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ol (쏠)
이태원 파스타 맛집 후기
강민경 인스타 속 이태원 맛집
출처: @iammingki
평소 즐겨 입는 사복패션도 그렇지만, 자주 가는 맛집이나 카페 등등의 정보들도 자주 올려주시는 강민경 가수님의 인스타를 가끔 구경하는데, 어제는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겨서 다녀왔다.
얼마 전 '아비에무아'라는 쇼핑몰을 오픈하고 여러 논란에도 잘 견디고 계시는 강민경 가수님 잘 되시길 바래요오~ :)
암튼, 쇼핑몰 이름이 좀 어려운데 '아비에무아'의 아비에(Avie)는 평생토록, 무아(Muah)는 입을 맞출 때 나는 소리의 의성어 '쪽쪽'이란 뜻으로 '평생토록 쪽쪽~' 이런 뜻임.
의류와 주방용품 도자기(리빙 인테리어)등등을 판매하고 있다.
사무실 막냉이가 가성비 최고라며 거의 매일 점심을 즐기시며, 9,000원의 가격으로 제대로 된 알덴테? 에 녹진한 데다가 한국인의 모든 간을 충족시키는 따뜻하고 든든한 한 접시를 먹을 수 있었다는 곳! 그곳은 바로 이태원 파스타 맛집 Ssol (쏠)이다.
※ 알덴테(al dente [aldεnte])라는 뜻은? [형용사] , (야채 따위를) 굳어지도록 삶은 [데친], 씹을 때 단단한 느낌이 나는.. 그런 뜻임.
암튼, 기대를 하며 도착한 이태원 파스타 맛집 Ssol (쏠)은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405m쯤에 위치한다.
이태원 파스타 맛집
Ssol (쏠) 정보
0507-1407-0032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길 29 1층
11:20 ~ 23:00
매주 화요일 휴무
11:20 ~ 15:00
런치타임으로 파스타,
리소토, 필라프, 샐러드 등을 팜
17:00부터는 주점으로 변신.
닭볶음탕, 찜닭, 닭발, 제육볶음,
어묵탕, 떡볶이 등 안주와 술을 판다.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방문 QR코드, 손 소독, 마스크는 어딜 가나 필수다. 여기도 마찬가지.
매장 내 테이블은 총 5개 정도. 6인석 테이블도 있고 2인 테이블도 있다. 창가에 있는 바 테이블도 있다. 2인 기준으로 6팀 정도면 꽉 찰 듯. 다행히 아직 소문나지 않은 맛집이라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다.
대신 홀 장사와 배달 장사를 같이 하다 보니 주문한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막 엄청 늦게 나오지는 않는다. 그리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큰 불만 없이 기다렸다.
우리는 베이컨 크림 파스타,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함. 물가 비싼 이태원에 있는 매장인데도 가격이 저렴하다. 파스타, 리소토, 필라프 등 모두 8,000원부터 10,000원 까지.
낮에는 이탈리안 요리를 팔고 저녁에는 한식 위주의 안주를 파는 것 때문에 파스타 맛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으나 걱정할 필요 없다. 이 집은 사실 가성비 좋은 파스타 맛집.
베이컨 크림 파스타
파스타를 고를 때는 늘 고민이 된다. 고소한 크림, 담백한 오일, 새콤한 토마토 중에 말이다. 오늘은 오일을 빼고 크림 파스타와 토마토 파스타를 픽 했다.
베이컨, 왕새우, 로제, 바질 패스토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베이컨 크림 파스타를 주문한 건, 역시 파스타의 베이직은 베이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단 Ssol의 크림 파스타는 맛있다. 사람마다 식성은 다 다르지만, 누가 와서 먹어도 맛없다는 말은 안 나올 듯이 맛있다. 진득한 크림이 주는 무게감이 심상치 않다. 치즈가 주는 고소함은 기본이다. 맛이 가볍지 않고 무겁다. 크림이 진~~~~ 하다. 결과적으로 맛이 굉장히 풍부하다.
베이컨 크림 파스타에는 마늘, 양파, 베이컨, 양송이가 들어가 있다. 아! 그냥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많이 들어가 있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시다 보니 이렇게 맛이 풍부한 걸까. 기본 파스타 크림소스와 면도 많은 편이다.
맛있고, 양도 많은데 싸다? 안 사 먹을 이유가 없다. 왜 가성비 파스타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새콤한 토마토소스가 입맛을 돋우는 느낌. 크림 파스타보다는 해비 한 느낌은 없다. 조금 라이트 한 소스. 크림 파스타가 메인이라면 토마토 파스타는 애피타이저 느낌.
두 명이서 오게 된다면 꼭 크림 파스타와 토마토 파스타를 시켜서 같이 먹는 걸 추천한다.
크림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 가끔 파스타 먹으러 가면 간이 안 맞아서 짠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일단 내 입맛에는 Ssol 파스타가 딱 맞았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시판용 소스 맛은 아니다. 직접 매장에서 만든 소스를 사용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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