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11회 주단태 대역은 로건리
(나애교, 심수련의 복수 정리)
펜트하우스 2 11회에서는 주단태에게 복수하려는 심수련의 모습이 나왔다. 심수련이 계획한 복수의 끝이 보이려는 듯 빠른 전개와 지금까지의 떡밥들을 수거하는 사이다 같은 스토리였다. 11회에서 등장했던 주단태 대역(우비남)이 누굴까 생각하다가 천서진, 정두만이 아닐까? 했었는데 로건리였다. 그리고 나애교로 변신한 심수련의 복수극을 정리해봤다.
심수련의 계획은 2년짜리
심수련의 복수극을 설명하려면 펜트하우스 시즌1까지 거슬러가야 한다. 펜트하우스1 마지막에 주단태에게 죽는 심수련은 모두의 예상대로 심수련이 아니라 나애교였다.
주단태에게 명령을 받은 양집사의 전화에 심수련은 급히 펜트하우스로 향하는데 이때 나애교가 심수련 앞에 나타났다. 나애교는 심수련에게 마지막으로 애들 얼굴을 보고 싶다는 말로 심수련을 설득해 자신이 펜트하우스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때 나애교의 말은 심수련을 속이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주단태가 심수련을 죽일 것이라는 걸 이미 알았던 것 같은.. )
나애교는 주단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사람이다. 아마 주단태에게 어떤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을 수도 있다. 심수련은 쌍둥이의 친엄마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쌍둥이를 사랑했었기 때문에 나애교는 그런 심수련에게 고마워하고 있었다.
그렇게 주단태의 서재에 들어간 나애교는 주단태에게 죽고 만다. 그리고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인 누명을 쓰게 된 것. 헤라펠리스 로비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심수련은 자신이 알던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숨기고 주단태에게 복수하기 위해 2년 동안 준비를 했다.
나애교가 심수련인 것처럼 살았듯이, 이번엔 심수련이 나애교로 변해서 주단태 앞에 나타난 것.
심수련, 천서진, 오윤희 동맹
주단태는 심수련의 남편을 죽였고, 심수련의 딸 민설아의 사체를 유기했으며 쌍둥이들을 학대했다. 그리고 오윤희에게는 심수련을 죽인 누명을 씌웠고, 배로나를 직접 죽이기도 했다. 천서진에게는 하은별을 약점 삼아 자신의 노예처럼 부리며 천서진의 재산을 빼돌리려 하고 있다.
심수련, 천서진, 오윤희 모두에게 악행을 저지른 것이다. 그 결과 이 세 사람은 힘을 모아 주단태에게 복수하게 된다.
먼저 심수련은 나애교로 변신해서 주단태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주단태의 평생 꿈이었던 주단태 빌리지 건설을 위해 천수지구 땅을 사들이게 된다. 물론 모든 명의는 나애교, 심수련의 명의로 진행되었다. 천수지구 재개발 발표는 정두만 대표의 도움이 있었을 것 같다.
사실 정두만 대표는 나애교와 가벼운 사이가 아니었다. 심수련이 나애교의 별장에서 앨범을 봤을 때 정두만 대표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있었다. 아마도 두 사람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했던 사이였을 것 같다.
심수련에게 모든 사실을 듣게 된 정두만 대표는 심수련의 복수를 돕게 되고, 주단태가 천수지구의 땅을 매입하게 하기 위해 재개발 발표를 서둘렀을 것이다. 그리고 심수련은 천수지구 재개발 발표 하루 전날 자신 명의로 되어있던 주단태의 모든 땅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린다.
오윤희는 일부러 주단태를 찾아가서 나애교가 주단태를 배신했다는 것을 알리는데, 이때 화가 난 주단태가 나애교를 죽이겠다고 말하는 것을 오윤희가 녹음을 했다.
이후 밤 10시에 창고로 돈 가지고 오라는 주단태의 문자를 받은 심수련. 그리고 창고 앞에서 주단태의 차에 치이게 된다. 검정 우비를 쓴 주단태는 심수련을 가방에 담아서 장례식장 화장터에 불태우고 집으로 돌아갔다.
물론 다들 알겠지만 이때 심수련을 차로 친 사람은 주단태가 아니다. 주단태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트릭이었을 텐데.. 그런데 걸음걸이나 덩치가 딱 주단태처럼 보이기도 했다.
주단태 대역은 로건리다.
심수련은 주단태를 처단하기 위해 로건리, 오윤희, 천서진과 모든 일을 함께 계획했다.
가장 먼저 천서진이 주단태의 술에 약을 넣어서 깊이 잠들게 한 뒤, 심수련에게 문자를 보낸 시점부터 작전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밤 10시에 창고로 돈을 가지고 오라는 문자는 아마도 천서진이 주단태의 휴대폰으로 보냈을 것 같다.
그후 오윤희와 로건리에게 미리 준비한 검정 우비와 주단태의 구두를 신고 비밀 통로를 통해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주단태의 차를 타고 심수련과 미리 약속한 그 창고로 향한다.
심수련은 주석훈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배로나를 나애교의 별장 비밀 공간으로 옮겨달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리고 심수련은 계획대로 창고로 향했고 주단태의 차를 몰고 온 로건리를 뒤로하고 112에 전화를 걸어 주단태가 날 죽이려고 한다고 말한다.
모든 것이 주단태를 엮기 위한 촘촘한 그물 같은 계획의 일부다.
주단태의 차에 치인 것처럼 연기를 한 심수련을 가방에 담은 것은 주단태가 아니라 로건리였던 것. 그렇게 cctv에 범행 과정을 다 찍히게 한 뒤 로건리는 펜트하우스로 돌아왔고, 천서진은 진흙이 묻은 주단태의 구두로 발자국을 남기며 범행 때 입었던 우비와 구두를 집 안에 있는 화로에 태웠다.
이렇게 되면 누가 봐도 주단태가 나애교를 죽인 범인이 되는 것이다. 로건리, 오윤희, 천서진, 심수련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
비밀 서재에서 나온 유골은 진짜 나애교
경찰이 주단태의 집을 수색하던 중 천서진의 도움으로 비밀 통로를 알게 된다. 이때 비밀 서재를 뒤지던 중 유골함이 하나 나왔는데 경찰은 유전자 감식을 하기로 한다. 아마도 이 유골은 2년 전 심수련으로 죽은 진짜 나애교의 유골일 것이다.
주단태는 나애교(심수련)를 차로 치고 화장터에서 불태웠다. 만약 주단태의 비밀 서재에서 발견된 유골에서 나애교의 유전자가 나온다면 범행 동기, 정황 증거, 물적 증거까지 모든 증거가 주단태를 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애교의 별장을 수색하던 경찰들은 지하에 숨겨진 방을 발견하는데 거기에 심수련과 배로나가 있었다.
마치 심수련은 지난 2년 동안 이곳에 갇혀있는 것처럼 연기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아마도 주단태가 자신을 죽은 것처럼 위장해서 여기에 가뒀고, 배로나 역시 주단태가 이곳에 가둬놓은 것처럼 연기를 하게 될 것이다. 아주 그냥 평생 감옥에서 살게 하려나보다. (쌤통이다~)
아니면 제니 아빠 유동필을 감옥에서 만나서 디지게 처맞았으면 좋겠다. (유동필 역으로는 박호산 배우님이 출연하실 예정)
펜트하우스 시즌1이 끝나고 나서 펜트하우스 시즌2를 많이 기대했는데 벌써 마지막 회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먼 길을 돌아돌아 울 석훈이와 로나가 만났고, 엄마 심수련도 만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ㅠ)
아직 펜트하우스 시즌3가 남아있는 만큼 이들의 복수가 이번 시즌에 완벽히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일단 남은 2회 차에서 그동안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싸이코 같은 모습을 보인 주단태의 처참한 추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펜트하우스 시즌3 (12부작)
2021년 6월 4일부터 ~ 2021년 8월 20일까지 방송 예정이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펜트하우스 시즌1은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는 금토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은 금요일만 방송함.
펜트하우스 시즌2 12회 예고
사진출처: SBS 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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