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2 마지막회 결말예상
(+오윤희 감빵간다. 진분홍, 온주완 정체)
펜트하우스 시즌2가 벌써 다음주면 마지막 회다. 12회에서 완전 소름 돋았던 진분홍의 정체와 13회 예고편에 등장한 온주완 배우님의 정체를 두고 오만가지 추측들만 난무하는 가운데 펜트하우스 시즌2 마지막회 결말 예상들을 정리해봤다.
오윤희 살아서 감빵간다!
최근 커뮤니티에 펜트하우스2 촬영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었다. 아마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유출한 듯 보이는데, 사진 속에는 죄수복을 입고 있는 주단태, 천서진, 하윤철, 이규진, 고상아 그리고 오윤희의 모습이 확인된다.
오윤희는 펜트하우스2 12회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듯한 모습이 나왔는데 이번에 유출된 사진을 보면 역시 살아있었다.
오윤희가 한강 다리 위에 있을 때 오윤희의 스카프가 바람에 의해 날아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 스카프를 보다가 저 멀리 전광판에 나오는 뉴스를 통해 배로나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아닐까..
아니면 민설아 사건이 기억나서(주단탱이 죽인 것?) 뛰어갔거나, 마지막으로 로나의 사진을 보기 위해 핸드폰을 봤는데, 로나가 보낸 메시지를 확인 후 기쁜 마음에 달려가면서 스카프가 바람에 날렸을 수도 있겠다. (아니면, 하윤철 or 심수련 or 로건리가 또 구출했을 수도 있다.)
좀 진작 알려주지. 날도 추운데 한강 다리까지 가게 만들다니. 펜트하우스는 예측 불가능한 사이다 전개 때문에 보는 건데 이런 클리셰는 없어도 될 듯하다.
어쨌든 오윤희는 살아서 스스로 민설아에 대한 죗값을 치르기 위해 자수를 택한 것이거나, 민설아를 자신이 죽인 게 아닌 게 기억났거나 같다. (그럼 죄수복을 입을 필요가 없는데.. 왜 죄수복을 입고 있을까..)
13회 예고편을 통해 이규진, 고상아 역시 경찰 조사를 받는 장면이 있었는데 국회의원 힘으로도 못 빠져나갔나 보다. 그나저나 유출된 사진에 강마리는 없다.
진분홍 정체
배우 안연홍이 맡은 진분홍의 정체에 대한 수많은 예측이 있었다. 주혜인의 친모, 윤태주의 아내, 혹은 민설아 고모, 얼굴 성형하고 부활한 양집사, 천서진의 대리모, 심지어 마두기의 아내까지 너무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그만큼 정체를 알아내기 힘든 캐릭터다.
처음 진분홍은 단순히 로건리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역할인 것 처럼 등장했다. 하은별의 전반적인 관리를 하며 천서진 옆에서 주단태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오윤희에게 나애교를 찾으라고 하는 등 로건리의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펜트하우스 시즌2 12회에서는 자고 있는 하은별을 보며 "우리 애기, 곤히 자네? 그런 사람들은 우리 은별이 부모가 될 자격이 없어. 이제부터 넌 내가 지켜줄게. 이 엄마가!"라고 말하며 하은별에게 집착하는 소름 돋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이 부분에서 주혜인의 친모라는 추측은 제외된다.
주혜인은 로건리와 심수련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주단태에 의해 죽을뻔한 주혜인을 로건리와 심수련이 살려줬기 때문에 복수에 동참할 수는 있겠지만, 굳이 친딸이 미국에 잘 있는데 하은별에게 집착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천서진의 대리모라는 추측 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하은별과 배로나는 동갑이다. 그 말은 하윤철이 오윤희를 배신한 그 해 천서진과 결혼했고 곧바로 임신했다는 뜻이 되는데 시기상 대리모 설정은 현실적이지 않다.
어쩌면 양집사처럼 그냥 단순한 빌런 일 수도 있겠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분홍의 정체에 대해 펜트하우스 등장인물들과 연관성을 근거로 추측을 하고 있는데, 만약 양집사처럼 그냥 싸이코일수도 있지 않을까.
과거 자신의 아이를 어떤 계기로 잃은 뒤, 하은별을 보며 마치 자신의 아이인 듯 집착하게 되는 그런 단순한 인물 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양집사처럼 주단태와 천서진의 악행을 모두 뒤집어쓰게 되며 주단태와 천서진은 또 감옥에서 탈출~ 뭐 이런 게 아닐까도 싶다.
온주완 정체
펜트하우스 시즌2 마지막회 13회 예고편에서 배우 온주완이 등장했다. 단 두 장면이었고 대사도 두 줄이 전부지만 시청자들은 그 장면과 짧은 대사를 통해 온주완이 맡은 역할에 대한 추측을 또 열심히 하고 있다.
진분홍 정체만큼이나 추측이 다양한데, 심수련의 전남편이 성형을 한 것이다. 심수련의 남동생이다. 주단태의 남동생이다. 심지어 지금의 주단태는 가짜고 온주완이 진짜 주단태라는 추측도 있다.
지금까지 특별 출연했던 배우들을 보면 임팩트는 있지만 크지 않은 역할로 등장했었던 것처럼, 온주완 역시 특별한 역할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온주완 정체에 대한 추측 중에 주단태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예상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추측이긴 하다.
주단태가 미스터 백?
온주완이 진짜 주단태이거나 아니면 주단태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주단태는 도대체 누굴까? 그리고 지금의 주단태가 가짜라는 추측은 어떤 근거가 있을까?
그런데 정말 천벌을 받아 마땅하고 나쁜 주단탱인데 왜 안쓰럽지..
암튼, 펜트하우스 시즌2 12회에서는 심수련과 나애교가 처음 만났을 때의 회상신이 등장한다.
여기서 심수련이 나애교에게 주단태가 쌍둥이들을 학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나애교는 "미스터백, 이 개자식이!"라는 말을 했다. (살짝 묵음이라 자세히 들어야 함.) 학대한 것은 주단태인데 왜 미스터백이 개자식일까. 주단태의 본래 이름이 미스터백? 백OO 인 것 같다.
펜트하우스 시즌2 마지막회 예고편을 보면 로건리의 목소리로 '진짜 이름이 따로 있다더니..'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대사 역시 주단태를 말하는 게 아닐까.
만약 주단태의 진짜 이름이 미스터백이라면 나애교와 주단태는 아주 오래전부터 서로 알던 사이일 것이다.
미스터백과 나애교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캐릭터이고, 미스터백은 주단태의 명의를 도용해서 번듯한 건설 사업가로 살아온 게 아닐까. 마치 나애교가 심수련 인 것처럼 살아온 듯 말이다.
그래서 마지막회에 특별 출연하는 온주완이 미스터백의 정체를 밝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심수련 파란장미 꽃말 의미
펜트하우스 시즌2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반지를 보고 있는 로건리에게 '프러포즈 하시려나 봐요'라고 말을 거는 온주완의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심수련이 환하게 웃으며 파란장미 꽃다발을 들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한국으로 돌아온 로건리의 마중을 나간 것인지, 아니면 제작진의 또 다른 미끼인지는 모르지만 굳이 파란장미를 선택한 것에는 분명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원래 파란장미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질수 없는 색이다. 식물이 파란색을 내려면 델피니딘이라는 색소가 필요한데, 장미는 델피니딘 유전자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파란장미는 흰색 장미를 염색해서 사용하곤 했다. 그래서인지 파란장미의 꽃말은 불가능, 신비로움이었다.
그런데 2004년에 유전공학을 통해 파란장미를 만들어내게 된다. 자연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파란장미를 실제로 만들어내자 파란 장미의 꽃말은 기적,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 되었다.
펜트하우스 시즌2 마지막회에서 심수련이 들고 있는 파란장미의 의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기적같은 사랑을 뜻하는게 아닐까. 그리고 그 대상은 당연히 로건리가 되겠다.
한편으로는 마지막회에서 반전을 주기 위해 로건리가 죽는다는 예측도 있는데, 로건리가 죽더라도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살려내겠지... 죽이려면 재채기 한 번으로도 죽고, 살리려면 화장을 하고 땅에 묻어도 살아난다. 다른 드라마도 아니고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이기 때문.
배우 최병모 특별출연
악역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시는 최병모 배우님은 주단태 아버지?로 출연하시는 건가.. 아니면 담당 형사?로 출연하실 수도 있겠다.
사진출처: SBS 펜트하우스
ⓒ곰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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