라펠리스는 CG로 제작되었으며, 헤라펠리스 내부, 민설아가 죽은 헤라 조각상, 그리고 분수대가 있는 로비까지 모두 제작된 세트장이다. 경기도 파주에 있으며 1200여 평 규모의 세트장.

 

 

관련 글

펜트하우스 5회 6회 리뷰 (+주혜인 민설아)

펜트하우스 5회 6회 리뷰 (+주혜인 민설아)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장인물 (+내용정리, 재방송 편성표, 시청률)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장인물 (+내용정리, 재방송 편성표, 시청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