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앨리스 10회 줄거리뷰
(+진겸은 살 수 있을까)
때가 오면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시간은 진리의 아버지이다.
- 타블레 -
드라마 앨리스 10회 줄거리뷰
무허가 시간여행을 한 윤태이는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유민혁 팀장은 시간여행자들을 위해 가지고 있던 투명한 약을 건넨다. 이 약을 먹지 않으면 태이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진겸이 자신의 아들인 것을 안 유민혁. 진겸에게는 진겸의 엄마 박선영과 자기가 친구였으며, 박선영 역시 시간여행자였고, 진겸을 낳기 위해 과거에 남았다고만 말해준다. 여기서 "내가 니 아빠다"라는 짓을 했다면 손발이 오그라들었을 듯.
윤태이는 2021년으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진겸이 곧 죽게 된 다는 것을 알고, 진겸에게는 비밀로 한 채, 진겸의 죽음을 막으려고 한다.
함께 놀이동산에 간 진겸과 윤태이.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데, 그 사진은 2021년 윤태이가 노트북에서 봤던 그 사진이었다. 자신이 2021년에서 본 것들이 하나 둘 나타나는 것을 불안해 한 윤태이는 그 사진을 지운다.
윤태이에게 이상함을 느낀 진겸은 윤태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고, 윤태이는 진겸이 죽게 된다는 것을 말하며, 박선영을 죽인 범인을 찾지 말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진겸의 유일한 삶의 목표가 엄마를 죽인 범인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1992년 예언서를 쓴 장박사를 죽인 암살자가 출소를 한다. 출소 후 어느 여관에서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다. 죽기 전에 진겸에게 전화해서 박선영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말해주겠다고 했지만, 진겸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암살자가 죽은 뒤였다.
고팀장의 수상한 모습이 계속 나온다. 특히 9회에서 잠깐 보였던 고팀장 귀에 있는 타투가 다시 한번 나왔다. M 모양이 이 타투는 선생이 보낸 암살자들에게 있던 것으로, 타투 안쪽에 시간여행을 하게 해주는 장치가 심어져 있다.
진겸은 암살자가 죽은 여관 근처 CCTV를 조사하던 중 고팀장이 찍힌 영상을 발견한다. 그리고 윤태이의 친아빠(예언서를 쓴 장박사)에 대해 조사하던 남자가 고팀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고팀장을 끝까지 믿고 싶어 하고, 증거 영상이 담긴 USB를 버린다.
고팀장은 선생에게 전화를 받고 석오원을 죽이러 이동한다. 같은 시간 경찰들도 석오원이 갇힌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한다. 진겸은 그곳에서 고팀장의 차량을 발견하게 된다.
진겸은 살 수 있을까
주인공이라서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 시간여행과 평행우주를 주제로 한 드라마인 만큼, 2020년의 진겸이 죽더라도 다른 차원의 진겸이 2020년으로 올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까지 할까 싶다. 어쨌든 진겸은 죽지 않을 것 같다.
고팀장은 예고편에서 진겸에게 총을 겨누며 '아내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한다. 고팀장은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이다. 이전에 고팀장이 선생의 명령을 듣는 이유로 죽은 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미래에 아내가 죽는듯하다.
과거(2020년)에 살아있는 아내 옆에서 오랫동안 함께 있기 위해 과거로 온 시간여행자 고팀장은 선생의 명령을 수행하며 아내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꾼다. 그렇다고 고팀장이 악역은 아닌듯하다.
고팀장은 진심으로 진겸을 걱정하는 것 같다. 아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생의 명령을 따르고 있지만 진겸이 위험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꾸 시간여행에 관련된 사건들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했던 게 아닐까.
이번 드라마 앨리스 9회, 10회를 보면 고팀장이 모든 사건의 원흉처럼 나온다. 박선영을 죽인 범인도 고팀장 같고, 진겸을 죽인 것도 고팀장인것처럼 나온다. 암살자를 죽인 범인도 꼭 고팀장 같다. 하지만 앞으로 공개될 내용에서는 조금 반전이 있지 않을까. 진짜 범인은 따로 있지 않을까.
드라마 앨리스 11회, 12회에서는 이러한 고팀장의 사연이 집중적으로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음 주는 추석이라서 드라마 앨리스는 결방한다고 하니, 2주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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