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지프스 세계관, 떡밥 정리 (인물관계도, 시지프스 넷플릭스)

 

드라마 시지프스

세계관, 떡밥 정리
(인물관계도, 시지프스 넷플릭스)

 

2021년 상반기 드라마 기대작 중 하나인 시지프스 더 미쓰가 2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시간여행이라는, 어쩌면 진부할 수도 있는 장르물이지만 조승우, 박신혜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던 첫 방송이었다. 다소 복잡할 수도 있는 드라마 시지프스의 세계관 정리, 그리고 인물관계도에 대해 알아봤다.

 

* 뇌피셜 예상입니다. 앞으로 드라마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만해주세요. 

 

 

시간여행자 강서해(박신혜)

강서해는 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미래의 서울에서 살고 있다. 미래에는 업로드라는 방법으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데 강서해의 아버지 강동기는 서해를 2020년으로 보내며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당부한다.

 

 

강동기: 한태술(조승우) 만나지 마.
강서해: 그럼 엄마는 어떻게 하구. 엄마 죽으면 어떡해.
강동기: 사람은 다 죽어.

 

강서해는 한태술에 대해 아빠 강동기에게 질문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강동기는 한태술에 대해서 묻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강서해가 한태술에게 매달리는 이유는 바로 엄마를 살리기 위해, 그리고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한태술은 천재 공학자로 나온다. 마치 어벤저스에 나오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같은 인물로 묘사되는 듯.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업로드라는 기술을 한태술이 만들어 냈고, 업로드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이 난 게 아닐까.

 

 

 

강서해는 시간여행자가 맞을까?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것을 시간여행이라고 한다. 그렇게 과거로 숨어든 사람들을 시간여행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기존 장르물에서 다루던 시간여행과는 조금 다른듯하다.

 

 

시지프스 1화에서 미래의 사람들이 업로드를 이용하여 과거로 올 때, 안내 멘트가 나왔다. 30kg 이상의 무거운 물건은 소지할 수 없고 생물은 반입 불가다.

 

생물이 업로드를 이용할 수 없다면 사람의 몸은 어떻게 통과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사람의 신체가 시간을 여행해서 과거로 오는 방식이 아닌,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의 새로운 시간 여행이 아닐까.

 

 

처음 업로드를 통해 과거로 온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옷을 입고 있었다. 강서해 역시 과거로 오자마자 다른 사람의 셔츠를 훔쳐 입고,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철길을 걷는다. 30kg 이하 물건과 생물만 아니면 소지가 가능한데, 왜 제대로 된 옷이나 신발을 신지 않았을까.

 

 

강서해는 중국집 직원 썬을 만나서 밥을 얻어먹게 되는데, 잠시 정전이 일어났을 때 강서해의 몸이 마치 홀로그램처럼 지지직 거리는 현상을 보였다. 그리고 기절해있는 것처럼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면 일시적으로 전파, 전기 등이 끊어진다. 그래서 정전이 되었을 때 강서해의 몸도 지지직거린 것 같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업로드는 사람의 신체 자체를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의 데이터만 이동시키는 기술일 것 같다. 그리고 과거로 오게 되면 실체와 흡사한 홀로그램 같은 기술로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드라마 시지프스 인물관계도

 

 

 

수트케이스 120930, 820710

강서해가 미래에서 가지고 온 수트케이스의 비밀 번호는 120930이다. 그리고 한태술이 수풀에서 발견한 수트케이스의 비밀 번호는 820710이다.

 

820710은 한태술의 생년월일이고, 이 번호는 한태술의 죽은 형이 비밀번호로 자주 사용했었다. 그렇게 보면 강서해의 수트케이스 비밀번호는 강서해의 생년월일일 것이다. 강서해가 2012년 9월 3일생이라고 한다면 드라마 배경인 2020년에는 8살, 초등학교 1학년일 것이다.

 

 

드라마 시지프스 업로드

미래에서 과거로 오는 방법. 업로드를 하는 조직의 전단지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지금의 대출 광고를 보는 듯하다. 딱히 특별한 것은 없지만 업로드 광고 문구 중에 '총, 총알, 약만 있으면 OK'라는 내용이 있었다. 왜 총과 총알, 그리고 약이 필요한 걸까.

 

전쟁 후 미래는 황폐해졌고 스스로를 지키면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인프라가 모두 없어진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지키는 무기, 그리고 아플 때를 대비한 기본적인 약, 마지막으로 먹을 것이 아닐까. 총, 총알, 음식, 약 등이 화폐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는 설정인 것 같다.

 

 

 

한태술의 경호원 여봉선

한태술이 지금의 회사를 설립하던 초창기부터 한태술의 비서 겸 경호원으로 일해온 심복이자 최측근이다. 그런데 이름이 하필 여봉선이라서 조금 찝찝하기도 하다.

 

삼국지 인물 중 여포 봉선이라고 있다. 이름이 여포, 호가 봉선이다. 여포는 굉장한 무장이었지만 늘 자신이 모시던 상관을 배신했던 배신의 아이콘이다. 만약 여봉선이라는 이름이 그냥 지어진 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한태술을 감시하기 위해 오랜 시간 옆에 있었던 인물이 아닐까. 반전을 숨겨놓은 듯하다.

 

드라마 시지프스가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된다. 다른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저녁 09:00 본방송이 끝난 뒤 30분 정도 뒤, 10:30 정도에 업로드가 될 예정이다.

 

 

드라마 시지프스 2회 예고편을 보면 죽은 형의 수트케이스 안에서 형의 카메라, 혹은 필름이 발견하는 게 아닐까. 한태술이 직접 사진 인화를 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여자와의 결혼식 사진, 그리고 며칠 뒤에 있을 행사 사진등이 찍혀져 있었다. 한태술이 형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시간 여행에 대한 단서를 찾아 나서게 될 계기가 될 듯하다.

 

 

시지프스는 끝없이 되풀이되는 형벌이라는 의미다. 의미 없이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다. 한태술을 구해서 세상을 지키려는 강서해, 그리고 고장 난 것이라면 무조건 고쳐야 직성이 풀리는 한태술. 반복되는 형벌을 끊어내기 위해 두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앞으로 남은 회차들이 더 기대가 된다.

 

 

사진출처: JTBC 드라마 시지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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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뜻 (등장인물, 몇부작)

시지프스 뜻 (등장인물, 몇부작)

시지프스 연출 왜 이러죠? 조승우, 박신혜 연기력으로도 커버 안되는 편집 대략난감.

시지프스 연출 왜 이러죠? 조승우, 박신혜 연기력으로도 커버 안되는 편집 대략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