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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앨리스 6회 줄거리뷰(+슈뢰딩거 고양이, 디랙의 바다 뜻)

두영~it 2020. 9. 13. 17:09

드라마 앨리스 6회 줄거리뷰

(+슈뢰딩거 고양이,디랙의 바다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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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앨리스 6회 줄거리뷰

윤태이는 타임카드 안에서 과거에 자신이 연구했던 내용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 연구는 석오원을 비롯해 5명의 연구진이 함께 연구했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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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카드를 회수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에 온 앨리스 유민혁 팀장은 윤태이 교수를 보고 당황하게 된다. 윤태이 교수는 유민혁 팀장의 옛 연인이자 진겸의 어머니 박선영의 과거인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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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직원에 의해 위험에 빠진 윤태이를 구하기 위해 진겸은 어머니의 유품인 타임카드를 유민혁에게 넘겨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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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겸을 만난 석오원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관련된 사건을 찾으라고 일러준다. 그 사건을 알고 난 뒤에야 자신의 말을 믿을 것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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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이는 타임카드를 분석할 때 복사본을 만들어 두었는데, 그 복사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윤태이와 가장 친한 서진 언니였다. 서진의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슈뢰딩거 고양이'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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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서진의 집에 간 진겸은 의문의 상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안에 죽어있는 서진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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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때문에 서진이 죽게 되어 슬픔에 빠진 윤태이. 진겸이 태이를 집에 데려다주는데, 태이의 집 안에는 의문의 공식이 그려져 있고, 서진을 죽인 암살자가 태이의 뒤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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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살자는 앨리스 직원이 아니라 미래에서 '선생'이 보낸 것이다. 박선영은 자신이 죽기 한 달 전, 교도소에 있는 암살자를 찾아가 '선생'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했었다.

 

예언서를 가지고 있던 박선영은 앞으로 '선생'의 존재가 진겸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진겸을 위해 '선생'에 대해 조사한 것이 아닐까 한다.

 

 

디랙의 바다, 디랙 방정식

윤태이 교수가 타임카드를 설명하면서 '디랙의 바다, 디랙 방정식'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디랙 방정식이란 쉽게 말해 반물질을 증명하는 공식이다. 1928년 폴 디랙이라는 사람에 의해 알려졌다.

 

물질은 작은 입자로 이루어져 있고, 그 입자들은 특정한 고유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일반 입자와 그 성질이 반대되는 것이 반입자이고, 반입자로 이루어진 물질이 '반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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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게 설명하자면 일반 사람에게 '오른손을 내밀어라'라고 하면 오른손을 내밀 것이다. 하지만 반물질로 이루어진 사람은 왼손을 내밀 것이다. 모든 입자의 반대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 그게 반물질이다.

 

디랙 방정식

(iγμ∂μ−m)ψ=0

 

반물질을 증명하기 위해 수학적으로 접근한 공식이다. 슈뢰딩거의 방정식과도 연관이 있으며 상대성 양자역학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번 내용에 나온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을 최초로 한 그 슈뢰딩거 맞다.)

 

지금은 이 공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디랙의 바다, 혹은 디랙 방정식으로 반물질 등을 설명하면 여러 과정 중에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타임 패러독스는 시간여행에 따른 모순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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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자면, 2020년의 내가 1940년으로 시간여행을 가서 나의 할아버지께 '평생 혼자 사시라'라고 당부를 한다. 할아버지는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 혼자 사셨다.

 

그렇다면 나는 태어날 수 없으니, 내 존재는 성립하지 않고 사라져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애초에 2020년에서 시간여행으로 과거에 갈 수도 없어야 한다. 존재하지 않으니까.

 

이 타임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 있는 것이 평행우주론이다. 드라마 앨리스 역시 이러한 평행우주의 세계관 속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과거로 돌아가 딸의 죽음을 막는다 해도, 내가 있는 미래에는 딸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과거를 바꾸면 그 시점부터 또 다른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무수한 선택 속에서 무수히 많은 평행우주가 탄생하는 것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드라마 앨리스 6회에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으로 서진을 죽게 하는 내용이 나왔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역학의 불완전성을 비판하기 위해 이루어진 실험이다. 1935년 에르빈 슈뢰딩거에 의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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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불투명 상자에 넣어 놓고, 1시간 뒤 50%의 확률로 청산가리가 유출되는 장치를 설치한다. 그리고 상자를 닫는다. 1시간 뒤에 상자 안에 고양이는 살아있는 것일까, 죽은 것일까. 상자를 열어보면 간단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상자를 열기 전까지의 고양이에게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life or dead가 아니라 life and dead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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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슈뢰딩거가 양자역학을 비판할 목적으로 했던 실험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양자역학을 가장 잘 증명하는 대표적인 실험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디랙의 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양자역학이나 평행우주 등의 물리학에서 상징적인 소재들을 많이 차용하는 듯하다. 작가님이 평소에도 시간여행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시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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