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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강남 전원마을 정리 (펜트하우스 주단태빌리지 실사판?)

두영~it 2021. 4. 23. 16:45

 

실화탐사대 강남 전원마을 정리 (펜트하우스 주단태빌리지 실사판?)


최근 실화탐사대에서 방송한 강남 전원마을 이슈가 논란이 되고 있다. 얼마 전 시즌2가 끝났던 펜트하우스 주단태빌리지 실사판처럼 권력과 욕심으로 붉어진 강남 전원마을의 논란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주단태빌리지1

실화탐사대에서 방송된 강남 전원마을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해있다. 뒤로 대모산을 끼고 있는 풍경 좋은 동네로 수서역에서 가깝다. 강남 교수마을 바로 옆이 쟁골마을,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펜트하우스 주단태빌리지 실사판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곳은 유명 정치인, 기업가, 재벌 등이 거주하고 있는데, 강남 부지에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부촌으로 땅값도 나날이 오르는 중이다.

 


제보자는 이 강남 전원마을에 아내와 장인어른, 장모님과 함께 살집을 지으려고 했지만 공사만 시작하면 동네 주민이 차로 길을 막거나 주민들의 막말, 욕설 등과 함께 방해를 해서 공사 진행 자체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자가 공사중인 건물은 2019년에 건축 허가가 난 3층짜리 단독주택이다. 원래 공사 기간은 총 4개월로 작년에 이미 완공되었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골조조차 끝내지 못한 상황이다.

 

 

주단태빌리지2
주단태빌리지3

제보자의 장인어른은 28년 전 친척의 추천으로 이곳의 땅을 매입했었다. 최근에 매입한 것도 아니고, 이 땅은 줄곳 가지고만 있다가 은퇴 후 가족들과 함께 살기 위해 단독주택을 짓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 동네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자는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옆 동네에 공사 자재를 내려서 등산로로 옮기기까지 했다. 비탈진 등산로로 무거운 건축 자재를 옮겨가면서도 공사를 진행시키려고 했지만 동네 주민들은 이 등산로 마저 차로 막는 등 횡포는 계속됐다. 이쯤 되면 동네 전체가 제보자의 주택 공사를 반대하는 듯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주단태빌리지4
주단태빌리지5

원래 이 동네에서 줄곳 살아왔던 주민들은 전혀 반대하지도 않고, 공사를 방해하지도 않고 있었다. 제보자의 공사를 방해하고 있는 주민은 비교적 최근 이 동네로 이사온 사람들이었다. 특히 제보자의 공사 부지 맞은편에 있는 두 집의 반대가 심했는데 한 곳은 재벌 회장의 집이었고, 다른 한 곳은 전직 장관의 집이었다.

 

 

그리고 공사를 가장 많이 반대하고, 길을 막는데 앞장섰던 주민 역시 전직 장관의 부인, 그리고 재벌 회장의 부인이었다. 이 주민들은 제보자의 땅이 그린벨트 내에 있기 때문에 건축 허가에 특혜가 있었으며, 원래 건축을 해서는 안 되는 땅이기 때문에 반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구청의 입장은 다르다.

 

 

주단태빌리지6
주단태빌리지7

반대하는 주민들의 고소와 민원으로 법원의 판결까지 났지만 제보자나 강남구청은 위법한 절차가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들이 건축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가 밝혀졌는데, 땅값 비싼 이 동네에 20평 남짓한 작은 집이 들어서면 동네의 품위가 떨어지고 집값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작은 평수의 주택이 들어선다는 것, 그게 반대의 이유였다.

 

그리고 제보자의 주택은 전직 장관과 재벌 회장의 집 바로 앞이다. 그리고 그 뒤로는 대모산이 위치해있다. 제보자의 집이 지어지면 자신들의 집에서 보이는 뷰가 해친다는 이유였다.

 

 

주단태빌리지8

강남 전원마을 논란을 쉽게 정리하자면 자신의 재산과 조망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당연한듯이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합법적으로 공사 허가가 난 건물에 대해 부정한 방법으로 방해를 하는 이 논란을 하루빨리 해결했으면 한다.

 

 

사진출처: MBC 실화탐사대

 

ⓒ곰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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