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오트리 메달리스트 블랙탭 후기 (37사이즈+ 리복, 반스 사이즈 비교)

두영~it 2022. 4. 24. 15:22

오트리 메달리스트 블랙탭 후기

37사이즈+ 리복, 반스 사이즈 비교
(W) Autry Medalist Low Leather Sneakers White Black

오트리에 한번 빠져서 기어코 손에 들어와 봐야 직성이 풀렸던 나님, 늦은 지금 이 시점에 결국 구매해버리고.. 조금은 후회를 하지만서도.. 그래도 "이쁘긴 하다.."면서 기록해 보는 오트리 후기가 되시겠다.

오트리 메달리스트는 올화이트가 유명한데 내가 찾는 37사이즈는 공홈에선 진작부터 품절이고 크림에선 어마 무시한 리셀가를 결제하면 가능하긴 했다. 하지만 올흰은 너무나 말도 안 되는 가격이고 별로 안 유명한 블랙탭은 좀 봐줄 만해서 구매하게 됐다는.. 후기~ 고고!!

오트리 메달리스트 블랙탭 후기 (37사이즈+ 리복, 반스 사이즈 비교)

오트리 메달리스트1

(W) 오트리 메달리스트 로우 레더 스니커즈 화이트 블랙

AULW-LL22, 사이즈 37(235-240)

 

매번 그림의 떡이라고만 생각하다가 짝궁이 힘을 실어줘서 구매하게 된 오트리 메달리스트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튼튼하고 생각보다 무거웠다.

 

 

오트리 메달리스트2

소가죽 vs 염소가죽

 

오트리 메달리스트 가격은 소가죽보다 염소가죽이 조금 더 비싸며, 염소가죽(고트)이 조금 더 쭈글거리는 느낌의 빈티지라 내 취향은 고트지만 욕심을 버리고 소가죽을 선택.

 

고트는 GG, 소가죽은 LL로 확인가능하고 딱 봐도 고트가 더 빈티지스럽지만 소가죽도 무난하게 괜찮긴 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3
오트리 메달리스트4

짝꿍은 ept, 난 오트리~ 커플 같지만 커플 아닌.. 이런 게 더 낫다 생각하는 우리에게 딱 좋긴하다.

 

그리고 이쁘긴 한데.. 단점을 정리해보자면, 생각보다 무거워서 오래 걸으니(3시간 이상,,) 좀 피로하고 오른쪽 발꾸락이 아팠다. 이럼 곤란해 오트리... ㅠ 아무리 이쁘면 무슨 소용이야.. 

 

암튼, 그래서 발이 아픈 원인을 살펴보니 발바닥 부분이 너무도 부드러워서(맨발로 신어도 괜찮을 정도..) 걷다 보면 발가락 여유 부분에서 마찰이 생겨서 아픈 느낌이 들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5

오트리 아웃솔은 빈티지한 느낌도 있지만 높이가 좀 있다 보니 깔창이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평소 계속 사용하는 실리콘 쿠션 깔창을 깔아주니 발이 훨씬 더 편안한 느낌.

 

가죽이 부드럽긴 하지만 지금은 처음이고 딱 틀이 잡혀있어서 일정기간 나의 발에 길들임이 필요한 상태.

 

 

리복 클럽C 클래식

전부터 이런 빈티지한 운동화를 좋아해서 거의 6년을 신고 있는 리복 클럽 C85 클래식 운동화

 

아무리 오래 걸어도 발이 아픈적은 없었고, 지금은 많이 낡아서 비슷한 클래식 운동화가 있었으면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즐겨 신고 있는걸 생각해보면, 다시 리복을 구매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리복 나이키 반스
뉴발란스 993

사이즈 참고

 

리복 클럽C 85 빈티지 - 240
나이키 클래식 코르테즈 - 235
반스 어센틱 애너하임 팩토리 - 240
뉴발란스 - 530 / 230
뉴발란스 - 993 / 230..?

 

뉴발란스 993은 앞코가 구멍 나도록 오래 신고 다녔는데, 지금은 잃어버려서 사이즈가 6(230)이었는지 6.5(235)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주아주 타이트했던 걸로 봐서 6(230) 사이즈였던 것 같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사이즈는 37(235-240)인데, 발길이 230mm인 나에게 엄지발가락이 송송 구멍 두 번째쯤까지 닿는~ 아주 딱 맞는 사이즈이다. 리복 빈티지 240 사이즈와 비슷한 사이즈~

 

 

반스

최근 가장 많이 신고 댕기는~ 반스 어센틱 애너하임 팩토리 - 240사이즈

 

반스 어센틱 애너하임 팩토리는 구입하고 오랫동안 신고 있지 않다가 최근에 가장 많이 신고 다니고 있는데 그 이유는 생각보다 착화감이 꽤 좋아서다.

 

암튼, 오트리 신다가 이거 반스 운동화 신으니 발이 날아갈 듯~ 너무 편했다.ㅠ 결론은 오트리 메달리스트는 오래 걷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비추~ 오래 걷지 않고 이쁜 게 최고라면 강추~! 

 

 

ⓒ곰곰지영의 글, 사진 [무단도용, 복제금지, 링크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