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3 헤라상 쓰러진 여자 주혜인 엄마
로건리, 오윤희, 유동필, 하윤철 모두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유동필의 회상신으로 등장했던 헤라상에서 쓰러져 죽은듯한 여자의 정체를 주혜인 엄마로 예상하는 이유, 그리고 나중에는 로건리, 오윤희, 유동필, 하윤철이 모두 한편이 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뇌피셜 예상을 해봤다.
펜트하우스 시즌3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유동필은 한밤중에 헤라상 밑을 뒤지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장면이 있는데, 헤라상 밑에서 무언가를 찾는 건 줄 알았더니 썩은 생선을 숨기는 장면이었던 것.
그리고 유동필의 회상신을 살펴보면 헤라팰리스가 건설 중일 때 헤라상 앞에서 의문의 여자가 쓰러져 죽어있는 장면이 있었고, 주단태를 대신에 살인죄로 감옥에 갔던 유동필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헤라상 앞에서 죽은 그 여자(주혜인 엄마?)를 죽인 죄 때문에 감옥에 갔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유동필의 회상신이 방송이 된 이후 헤라상에서 죽은 여자의 정체에 대해 주석훈, 주석경의 친모가 아닐까 하는 예상도 있었지만, 이 예상은 뭔가 아닌듯 하다.
펜트하우스 시즌3 3회 예고편을 보면 오윤희가 성지루를 만나서 돈과 함께 진료기록부를 건네며 사람을 찾는 장면이 있다.
그 진료기록부를 살펴보면 오윤희가 찾고 있는 사람은 한 명의 아이를 낳은 미혼모인데, 배로나를 지키면서 주단태에게 복수하려는 오윤희가 바쁜 와중에도 왜 미혼모를 찾으려고 하는 걸까..
로건리는 사고가 나기 전 오윤희를 만나 자신의 VIP금고 열쇠를 건넸다. 그리고 그 금고 안에는 10조 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있었다.
심수련에게까지 비밀로 하고 오윤희에게 이런 거금을 건넸다는 것은 로건리가 오윤희를 통해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미국에 있는 주혜인의 엄마를 찾는 것 같은 느낌.
진료기록부를 보면 파일 이름이 '미 041028-17'로 되어있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 숫자는 오윤희가 찾는 미혼모가 아이를 낳은 시점이 041028=2004년 10월 28일? 같고, 과거 주혜인과 주혜인의 엄마는 심수련이 민설아를 낳았던 병원에 함께 있었는데, 민설아의 출생일을 보면 2004년 11월 2일로 비슷한 시기다.
오윤희가 찾는 미혼모의 아이가 2004년 10월 28일생이라면 주혜인일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런데 왜 주혜인의 엄마는 뜬금없이 건설 중인 헤라팰리스 헤라상에서 죽게 된 걸까.
과거 주단태는 심수련을 옭아매기 위해 건강한 민설아와 태생적으로 아팠던 주혜인을 바꿔치기했다. 그렇게 민설아는 고아원에 보내지게 되고 주혜인은 심수련의 딸이 되어 병원에 누워있게 된 것.
돈이 없는 미혼모였던 주혜인의 친모는 주단태가 딸의 치료를 약속했기 때문에 아이 바꿔치기에 동의했었다.
만약 주혜인의 친모가 아이를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어 했고,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을 자신의 딸을 먼발치에서라도 한 번만 보고 싶어 했었다면 어땠을까.. 친모라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
그런데 6년 전 주단태는 심수련의 배경과 나애교의 로비로 헤라팰리스를 만들어내고 있던 상황이다. 그때 이미 주단태는 매스컴에 얼굴이 나올 정도로 경제 분야에서 유명인사였을 수 있다.
과거 주단태의 얼굴을 봤던 주혜인의 친모는 건설 중이라는 헤라팰리스를 찾아가서 주단태를 만나 주혜인의 모습을 한 번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주혜인은 주단태에 의해 병원에서 약물을 투여하며 누워있던 상황.
주혜인을 그 엄마에게 보여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자칫하면 주혜인의 친모에 의해 과거에 아이를 바꿨던 것이 세상에 알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주단태의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이라면 죽여서라도 입을 막아야 했을 수도 있다.
그렇게 헤라상 앞에서 주혜인의 친모는 죽게 되고 그 죄를 유동필이 뒤집어쓰고 감옥에 간 게 아닐까??
죽은 주혜인 친모의 시신이나 살인의 증거는 아무도 모르게 헤라상 밑에 묻어버리고 공사를 마무리해서? 지금에 유동필이 썩은 생선을 이용해서 헤라상 밑을 파내려고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바로 주혜인 친모의 시신, 혹은 증거를 파내서 주단태를 공격할 무기로 삼으려는 것 같다.
오윤희에게 진료기록부와 돈을 받은 성지루는 미혼모를 찾기 위해 조사를 할 것이고, 그 미혼모가 실종됐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행적이 헤라팰리스, 혹은 주단태와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주단태의 악행은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오윤희는 그렇게 주혜인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유동필과 주단태 사이의 일까지 모두 알게 될 것 같다.
유동필은 출소 후 다시 주단태의 밑으로 들어갔다. 주단태, 이규진, 유동필, 하윤철은 다시 한편이 돼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쓸어 담게 되는데, 유동필은 그저 순수하게 뭉쳤다기보다 원래 목적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윤철은 감옥에서 주단태를 죽이려고 했다. 칫솔을 갈아서 자고 있는 주단태를 공격했던 것이다. 그런데 하윤철은 출소 후 자존심 다 버리고 주단태 밑에서 개처럼 충성하고 있다.
다들 알겠지만 이건 하윤철이 주단태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측근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 그런 하윤철을 다시 주단태 옆으로 부른 것이 바로 유동필이다.
하윤철이 그냥 주단태에게 복수하려고 했다면 감옥에서 했었던 것처럼 죽여버리면 간단하다. 그런 하윤철이 갑자기 이렇게 복수의 방향을 바꾼 이유는 유동필의 복수 계획을 들어서가 아닐까.
그냥 죽이는 것은 너무 간단하기 때문에 유동필의 계획대로 철저하게 주단태를 무너뜨리는 복수를 위해 하윤철이 발톱을 감추고 있는 느낌이다.
결과적으로 로건리, 오윤희, 유동필, 하윤철, 천서진, 심수련은 각자의 방법으로 주단태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고, 결국 나중에 하나의 사건으로 이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주단태에게 복수하게 될 것 같다.
요즘 펜트하우스 시즌3가 주 1회 편성이다 보니 좀 늘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다. 로건리가 죽고 등장한 알렉스리를 보면 로건리와 똑같은 외모에 문신과 레게머리만 추가했다.
마치 시즌2 나애교를 보는 느낌이다. 비슷한 설정과 비슷한 상황, 비슷한 반전이 이어지다 보니 살짝 지루한 감이 있긴 하다. 막장, 마라 맛 + 코미디 장르를 더한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지고 재밌다😊
사진출처: SBS 공식 펜트하우스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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