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시그니처세트
꽈배기+칩카사바 후기
저번 주 치킨이 생각나서 주문해 본 교촌시그니처세트다. 교촌에서 6월 30일에 출시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문 시 사이드 메뉴 웨지감자를 무료로 준다.
교촌 시그니처세트는 교촌 반반오리지날 + 교촌 허니순살(S)을 추가한 1.5마리 세트로, 교촌 간장, 레드, 허니시리즈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제품.
교촌의 성장을 이어온 주역들을 한꺼번에 모아 고객들에게 다시 알리고, 다양한 맛을 향유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라 한다.
10월 한 달간 요기요를 통해 교촌 시그니처세트 또는 순살 메뉴를 주문하면 2,000원을 즉시 할인 해준다. 근데 직접 픽업하면 3,000원 할인이기에 우린 그냥 매장에 직접 다녀왔다. 그 1,000원 더 할인받겠다고... ㅎ
좀 비싼 감은 있고, 부담되는 금액은 맞지만,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친구추천 해주신 분들의 포인트가 쌓여 그 페이로 부담 없이 주문했다. (친구추천 해주셔서 감사해요오 :)
말이 필요 없는 교촌의 베스트셀러 총집합. 허니시리즈는 사양벌꿀이 아닌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해 단짠 한 맛으로 2010년 출시 이후, 지금은 교촌치킨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함.
허니순살은 뼈가 없어 먹기 편했고, 마늘간장소스의 짭조름한 맛과 매운맛의 레드시리즈는 익숙한 맛이라 그런지 먹는데 좀 지루하기도 했다. (밤에 찍은 사진이 엉망이라 슬포다...)
쫀드칸꽈배기는 진짜 주문할까 말까 고민했던 메뉴였는데, 어이없게도 생각보다, 그리고 치킨보다 오히려 더 맛있던 사이드 메뉴였다.
콘치즈 시즈닝이 뿌려져 있는데 달달 짭조름한 맛도 있었고, 무엇보다 진짜 이름처럼 엄청나게 쫀득해버리기..
교촌 칩카사바는 바삭한 식감에 역시 고소한 콘치즈가 뿌려져 있는데(사진엔 전혀 안 보이지만), 감자칩이 아니라 고구마칩 같았다. 딱히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냥 바삭함의 끝판왕은 맞지만 밍밍한 맛이다.
예전에 교촌은 레드콤보 반반 아니면 허니콤보를 진짜 많이 먹었는데, 언제부터 잘 안 먹게 됐었다. 요즘 교촌은 예전만 못한 기분.
페이가 있어 주문해 봤지만, 솔직히 내 돈 주고는 이 세트 그대로 주문은 못할 듯하다.. 레드콤보와 쫀드기꽈배기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