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뜻 아역 정리
(김강훈이 이승기일까?)
드라마 마우스는 tvN에서 3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인간 헌터 추적극 드라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과 이승기, 이희준, 경수진, 김강훈 등의 캐스팅으로 4.9%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드라마 마우스의 뜻, 등장하는 아역 배우 정리, 그리고 프레데터로 등장하는 김강훈이 이승기 아역인지에 대해 정리해봤다.
김강훈
2009년 6월 7일생
출연작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나의 나라
동백꽃 필무렵
18 어게인
스타트업
철인왕후 등
재훈(김강훈)은 헤드헌터라고 불리는 싸이코패스 한서준(안재욱)과 성지은(김정난)의 아들이다. 1995년 재훈이 태어나기 전 한서준은 연쇄살인으로 경찰에 체포된다. 성지은은 재훈이 싸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낙태 대신 낳아서 키우는 것을 선택한다.
2000년, 재훈은 5살이고 유치원에 다녔다. 유치원에서 견학을 갔을 때 뱀을 보게 되는데, 동네에서 잡은 쥐를 뱀의 우리에 넣어준다. 뱀은 쥐를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쥐는 필사적으로 뱀에게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 재훈의 5살 모습은 아역 서우진이 연기했다.
서우진
2015년 7월 23일생
출연작
고백부부
구해줘 2
하이바이, 마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비밀의 남자
마우스 뜻
드라마 제목이 마우스인 이유가 이 장면에 있다. 어린 재훈이 뱀의 우리에 쥐를 넣어주는 장면은 드라마 마우스의 오프닝에도 사용될 정도로 의미가 있는 장면이다. 싸이코패스 한서준의 아들 재훈 역시 싸이코패스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드라마 제목이 마우스인 이유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장면에서 뱀은 싸이코패스의 상위 1% 프레데터를 뜻하며, 프레데터는 인간을 그저 사냥한다. 죄책감, 양심, 도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포식자다. 그리고 쥐는 프레데터에게 사냥당하는 힘없는 보통의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강력한 프레데터에게 오히려 반격을 가하며 살기 위해 포식자를 공격하는 쥐, 마우스. 마우스의 뜻에는 그런 의미가 담긴 게 아닐까.
송민재
(고무치 아역)
2012년 4월 14일생
출연작
신의 퀴즈
우아한 모녀
한 번 다녀왔습니다
도도솔솔라라솔
어릴 적 고무치(송민재)의 생일날, 가족들이 함께 캠핑장에 놀러 갔다 싸이코패스 한서준의 공격을 당하게 된다. 고무치의 아빠, 엄마는 한서준에게 죽게 되고 형 고무원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 유일하게 고무치만 아무런 상처 없이 숨어있었다.
고무치는 커서 형사가 된다. 고무치의 목적은 범죄자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감옥에 가서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한서준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것. 괴물을 잡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기를 선택한 인물이다.
서동현
(고무치 아역)
2003년 5월 3일
출연작
발효가족
감자별 2013QR3
여우각시별
초콜릿
달이 뜨는 강
고무치의 고등학생 역은 배우 서동현이 연기했다. 고무치는 고등학생일 때 한서준의 아내였던 성지은을 찾아가서 형 고무원의 수술비를 내놓으라고 소리치게 된다. 한서준이 감옥에 간 이후 성지은은 재훈을 낳았고 재혼을 했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으로 작은 꽃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재훈의 동생으로 이란성쌍둥이 재민, 재희가 있다.
박소이
(최홍주 아역?)
2012년 3월 12일
출연작
미스트리스
미스 함무라비
나의 나라
도도솔솔라라솔
하이클래스
드라마 마우스 1회 첫 장면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밤, 귀가하던 젊은 여성에게 간절히 도움을 청하던 어린 소녀. 하지만 이 소녀는 연쇄살인마의 명령대로 사냥감을 유인했던 것.
극 중 최홍주(경수진)의 인물소개를 보면 "25년 동안,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평생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엄청남 판도라의 상자를 열려고 한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1회 첫 장면에서 눈 내리는 밤, 그날의 이야기가 아닐까.
드라마 배경에서 25년 전이면 1995년, 한서준이 연쇄 살인을 하고 체포되었던 그 해다. 최홍주는 셜록 홍주로 불리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PD인 만큼 어릴 적 자신과 연관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잊었던 기억의 파편을 찾게 되면서 숨겨진 진실을 세상에 알리게 될 것 같다.
극 중 헤드헌터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 박두석(안내상) 팀장의 딸이 범인에게 납치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아마 이 소녀가 박두석의 딸이 아닐까 한다. 감옥에 있는 한서준이 신문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박두석의 실종된 딸의 유골이 발견됐다는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박두석의 딸이 맞다고 하며, 소지품까지 나온 상황. 하지만 한서준은 그 기사를 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만약 한서준이 박두석의 딸을 죽이지 않았다면, 그 소녀의 머리카락 등으로 유전자를 조작했다면 그 소녀는 아마도 최홍주(경수진)일 것이다.
김강훈이 이승기일까?
김강훈이 이승기일까?라는 질문보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지금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프레데터가 김강훈이 맞을까? 하는 질문이다.
2005년, 초등학생의 김강훈은 성당에 가서 신에게 기도를 하게 된다.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신은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고, 자신은 살인자가 되었다는 내레이션을 통해 김강훈이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암시했다.
그리고 김강훈은 자신의 새아빠를 죽이고 쌍둥이 동생들까지 죽인 뒤 집에 불을 질렀다는 뉘앙스의 장면이 나왔다. 이것만 보면 김강훈은 싸이코패스 중에서도 상위 1% 프레데터이고, 무고한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냥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게 진실일까?
김강훈은 스스로 살인자가 되었다고 말했지만 누구를 죽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새아빠가 칼에 찔린 채 계단에 누워있는 장면에서 그 칼을 빼낸 뒤 계단을 올라가는 장면이 나왔다. 김강훈이 직접 새아빠를 죽인 장면은 나오지 않은 것이다.
김강훈이 쓰러진 새아빠를 보는 장면에서 계단 위 센서등이 켜져 있다 꺼지는 장면이 있다. 김강훈은 그 센서등을 보고 칼을 뽑아 들고 계단을 올라갔다. 누군가 새아빠를 죽였고, 그 인물이 위층으로 올라간 것을 알고 쫒은 게 아닐까.
만약 괴한이 침입해서 새아빠를 죽이고 쌍둥이 동생들까지 위협한 것이라면, 그리고 싸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김강훈이 그 괴한을 죽인 것일 수도 있다. 결론은 현재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프레데터와 김강훈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김강훈은 이승기의 아역일 가능성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드라마 마우스에 최소 2명의 싸이코패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 명은 김강훈. 한서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고 싸이코패스 성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선천적 싸이코패스다. 그리고 또 한 명은 나중에 각성하게 되는 후천적 싸이코패스일 것으로 예상한다.
김강훈은 자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가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김강훈이 스스로 신에게 괴물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 것만 봐도 김강훈은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거의 기억과 싸이코패스적 성향을 무의식 깊숙한 곳에 봉인해 둔 채 마치 평범한 사람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게 이승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승기는 새롭게 등장한 프레데터의 사건들을 조사하던 중 스스로가 봉인했던 기억을 깨우게 되고 프레데터를 잡기 위한 프레데터로 각성하게 될 것도 같다.
드라마 마우스는 아직 떡밥만 가득한 상황임에도 빠른 전개와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과연 한서준의 아들 재훈은 누구인지, 지금 사람들을 사냥하는 프레데터는 누구인지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된다.
사진출처: tvN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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