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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일까?

두영~it 2021. 10. 4. 22:12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일까?

 

검은태양 6회에서는 진실에 한발 더 다가선 한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실을 쫒는 한지혁에게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경계의 대상이자, 의심해야 할 인물들이다. 그중에서도 정체에 대해 많은 의심을 받고 있는 검은태양 강필호에 대해 알아보자.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강필호 역 - 배우 김종태

국정원 해외파트 국장

해외 공작에 관련해서 조직 내 독보적인 인물. 원래 불같은 성격이었으나 나이를 먹고 유연한 성격으로 바뀜. 실려과 인품 모두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강력한 차기 차장 후보. 최근 이혼함.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강필호는 과거 해군 첩보부대 UDU의 위탁 교육을 할 당시 훈련 중이던 한지혁을 눈여겨보고, 직접 국정원으로 스카우트했다. 한지혁이 국정원 내 신뢰할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검은태양 1회에서 기억을 잃은 한지혁이 살아서 돌아왔을 때 그런 한지혁을 스스럼없이 따뜻하게 맞아준 사람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강필호에 대한 이미지는 일 잘하고 성격 좋으면서 부하직원들을 진심으로 챙기고, 성공에 양심을 팔지 않는 선한 역할이었다.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그랬던 강필호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 건 최상균의 국정원 서버 해킹 사건 때부터다. 상균은 국정원 서버에 침투해서 1년 전 극비 자료들을 밖으로 유출시켰다. 거기에는 국내 파트와 해외 파트의 약점이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이 자료들은 1급 비밀로 분류되어 있는데 차장급 승인이 없으면 열람 조차 불가능하다.

국내 파트의 약점은 1년 전 민간인을 불법적으로 사찰한 것에 대한 증거이고, 해외 파트의 약점은 1년 전 도차장의 지시로 중국에서 작전 수행 중 화양파에게 살해당한 김과장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한지혁과 관련된 내용도 당연히 들어있을 거라고 예측되는 상황.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국내 파트(이경영)와 해외 파트(장영남)는 국정원 내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으며 상대 파트를 견제하기 위해서 강력한 약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상균이가 빼간 그 정보가 양쪽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 내 약점을 숨기고 상대의 약점을 손에 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때 강필호는 한지혁을 만나서 '그 정보가 어느 한쪽에 들어가게 되면 지금의 균형이 깨지게 되니 중립적인 곳에서 그 정보를 입수하도록 해보자'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한지혁의 표정이 조금 달라진다. 말이 좋아서 중립적이지, 그 정보를 손에 넣는다면 국내 파트와 해외 파트 양쪽의 약점을 모두 손에 쥐는 셈이다.

 

만약 그 정보를 조직 내 숨어있는 상무회의 끄나풀이 손에 넣는다면? 상무회가 원하는 대로 국정원을 뒤흔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상무회

상무회는 은퇴한 국정원 요원들이 조직한 사모임이다. 그냥 단순한 사모임은 아니고, 그들의 정보와 실력으로 여러 가지 이권을 챙기고 공작을 하는, 국정원 입장에서 골칫거리 단체다.

 

상무회가 은퇴한 국정원 요원들로 이뤄진 만큼 현직 국정원 요원을 포섭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고 지금 구정원 내에도 상무회 스파이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어쩌면 한지혁이 찾지 못한 마지막 퍼즐 한 조각, 스스로 기억을 지우고 국정원으로 돌아와서 찾으려고 하는 그 마지막 퍼즐이 상무회와 관련된 조직 내 배신자일 수도 있다.

 

범죄자들의 범죄자라는 백모사가 상무회의 보스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이전 포스팅에서 백모사가 전직 국정원 요원이었을 거라고 예상을 했었던 만큼, 백모사는 화양파를 뒤에서 조종했던 것처럼 상무회 역시 백모사의 밑에 있는 조직일 가능성이 있다.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다시 강필호로 돌아와서, 한지혁이 서수연을 총으로 쐈다는 누명을 쓰게 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연히 한지혁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한지혁이 서수연을 쏘는 모습이 정확히 찍혀있었다. 이 영상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조작이었지만.

 

무튼 한지혁은 조사를 받게 되고, 그런 한지혁을 인계하기 위해 강필호가 움직이는데 강필호는 한지혁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보통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진짜 수연이를 네가 쐈는지, 혹은 왜 그랬는지 이유를 묻는 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필호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한지혁이 강필호를 의심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됐다. 진짜 범인이 한지혁인가에 대한 의문이 없다는 것은 적어도 진짜 범인이 한지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니까.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이후 도주한 한지혁은 진짜 범인을 찾아내고, 장천우를 통해 조작되기 전 원본 영상을 받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강필호는 한지혁을 죽여도 좋다는 발포명령까지 내리며 사건을 빠르게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왜 강필호는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일까. 강필호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강필호는 한지혁 사건을 국정원장에게 다이렉트로 보고함으로써 도차장을 배제시켰다. 도차장과 강국장은 같은 해외파트지만 서로 믿지 않고 의심하고 있는 관계라는 것을 드러낸 것. 참고로 하팀장은 도차장 라인이다.

 

한지혁을 인계하는 과정에서 한지혁이 도주하자 자신의 팔에 스스로 총을 쏴서 마치 한지혁이 총을 쏘고 도주한 것처럼 꾸민다. 그리고 한지혁이 상무회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정기선 기자를 만나려고 할 때 한지혁에게 발포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릴 만큼 이 사건에 집착하는 태도를 보였다.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지금까지의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 한지혁은 조직 내 배신자를 찾기 위해 돌아왔음. 그 배신자는 상무회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음.

● 상무회의 뒤에는 백모사가 있다고 생각함. 화양파 두목 황모술은 백모사의 지시를 받고 있음.

● 1년 전 화양파에게 죽은 김과장 포함 세 명의 국정원 요원들은 화양파 뒤에 숨어있는 뿌리를 조사 중이었음. 한지혁이 찾고 있는 조직 내 배신자는 화양파, 상무회, 백모사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큼.

 

● 국내 파트에서 상무회 뒤를 캐던 정기선 기자에게 누명을 씌우다가 풀어주게 되는데 서수연에게 총을 쏜 인물의 다음 타깃이 정기선 기자였음. 이건 국내 파트와 상무회의 유착을 의심할만하고, 국내 파트 이인환(이경영)차장과 관련이 있어 보임.

 

● 한지혁이 진실을 향해 갈수록 진실을 감추려는 배신자는 움직일 수밖에 없음.

 

어떻게든 한지혁이 상무회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는 인물이 배신자고,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 당연히 강필호가 그 배신자 중 한 명임.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강필호의 역할은?

일단 국정원 내 상무회 명령을 받는 요원이 강필호 한 명은 아닐 것이다. 강필호는 그저 상무회에서 쓰고 버리는 말 중에 하나일 뿐, 진짜 배신자는 따로 있겠지. 강필호를 가만히 보면 진실을 숨기고 조직을 속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요원들에 대한 마음은 거짓으로 보이지 않는다. 마치 최소한의 희생으로 다수의 요원들을 지키는 느낌이랄까.

 

 

1년 전 김과장 팀을 죽인 것, 피의 금요일로 불리는 현장요원 명단 유출, 한지혁 CCTV 딥페이크 조작 등 모두 상무회의 작품이다. 상무회의 일처리를 보면 과감하고 망설임이 없고 잔인하면서 능숙하다. 그들의 뜻에 거르거나 계획에 차질이 있다 싶으면 가차 없이 죽일 것 같은.

그걸 알고 있는 강필호는 일부 요원들이 희생되더라도 자신이 아끼는 요원들을 지키기 위해 상무회에 협조해온 게 아닐까. 한지혁을 보고 '너마저 잃을 수 없다'라고 한 말, 그리고 딥페이크 기술로 한지혁이 서수연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을 때 크게 흔들렸던 것을 보면 더 확실해진다.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검은태양 7회 예고

검은태양 7회 예고편을 보면 대로변 광고판에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죽은 채 매달려있는 장면이 있었다. 이 남자가 강필호라는 의견도 있고 장천우라는 의견도 있다.

 

장천우가 황모술에게 백모사의 위치에 대해 심문을 할 때 황모술이 장천우에게 '산채로 목을 매달아 저잣거리에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예고편에 나온 그림과 일치하기 때문. 매달려있는 그 남자가 장천우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만약 죽은 게 강필호라면 상무회에서 처리했을 것 같다.

 

 

검은태양 강필호 상무회

강필호와 도차장 모두 1년 전 한지혁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눈치였다. 강필호가 한지혁과 서수연에게 숨기고 있는 진실이 뭔지, 한지혁이 진실을 쫒는 과정에서 강필호의 역할은 어디까지인지 검은태양 7회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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