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뺑드파미유
생활의 달인에서는 전주에서 이미 샐러드빵, 쌀단팥빵이 맛있는 걸로 유명한 뺑드파미유가 소개되었습니다. 군산에 유명한 이성당에서 책임자로 근무했던 박보화 달인이 운영 중인 곳으로 샐러드빵, 쌀단팥빵은 나오자마자 매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뺑드파미유
063-228-0076
전북 전주시 완산구 문학대5길 32
매일 08:00~22:30
일요일 휴무
채소빵이라고도 불리는 샐러드빵은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식감도 좋지만 고기의 육즙처럼 채소의 즙이 형성되어 있어 더 감칠맛이 난다고 합니다. 샐러드빵 달인의 특별한 재료 중 하나는 바로 복숭아 소금입니다. 복숭아를 갈아서 끓인 다음 굵은소금을 넣고 2시간가량 볶아주면 복숭아 소금이 완성됩니다. 짠맛과 단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번거로워도 이렇게 복숭아 소금을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각종 채소를 채 썰어 볼에 담고, 복숭아 소금을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마요네즈, 깨 ,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 다음 반죽에 올려주는데요. 샐러드빵 달인의 빵은 하루가 지나도 뻣뻣해지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다고 합니다.
전주 뺑드파미유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쌀단팥빵 입니다. 쌀단팥빵의 핵심은 부드러운 반죽이라고 합니다. 달인은 특히 이 반죽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요. 먹는 식감은 물론, 하나를 먹어도 든든하고 영양적으로도 좋은 요리 같은 빵을 만드는 것이 달인의 철학이라고 합니다.
망고와 오렌지를 잘 갈아서 바질을 섞은 다음, 배를 썰어서 그 위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배의 시원한 단맛과, 망고와 오렌지의 상큼한 단맛, 그리고 쌀 반죽의 풋내를 잡기 위한 바질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골고루 발라준 배를 오븐에 넣고 1시간 30분 정도 구워주는데요. 수분을 날려주면서 당도를 더 높여주기 위한 작업입니다.
무를 즙을 낸 다음, 반나절 우려낸 다시마 물을 섞어서 쌀에 부어줍니다. 이렇게 쌀을 불려주면 쌀 맛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불린 쌀을 다시 오븐에 넣어 수분을 날려주는데요. 바삭함과 고소함을 높여줍니다. 오븐에 한번 구워낸 쌀을 잘 갈아주면 쌀가루가 완성됩니다.
이제 버터, 발효종, 달걀을 반죽기에 넣고 얼음도 넣어줍니다. 얼음이 들어가는 이유는 반죽의 온도가 높으면 쌀빵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반죽의 온도를 낮추기 위함입니다. 여기에 아까 만들어 둔 쌀가루와 다른 재료들을 넣고 반죽을 해주면 고소하고 특별한 쌀단팥빵의 반죽이 완성됩니다.
19살 때부터 30년 동안 빵 만드는 것만 생각하며 살았다는 전주 뺑드파미유 달인은 아직도 직원들보다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면서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