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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시즌2 (작가보다 피디가 문제)

두영~it 2021. 1. 24. 17:14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작가보다 피디가 문제)


OCN 창사 이래 최고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경이로운 소문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오늘은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예상 스토리와 피디, 작가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2
경이로운 소문 작가
경이로운 소문 작가보다 피디가 문제

경이로운 소문 15회는 지청신의 악귀가 들어간 신명휘와 소문이의 싸움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백향희는 도하나의 융 지팡이를 부수고 두 사람은 1대 1로 치열하게 싸운다.

 

신명휘의 압도적인 힘에 밀리던 소문은 각성하게 되어 염력까지 사용하고, 백향희와 싸우던 도하나는 늘 마음에 담고 있던 아픈 기억, 가족을 떠올리며 각성하게 된다.

 

백향희의 악귀는 도하나에 의해 융으로 소환되었고, 신명휘는 소문과 가모탁의 협공에 도망친다.

 

 

경이로운 소문 피디

15회 특별 출연한 손호준은 한국에서 카운터 교육을 받고 싱가폴에서 활동 중인 치유 능력 카운터였다.

 

 

경이로운 소문 최장물
경이로운 소문 손호준

최장물은 원래 일반적인 카운터와 같이 현장에서 악귀를 잡았었지만, 지금은 은퇴하고 최장물에게 있던 융인이 손호준에게 들어갔던 것.

 

 

그 인연으로 최장물은 몸이 아픈 추매옥을 위해 손호준을 한국으로 불러들였고 손호준은 추매옥을 치유한다.

 

 

경이로운 소문 추매옥

추매옥의 몸 상태는 생각보다 많이 좋지 않았다. 다른 카운터들에게는 비밀로 하지만 손호준은 그런 추매옥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다음날 신명휘를 잡으러 가게 되는데 추매옥 대신 손호준이 출동한다. (아.. 이것 때문에 특별 출연을 하셨군.. 이때부터 감잡았었다.)

 

 

경이로운 소문 신명휘
경이로운 소문 융인

손호준은 신명휘의 공격에 죽게 되고, 손호준과 연결된 융인도 죽을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융인은 극적으로 소문이의 몸에 빨려 들어가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 소문이는 다시 한번 각성, 치유의 힘까지 얻게 된다.

 

 

경이로운 소문 스토리

경이로운 소문 마지막 회의 스토리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인간 신명휘는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악귀 지청신은 융으로 소환될 것이다. 지청신에게 묶여있던 영혼들은 풀려날 것이고 소문은 부모님의 영혼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사실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1의 결말보다는 시즌2에 대한 떡밥일 것같다.

 

 

경이로운 소문 결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원작 웹툰의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독자적인 스토리를 많이 추가했다. 원작 웹툰은 현재 시즌2를 연재 중인데, 시즌2에 나오는 악귀들의 특성이 이미 지청신에게 소모되었다.

 

그렇다면 드라마 시즌2에서는 더욱더 강력하고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는 오리지널 악귀를 만들어내야 한다. 원작을 벗어나 OCN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그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작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시즌1처럼 해서는 망할 것 같은 느낌이다. 문제는 작가가 아니라 연출을 맡은 유선동 피디 같다.

 

 

경이로운 소문 유선동 피디

유선동 피디는 원래 시나리오를 쓰던 작가 출신의 연출자인데 '아라한 장풍 대작전, 내 심장을 쏴라' 등을 집필했다. 원래 경이로운 소문은 여지나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나 제작진과의 의견 충돌로 하차했고, 지금은 김새봄 작가가 극본을 맡고 있다.

 

사실 드라마가 처음 방송될 때는 시청률이 3.1% 정도였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랑을 받아서 12회에는 10%를 넘기기도 했다. 워낙 원작이 탄탄하기도 했고, 스토리의 소재가 신선하고 좋았다. 평범한 히어로들의 짠내 나는 악귀 타파 스토리는 액션과 재미를 둘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

 

 

하지만 중반부터 원작에 없는 설정들이 들어가면서 드라마의 흐름이 느슨해진 느낌이다. 소문이가 갑자기 카운터에서 박탈당했던 그 시기부터다. 이후 여지나 작가는 하차했고, 시청률은 조금씩 내려갔다.

 

정확한 제작 현장의 사정은 모르지만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피디와 메인 작가 사이의 의견 충돌이 있었음을 예상할 수 있다.

 

 

경이로운 소문 김새봄 작가

여지나 작가의 하차 이후 김새봄 작가가 투입되었지만 대표작이 없는 거의 무명작가라는 점은, 유선동 피디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드라마를 끌고 가겠다는 의지와도 같다. 그렇다고 김새봄 작가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

 

13회 차 극본은 유선동 피디가 직접 집필했고, 14회 차부터 김새봄 작가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다지 달라진 점은 없다. 그 말은 유선동 피디가 원하는 스토리로 가고 있다는 뜻이 된다.

 

 

경이로운 소문 악귀 4단계

처음 원작과 다르게 지청신의 악귀가 4단계로 진화한 뒤, 신명휘에게 들어갔을 때 가장 우려스럽던 것이 액션신이었다. 신명휘 역을 맡은 배우 최광일의 연기는 충분했고 압도적이었지만 문제는 역시 액션이다.

 

완전한 악의 절대적인 힘을 이용한 액션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신명휘는 어둡고 카리스마 있는 압도적인 분위기의 연기만 하셨어야 했고, 액션신에서는 신명휘 안에 있는 지청신이 다시 나타나 화려하고 강한 액션신을 소화해 주셨어야 하지 않았을까.. 예상했었다.

 

 

경이로운 소문 15회

하지만 15회에서 가모탁, 소문의 협공을 막아내던 악귀는 지청신의 모습이 아니라 신명휘였다. 역시 액션은 힘이 없었고, 정교한 동작이 빠지다 보니 마치 옛날 드라마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다. 아침드라마에서 바람난 사위를 김치로 싸대기 날리는 장면이 저것보다 박진감 있을 것 같았다.

 

 

드라마는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영상미도 중요한데 아쉬웠다. 시청자들이 경이로운 소문에 기대하는 것은 통쾌한 액션,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풍부한 스토리, 추가되는 악귀들과 사연들, 카운터들의 성장일 것이다. 하지만 스토리는 진부해졌고 영상미는 사라졌다.

 

 

경이로운 소문 능력

소문이는 이제 최강의 카운터가 되었다. 땅을 부르고 염력을 쓰고 잘 싸우고 치유 능력까지 가졌다. 그에 비해 다른 카운터들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거의 소문이에게 묻혀가는 모양새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서는 더욱 강력한 악귀가 등장할 것인데 어쩌면 소문이가 융의 땅을 부르듯이, 악귀들이 강해지는 지옥의 땅을 소환하는 능력을 가진 악귀가 등장할 수도 있겠다.

 

그런 악귀들을 상대하는 카운터들은 위기에 빠지기도 해야 하고, 결국엔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문이를 제외한 다른 카운터들의 능력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

 

 

경이로운 소문 영상미

영상미, 촬영 기법도 중요한데 너무 평이하고 정직한 앵글은 대중들의 눈에 이미 식상하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경이로운 소문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뚝심 있는 작가, 그리고 실력 있는 피디가 필요한 듯~ 

 

 

경이로운 소문 기대치

요즘은 대중들이 접하는 영상 매체가 엄청 다양해졌고, 그만큼 대중들의 눈높이 또한 올라갔다. 그런 대중들의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는 퀄리티를 가진 시즌2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사진출처:

ocn 경이로운 소문

 

@곰곰지영(zeee9.tistory)의 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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