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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결말 해석 줄거리 (스포O)

두영~it 2021. 9. 22. 00:29

오징어게임 결말 해석 줄거리 
(스포O)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9월 17일 공개되었다. 끔찍하지만 생각보다는 볼만했고 긴장감 넘치는 구성에 9부작을 순삭 해버린 몰입도 최강의 오징어 게임은 가장 순수했던 어릴 적 추억의 놀이를 소재로 평생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려있는 서바이벌 게임, 데스 매치를 하는 설정이다.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등의 캐스팅과 놀랍게도 공유, 이병헌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은 공개되자마자 국내 콘텐츠 1위를 하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은 오징어 게임 줄거리 후기와 결말 해석 등장인물 등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gogo!! ~:)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1. 딱지 치기

기훈은 몸이 아픈 엄마 카드를 털어 친구와 경마에 탕진하고 하나뿐인 딸 선물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인물이다. 은행 대출과 사채로 인해 채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엄마는 당뇨 합병증으로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 기훈에게 세상은 그저 지옥과 같다.

 

경마장에서 딴 돈마저 소매치기를 당한 기훈은 지하철을 기다리다 오징어 게임 영업사원(공유)을 만나게 된다. 멀쩡하게 생긴 이 사람은 뜬금없이 딱지치기를 해서 이기면 10만 원을 주겠다고 한다. 대신 지면 뺨을 한 대 맞는 걸로.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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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 큰 성인 남성 두 명이 딱지치기를 시작하는데 기훈은 계속해서 지고, 질 때마다 공유에게 뺨을 맞게 된다. 그러다 한 번 이기게 되는데 그렇게 기훈의 손에 쥐어진 진짜 10만 원. 이때부터 기훈의 눈빛이 달라진다.

딱지치기는 공평하고 간단한 놀이다. 가위바위보로 선공을 정한 후 상대방의 딱지를 내 딱지로 내려쳐서 뒤집기만 하면 이기는 놀이. 이렇게 기훈은 스스로의 힘으로 돈을 벌게 된다. 기훈 손에 쥐어진 오징어 게임 명함. 이런 놀이만 잘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하게 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약속 장소에 등장한 스타렉스 차량. 탑승 후 수면 가스를 통해 의식을 잃는 기훈. 초록색 트레이닝 복, 가슴에는 456번이라는 숫자, 엄청나게 넓은 공간에서 자신처럼 놀이를 통해 돈을 벌려는 총 456명의 사람들과 함께 눈을 뜨게 된다. 그렇게 오징어 게임이 시작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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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기훈은 게임을 하러 온 사람들 중 사람들의 숫자를 세던 할아버지 001번 일남과 대화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동네 동생 218번 상우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경마장에서 땄던 돈을 소매치기했던 067번 새벽을 만나게 된다.

 

우연과 인연으로 시작된 이 사람들은 오징어 게임 마지막까지 운명을 함께 하게 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주최측. 참가자들의 초록색 트레이닝복과 대조되는 붉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하고 있다. 그들의 마스크에는 ○, △, □가 그려져 있는데 이 도형은 오징어 게임을 의미한다. ○는 일반적인 직원, △는 총을 들고 사람들을 통제, □는 상급자 계급이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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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게임을 통해 승리한 사람은 막대한 돈을 가져갈 수 있다.

 

참가 동의서
제1항, 참가자는 임의로 게임을 중단할 수 없다.

제2항, 게임을 거부하는 참가자는 탈락으로 처리한다.

제3항, 참가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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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절차 후 첫 번째 게임을 위해 이동하게 된다. 분홍, 노랑, 파랑 등 파스텔 풍의 컬러와 형이상학적 구조물을 가진 공간이 나타난다. 어릴 적 동네에서 하던 놀이에 맞게 마치 동심을 나타내듯 따스하고 아름다운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 때문에 현실의 잔혹함이 더욱 부각되는 효과를 노린 장치인 듯하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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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첫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커다란 여자 아이 로봇이 뒤를 돌아볼 때 움직이지만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게임이다.

 

다른 점이라면 탈락을 할 경우 죽는다는 것. 지금까지 사람들은 단순한 게임으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지만 눈앞에서 진짜 사람이 죽는 것을 보게 되자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학살. 여자 아이 로봇은 룰 대로 움직이는 사람을 탈락, 죽이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총 인원 456명
남은 인원 201명
누적 상금 255억 원


한 사람당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목숨 건 게임이 시작됐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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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고나 뽑기

실제로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본 참가자들은 참가 조항 3항,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룰에 따라 투표를 하게 되는데 100대 101표로 게임 진행을 중단하게 된다. 그렇게 각자의 생활로 돌아간 201명의 사람들.

하지만 그들의 삶은 아직도 지옥이다. 이곳에 온 사람들 모두 감당하지 못할 채무가 있었고, 삶의 이유가 없었으며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기 때문. 기훈은 수술을 해야 하는 엄마와 하나뿐인 딸을 위해, 상우는 60억이라는 채무, 새벽은 고아원에 있는 동생과 북한에 있는 엄마를 위해 다시 한번 게임에 참여하기로 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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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실종된 형을 찾기 위해 형이 살던 고시원을 찾은 경찰 황준호. 형의 방에서 오징어 게임 명함을 발견하게 되고 그 명함을 단서로 기훈을 미행, 오징어 게임 주최측으로 잠입하게 된다. 준호의 형은 오징어 게임의 참가자였을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탈락한 참가자 중 한 명이었을까.

 

총 인원 456명
남은 인원 187명
누적 상금 269억 원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이때부터 서로의 성격, 성향, 상황에 따라 서로 무리를 구성하기 시작한다. 먼저 456번 기훈은 동네 동생인 218번 상우, 첫 게임에서 자신을 도와준 199번 알리, 067번 새벽, 001번 일남 등과 함께 무리를 구성한다. 그리고 말보다 폭력이 앞서고 욕심 많은 빌런 101번 덕수, 사기꾼에 밉상 212번 미녀 등 역시 무리를 구성한다.

 

덕수의 무리에는 의사가 한 명 있었는데 이 의사는 게임 주최측 일부 사람들과 손잡고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었다. 게임에서 탈락한 사람 중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빼돌리면 의사가 그들의 장기를 적출하고, 주최측 일부 사람들은 그 장기를 돈을 받고 팔았던 것이다. 그 대가로 의사에게 다음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었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067번 새벽은 몰래 가지고 들어온 칼로 환풍구에 들어가서 주최측이 대량의 설탕을 녹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218번 상우에게 알려준다. 상우는 설탕이라는 것과 ○, △, ☆, ☂ 모양을 보고 달고나 게임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상우는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결국 상우는 달고나 게임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은 세모를, 알리는 동그라미, 할아버지는 별, 기훈은 우산을 선택하게 된다.

 

어릴 때 달고나 뽑기를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세모나 동그라미 정도는 어느 정도 무리 없이 가능하다. 하지만 별은 난이도가 꽤 높다. 특히 저 우산은.. 보는 것만으로도 의욕이 바닥을 치게 하는 난이도다. 하지만 목숨이 걸린 상황이기 때문에 다들 필사적으로 뽑기를 시작한다. 물론 탈락을 하는 순간 바로 죽는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미녀는 몰래 가지고 온 라이터를 이용해 바늘을 뜨겁게 달구는 편법으로 게임을 통과한 뒤 그 라이터를 덕수에게 준다. 덕수에게 호의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무리에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것.

 

힘겹게 우산을 뽑던 기훈은 우연히 달고나 뒷면을 보게 되고 전체적으로 녹이면 된다는 방법을 알아낸다. 그렇게 시작된 메롱 메롱. 기훈의 방법을 본 다른 사람들 역시 이 방법을 쓰기 시작했고 기훈은 극적으로 우산을 뽑아내며 게임은 끝이 난다.

 

총 인원 456명
남은 인원 108명
누적 상금 348억 원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4. 줄다리기

저녁 시간. 삶은 달걀 하나와 사이다 한 병이 전부다. 이곳은 어린 시절 게임을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나오는 음식들 역시 추억의 메뉴로 되어 있다. 삶은 달걀, 사이다, 추억의 도시락, 옥수수, 감자 등이다.

 

부실한 음식에 불만이었던 덕수의 무리는 편법으로 새치기를 해서 달걀과 사이다를 하나씩 더 받아먹는다. 이 때문에 참가자 5명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었다. 음식을 먹지 못한 참가자가 덕수에게 항의를 하던 도중 폭행을 당해 죽게 되는데 주최측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저 덤덤하게 죽은 참가자를 치우고 남은 인원이 108명에서 107명으로, 누적 상금이 348억 원에서 349억 원으로 늘어날 뿐이다.

 

이건 단순한 사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게임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도 탈락이지만, 이 안에서 물리적인 힘에 의해 죽게 되는 것 역시 그냥 탈락으로 간주한다는 무서운 룰. 보통은 법과 질서에 따라 배제되었던 폭력이라는 방식이 통한다는 뜻이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그렇게 소등이 되자 경쟁자를 줄이기 위해, 혹은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지옥이 펼쳐진다. 덕수의 무리는 새벽을 죽이려고 하지만 기훈의 무리가 새벽을 돕게 된다. 001번 일남의 그만 하라는 소리와 함께 등장한 주최측은 싸움을 중지시키게 되고, 이 사건으로 덕수의 무리와 기훈의 무리는 서로의 무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총인원 456명
남은 인원 80명
누적 상금 376억 원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줄다리기는 10명이 한 팀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총 80명이 남았기 때문에 8팀이 만들어지게 된다. 덕수는 의사를 통해 게임이 줄다리기라는 것을 미리 알게 되었고 자신의 무리였던 212번 미녀를 배신하고 건장한 남자 10명을 팀을 만든다.

 

기훈과 같은 무리인 상우는 어떤 게임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젊은 남자 위주로 팀을 짜야 된다고 말했지만 새벽은 혼자 있던 240번 지영을 영입하고 기훈은 독실한 기독교 아저씨를 영입한다. 그리고 001번 일남 역시 한 팀이 된다. 마지막으로 덕수에게 버림받은 사기꾼 미녀가 억지로 합류하면서 노인 1명, 여자 3명, 남자 6명의 팀으로 게임을 하게 된다.

 

전날 있었던 잔인한 상황 이후 10명의 팀 게임을 한다는 건 그 속에서 약한 사람은 도태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서로가 절박한 상황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손을 내밀며 어떻게든 긍정적인 방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실패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최적의 조건만 선택할 것인가. 그 속에서 분명히 도태되는 사람들이 있고 사회는 그들을 돌아보지 않는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줄다리기의 룰은 간단하다. 서로 줄을 잡고 당겨서 끌려오는 쪽이 진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에서 진다는 것은 곧 죽는다는 의미. 목숨을 건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미리 게임을 알고 건장한 남자로 팀을 꾸린 덕수는 간단하게 게임을 이기게 된다. 기훈의 상대팀 역시 모두 남자로 이루어진 팀. 누가 봐도 기훈의 팀이 이길 확률이 없는 게임이다.

 

하지만 001번 일남의 연륜으로 작전을 세우게 된다. 일남은 과거 줄다리기를 했던 기억을 더듬어 팀원들을 배치하게 되고 열세에도 팽팽하게 경기를 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힘에 밀리며 위기에 빠진다.

 

그때 상우는 일부러 앞쪽으로 세 걸음을 옮겨서 상대팀을 넘어지게 만드는 작전을 세우고 결국 승리하게 된다. 우리가 이기면 상대방이 죽는 게임. 살기 위해 노력했고 이겼고 상대팀은 모두 죽었다. 그렇게 게임은 계속된다.

 

총 인원 456명
남은 인원 40명
누적 상금 416억 원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5. 구슬치기

형을 찾기 위해 잠입한 경찰 준호는 주최측 일부 요원과 의사의 불법 장기 적출 현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콩팥이 하나밖에 없었던 사람에 대해 듣게 되자 자신의 형이라고 믿게 된다. 자신의 형이 과거 자신에게 콩팥을 이식해줬기 때문.

 

하지만 곧 그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형을 찾기 위해 주최측의 대장, 프론트맨의 방으로 숨어들게 된다. 거기서 자신의 형이 2015년 오징어 게임의 우승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준호는 진실을 찾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의사와 함께 불법을 저지르던 주최측 인원은 프론트맨에 의해 죽게 되고, 덕수는 더 이상 다음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네 번째 게임, 구슬치기가 시작된다.

 

총 인원 456명
남은 인원 39명
누적 상금 417억 원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구슬치기는 2인이 팀을 이뤄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이 구슬치기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로 팀을 이뤄야 하는 상황. 여기서도 힘이 약한 여자와 노인은 팀 구성에서 배제된다. 새벽과 지영은 서로 한 팀을 하게 되고 상우는 알리와, 기훈은 혼자 있던 일남 할아버지와 팀을 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구슬치기. 이 게임은 잔인하게도 서로 팀을 맺은 사람들끼리 대결을 해서 한 명은 무조건 탈락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 각자에게 지급되는 구슬 10개를 걸고 어떤 게임을 하든 상대방의 구슬 10개를 다 따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그동안의 상황을 통해 서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팀을 맺었는데 이젠 그 친구가 적이 된 것이다. 여기서 사람들의 심리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기훈은 일남 할아버지의 치매를 이용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하지만 일남은 치매가 아니었다. 기훈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속아준 것이다.

 

게임이 시작될 때 일남은 기훈에게 '우리는 깐부'라고 말을 한다. 깐부는 친구, 동지, 한편이라는 뜻이다. 구슬치기를 할 때 서로의 구슬을 공유하는 한 팀을 의미한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기훈에게 자신의 마지막 구슬을 주며 일남은 게임을 포기하고 기훈은 그렇게 게임을 이기게 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상우는 지금까지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이번 게임에서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믿는 알리의 마음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게 된다. 처음에는 공정하게 게임을 진행하게 되지만 알리에게 질 위기에 빠지자 구슬 주머니에 자갈을 넣고 알리를 속여서 냉정하게 이기게 된다. 이때부터 상우는 본격적으로 변하게 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새벽과 지영. 사실 지영이 새벽에게 먼저 팀을 하자고 제의했었다. 이때 지영은 새벽에게 어떻게든 이기게 해 줄 테니 함께 팀을 하자고 말을 했었는데 하필 게임이 서로 싸우는 것이었다. 지영과 새벽은 단 한판에 끝내기로 하고 남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게 한다.

 

새벽은 북한에서 동생과 함께 내려온 새터민이다. 가족이 함께 내려오다 아버지는 총을 맞아서 죽었고 어머니는 중국에서 공안에 잡혀 다시 북한으로 끌려갔다. 동생을 고아원에 잠시 맡겨놓은 새벽은 북한에서 다시 어머니를 데려오기 위해 큰돈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영은 그런 새벽에게 돈을 받으면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새벽은 제주도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지영은 새벽에게 모히또 가서 몰디브 정도는 먹어야지 라며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 대사를 언급하는데 나중에 나올 반전에 대한 복선이 아니었을까.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지영은 자신에게 몹쓸 짓을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를 죽인 죄로 감옥에 갔다가 나오자마자 게임에 참여했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자신은 나가도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미도 없다는 말을 한다. 지영이 이렇게 새벽과 대화를 한 이유, 단 한판으로 끝내기로 한 이유, 어떻게든 게임에서 이기게 해주겠다고 한 약속. 지영은 새벽에게 일부러 져주게 되고 그렇게 새벽은 게임에서 이기게 된다.

 

총인원 456명
남은 인원 17명
누적 상금 439억 원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6. 징검다리

게임을 관전하러 VIP들이 도착했다. 이 오징어 게임은 게임의 방식만 다를 뿐 다른 나라에서도 이뤄지고 있으며 VIP들은 그 게임을 관전하며 즐거움을 찾고 있었다. 주최측의 대장 프론트맨이 VIP들을 대접하게 되는데 게임을 주최하는 호스트, 그리고 호스트 밑에서 게임 진행을 총괄하는 사람이 바로 프론트맨이다.

 

VIP들은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큰돈을 걸고 도박을 하며 마치 경마처럼 즐기고 있었다. VIP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6명의 참가자들은 1번부터 16번까지의 숫자를 고르게 되는데 어떤 번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에서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는 상황. 새벽과 상우, 기훈은 끝번호인 14, 15, 16번을 선택하게 되는데 어쩌면 이건 좋은 선택이었다. 다섯 번째 게임은 징검다리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유리로 된 18개의 징검다리가 있다. 한쪽은 일반 유리, 다른 쪽은 강화유리다. 일반 유리를 밟게 되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1번부터 출발하게 되며 반대편에 도착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처음에 출발하는 사람이 무조건 불리한 조건의 게임이다. 앞에 사람들의 실패로 강화유리와 일반 유리의 구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유리한 것. 50%의 확률을 총 18번 틀리지 않고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통과할 수 있는 게임.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덕수는 뒤의 사람들을 이용해 게임을 클리어하려고 하지만 덕수의 배신을 기억하고 있었던 미녀는 덕수를 끌어안고 함께 떨어지게 된다.

 

앞에 사람들은 다 떨어지고 13, 14, 15, 16번만 남은 상황. 13번 참가자는 30년간 유리공장에서 일한 경험으로 조명에 반사된 빛으로 강화유리와 일반 유리를 구분해내며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에 주최측이 조명을 꺼버리게 되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게 되자 14번 상우가 13번을 밀어버리게 되고 13번은 죽게 된다. 그렇게 상우, 기훈, 새벽 세 사람이 게임을 통과하게 된다. 456명으로 시작한 오징어 게임이 이제 3명만 남게 되었다.

 

총인원 456명
남은 인원 3명
누적 상금 453억 원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7.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의 증거를 수집한 준호는 잠수를 해서 탈출하게 되고 프론트맨은 그런 준호를 쫒으며 꼭 생포하라고 명령한다. 준호는 지원을 부르던 중 주최측 요원들에게 포위당하게 되는데 이때 등장한 프론트맨. 가면을 벗는데 이병헌이 나타난다.

 

구슬치기에서 지영이 했던 내부자들의 대사, 이 반전을 위한 게 아니었을까 싶다. 준호의 형은 죽지 않았고 오히려 게임의 진행자, 주최측의 대장 프론트맨이었다.

 

준호의 형은 2015년 오징어 게임의 우승자였다. 그리고 경찰서장, 경찰청 형사과를 거쳐 광역수사대에 있었던 엘리트 경찰이었다. 그랬던 그가 왜 지금 프론트맨이 되어 있을까. 그리고 2015년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을 했는데 왜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을까. 여러 가지 의문을 남긴 채 프론트맨은 자신의 동생을 총으로 쏘게 되고 준호는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이제 남은 참가자는 총 3명. 기훈, 상우, 새벽. 기훈은 변해버린 상우를 질책하고 상우는 그런 기훈의 우유부단함을 탓한다. 새벽은 징검다리 게임이 끝난 후 유리가 깨진 파편에 복부를 크게 다쳐 위독한 상황이다. 새벽이 다친 걸 알게 된 기훈은 주최측에 치료를 요청하지만 이때 상우는 혼자 남은 새벽을 죽이게 된다.

 

분노하는 기훈.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상우. 서로를 챙겨주던 동네 형, 동생 사이가 이젠 돌이킬 수 없이 멀리 와버린 느낌이다. 머리 위에 떠 있는 황금색 저금통. 그 안에 수백억의 돈. 이미 손에 묻어버린 피. 상우는 포기할 수 없다.

 

그렇게 시작된 마지막 게임, 바로 오징어 게임이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역시 어릴 적 아이들이 하던 게임이지만 나름 복잡한 룰을 가지고 있다. 공격과 수비로 나누어져 있고 서로의 지역이 따로 있으며, 특정한 조건을 통해 한발, 혹은 두 발로 이동할 수 있다. 전략과 스피드, 힘이 모두 필요한 꽤나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이다.

 

참가자는 단 두 명. 기훈이 공격하고 상우가 수비하게 된다. 기훈과 상우는 서로를 공격하게 된다. 여기서 그만두기에는 둘 다 너무 멀이 와버렸다. 기훈은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상우는 그들을 버린 양심 때문에 끝을 봐야만 한다. 그런 두 사람의 처절한 싸움을 즐겁게 보고 있는 VIP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결국 기훈이 상우를 이기게 되고 이제 한걸음만 더 가면 기훈이 승리하게 되는데, 기훈은 다시 상우에게 돌아가서 게임을 포기하겠다고 말한다. 처음에 나왔던 참가 동의서 제3항, 참가자의 과반수가 동의하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룰.

 

두 명만 남았기 때문에 기훈과 상우가 둘 다 게임을 포기하면 룰에 의해 게임은 중단된다. 기훈은 그렇게라도 상우를 살리고 싶었던 것. 기훈의 진심을 본 상우는 기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기훈은 결국 최종 우승자가 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8. 결말

오징어 게임이 끝나고 1년 뒤. 기훈의 통장에는 456억 원이라는 거금이 있었지만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 사람들의 피와 배신과 양심으로 얼룩진 그 돈을 쓸 수 없었던 것. 그러다 1년 전 받았던 명함과 같은 것을 받게 되는데 명함 뒤에는 '당신의 깐부로부터'라고 쓰여있었다.

 

사실 게임이 진행될 때부터 대충 눈치는 챘었지만 001번 일남, 그의 진짜 정체는 게임을 기획하는 호스트였다. 기훈이 했던 그 게임의 모든 것이 일남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일남과 기훈은 창 밖에 쓰러져있는 노숙자를 두고 또 한 번의 게임을 한다. 지나가는 누군가 저 노숙자를 도울 것인가. 그냥 지나칠 것인가. 그리고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간다. 일남은 자신에 대해. 기훈은 게임의 목적에 대해.

 

일남이 했던 말 중에서 이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돈이 많은 사람과 돈이 없는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사는 게 재미없다는 것. 돈이 없는 사람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돈이 많은 사람은 이미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봤기 때문에 라고 말한다.

 

사람의 본성은 추하다는 일남. 끝까지 사람을 믿는 기훈. 누군가 노숙자를 위해 경찰을 데려왔고 마지막 게임은 기훈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뇌종양이 있던 일남은 기훈과의 대화 후 죽게 되고 기훈은 돌아간다. 그리고 기훈은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새벽의 하나뿐인 동생을 챙기고 홀로 남은 상우의 엄마도 챙긴다. 그리고 자신의 딸이 있는 미국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때 처음 지하철에서 만났던 오징어 게임 영업사원 공유를 다시 보게 된다.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또 다른 누군가와 딱지치기를 하고 있는 공유. 그런 공유를 쫒는 기훈.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던 기훈은 오징어 게임으로 다시 전화를 걸게 되고 프론트맨 이병헌과 통화를 하게 된다. 기훈은 오징어 게임을 주최한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프론트맨은 그 비행기를 타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뒤돌아서는 기훈. 그렇게 오징어 게임은 끝이 난다.

 

오징어 게임 결말 후기

데스 게임이라는 소재와 어릴 적 하던 놀이를 더해 극적인 부분을 더욱 부각시킨 작품이었다. 색감과 음악, 배우들의 연기 모두 꽤 괜찮게 봤지만 마지막 결말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오징어 게임에서 대립 구도를 보면 게임을 진행하는 주최측과 게임에 참여하는 참가자들, 그리고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기훈과, 욕심을 위해 계속 잔인해지는 상우를 들 수 있다. 기훈과 상우의 성향을 생각해본다면 결말에 상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다소 어색해 보였다.

 

차라리 새벽이 죽지 않고 살아남은 세 명이 마지막 게임을 같이 했다면. 기훈과 새벽이 한 팀, 상우 혼자 한 팀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새벽을 죽이려는 상우를 말리기 위해 기훈과 상우가 싸우게 되고, 징검다리 게임에서 크게 다친 새벽은 이미 자신이 가망 없다는 것을 알고 기훈 대신 상우를 죽이고 새벽 역시 죽게 돼서 기훈이 최종 우승하게 되는 그림이 더 설득력 있었을 듯싶다.

 

456억 원이 눈앞에 있고 기훈은 상우에게 손을 내민 상황이었고 상우 옆에는 칼이 있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상우의 성향이라면 기훈을 죽여서라도 우승을 하려고 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마지막 장면에서 프론트맨과 통화를 하는 기훈.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돌아가는 장면은 이 게임의 주최측과 싸움을 암시하는 것이고 이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의미할 수도 있다. 이번 오징어 게임에서 아직 풀리지 않는 떡밥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먼저 준호의 형은 왜 게임에서 우승을 했으면서도 지금 프론트맨으로 게임 진행자를 하고 있을까.

 

만약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제작된다면, 어쩌면 돈 앞에서 한없이 추해지는 인간의 내면을 본 프론트맨과 그럼에도 끝까지 사람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주인공 기훈의 대결이 그려지지 않을까. 

 

 

오징어 게임 이병헌 공유 결말 시즌2

작품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은데 스토리를 정리하다 보니 누락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에 다쓰지 못한 내용은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에 대한 것과 결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포스팅에서 더 풀어보려고 한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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