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ER (왓쳐) 2019년 07월 06일 ~ 방영중 (토, 일) 오후 10:20 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드라마 왓쳐가 첫 방송을 했습니다. 경찰과 권력층의 비리 등을 감시하고 수사하는 비리조사팀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왓쳐는 감시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드라마 내용을 대표하는 제목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비밀의 숲,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등을 연출한 안길호 PD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드라마 왓쳐의 기본 줄거리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 내부 비리조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극 중 도치광 역을 맡은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2년 반 만에 드라마 왓쳐로 복귀했습니다. 경찰 조직 내 아웃사이더인 감찰4반 반장 역인데요. 모두를 철저히 의심하고 감정적인 수사를 배제하는 정직한 경찰로 나옵니다. 원래 과거 수사팀 소속 엘리트였으나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부패한 경찰을 감시하는 감찰 수사관이 됩니다. 이 사건은 뒤에 나올 김영군의 아버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김영군 역에 서강준 입니다. 과거 비리경찰로 알려진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는 현장을 목격한 것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신입 경찰 역입니다. 우수한 특전사 였지만 자신의 과거의 기억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이 되었고 기동 순찰팀에 지원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버지 사건과 관련이 있는 도치광(한석규), 한태주(김현주)를 만난 후 진실을 알기 위해 두 사람과 손을 잡습니다.
한태주 역을 맡은 배우는 김현주 입니다. 극 중 범죄자 전문 유명 변호사로 등장합니다. 과거 엘리트 검사시절 김영군의 아버지 사건을 담당했었습니다. 7년 전 그 사건을 재수사 하다가 괴한에게 사고를 당했었고, 해외로 나갔다가 몇 년 뒤 돌아와서 변호사 사무실을 차립니다. 변호를 맡는 과정에서 그 사건과 관련이 있는 도치광(한석규), 김영군(서강준)과 재회하게 됩니다.
드라마 왓쳐 1화에서는 도치광(한석규), 김영군(서강준), 한태주(김현주)가 만나게 되는 과정을 풀어놓은 듯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도치광은 비리 경찰인 광수대 반장 장해룡을 수사하고 싶어 하지만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장해룡을 잡을 단서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손병길 사건과 관련해 광수대에서 수사를 받던 김영군을 보게 되는데요. 손병길의 병원에서 도치광과 김영군은 다시 만나는데 거기서 손병길의 변호인으로 한태주가 와 있습니다. 김영군은 도치광에게 손병길이 무슨 짓을 한거냐고 묻고 도치광은 손병길이 재벌 김상준 회장의 아들을 유괴했는데 경찰이 사주했다고 주장한다 라고 말해줍니다. 이렇게 과거의 사건과 관련 있는 세 사람이 현재의 사건을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부분 까지가 1화의 스토리였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스릴러 드라마는 사실 지루했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모든 시청자들은 범인을 다 아는데 오직 드라마 속 주인공만 범인을 모르는 그런 스릴러 같지 않은 스릴러 장르가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릴러장르의 드라마가 거의 영화처럼 치밀해지고 깊어졌습니다. 드라마 왓쳐도 스토리라인을 잘 이어가서 마지막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그런 드라마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