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핫한 샤로수길 골목에 위치한 이 곳은 수요미식회에서 방송된 에그와플 전문점 미드레벨입니다. 가게의 1층은 캐주얼한 카페 분위기이고 2층으로 올라가면 홍콩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2층에는 실제 홍콩에서 가져온 듯한 소품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미드레벨
02-6082-0043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63
매일 12:00 - 22:30
에그와플 전문점 미드레벨의 대표 메뉴는 홍콩 와플 스트릿입니다. 홍콩 와플은 일반적인 와플과 모양이 다른데요. 마치 계란처럼 둥근 엠보싱을 가지고 있어서 영어로는 에그퍼프, 홍콩어로는 가이단자이 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볼록한 달걀 모양이 만들어질 때 내부에 공기층이 생기는데, 이 공기층 때문에 식감이 부드러워집니다.
홍콩 와플 스트릿은 제일 기본적인 에그와플 입니다. 먼저 잘 구운 반죽에 수제 사과잼을 충분히 바른 다음 수제 생크림을 풍성하게 올려줍니다. 그리고 캐러멜 라이징 한 구운 바나나를 곁들어서 나옵니다. 특히 캐러멜 라이징 한 구운 바나나는 달콤하고, 바삭거리는 식감도 좋다고 합니다. 메이플 시럽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단 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홍콩 와플 아이스크림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올린 다음 우리에게 익숙환 과자를 꽂고 초코시럽을 뿌려서 나옵니다.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 집 같은 비주얼인데요. 밀크티 아이스크림 자체가 너무 맛있다는 평이 많은 반면, 너무 달기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홍콩 와플 후르츠
제일 알록달록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홍콩 와플 후르츠는 일반적으로 제일 익숙한 와플입니다. 딸기, 청포도,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을 듬뿍 넣고 만들었는데요. 자칫 지나치게 달 수 있는 홍콩 와플의 특징을 상큼한 과일이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더 대중적인 입맛에 잘 맛는 와플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가봤던 흑석동에 오후홍콩(ohhu_hongkong)과도 가게 분위기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오후홍콩도 밀크티와 뽀로야우로 유명한 곳인데요. 너무도 평범한 주택가 한가운데 영화 중경삼림의 한 장면이 담겨있는 듯한 담백하고 소박했던 느낌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