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손호준 카운터?
시즌2예상, 원작과 비교
요즘 경이로운 소문을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이제 다음 주면 벌써 마지막 회다. 참 아쉽지만 그래도 시즌2가 제작된다고 하니 조금은 위안이 됨.
경이로운 소문 15회 예고편에서 배우 손호준이 깜짝 출연했다. 손호준은 소문이에게 '너 카운터야?'라고 말하는데 아마 카운터로 특별 출연하신 듯~ 그렇다면 손호준 배우님이 시즌2에 나올까? 마지막 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정리해봤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2는 올해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에게 융인이 들어가서 카운터가 되고, 그 카운터들이 사람에게 기생하는 악귀들을 잡는 설정은 원작 웹툰과 동일하지만, 스토리에서 많은 부분이 오리지널 스토리로 만들어진다.
특히 손호준의 등장을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드라마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던 카운터 B팀이라는 원작만의 설정 때문. 원작에서는 소문이 팀 외에 카운터 B팀이 있다. 카운터는 전 세계를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도 카운터 팀이 존재한다.
경이로운 소문 웹툰 시즌1에서는 강해지는 악귀들 때문에 소문, 가모탁, 도하나, 추매옥, 최장물이 속한 카운터 A팀과 송유진, 고한석, 박범찬이 속한 카운터 B팀이 힘을 합치게 된다.
손호준이 소문이에게 '너 카운터야?'라고 말했다는 것은 손호준도 카운터라는 뜻. 융인 한 명은 카운터 단 한 명과 운명을 함께 하기 때문에, 손호준은 다른 카운터 팀의 멤버로 특별 출연한 것 같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더욱 강력해진 악귀들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카운터 역시 더 많아져야 한다. 시즌2에 카운터 B팀이 등장한다면 손호준은 그중 한 명이 될 듯도 하다.
손호준이 시즌2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분명 의미는 충분한데, 새로운 카운터를 보여준다는 것은 앞으로 시즌2에서는 세계관이 더 확장된다는 것을 암시하려는 의도가 되기 때문.
악귀들에 대해 원작 웹툰 내용을 정리하자면 시즌1에서는 지청신이 최종 보스였다. 드라마처럼 악귀 4단계까지는 되지 못했다. 그전에 소문이에 의해 융으로 소환당했다.
궁지에 몰린 지청신은 총으로 가모탁을 쏘고, 추매옥도 죽이려 하는데 이에 각성한 소문이한테 제압, 소환당했다. 물론 가모탁, 추매옥은 죽지 않고 살아난다.
웹툰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보다 강한 악귀들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그중에서도 악귀 4단계의 강함을 가지고 있는 황필광. 황필광은 웡, 겔리 두 악귀와 한 팀으로 움직이는데 셋 다 악귀 4단계다.
황필광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고 겔리는 상대의 기억을 조종하고 조작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융의 땅을 감지할 수도 있다.
드라마에서는 지청신이 악귀 4단계가 되자 불사의 몸, 스스로를 치유한다는 설정이 나왔다. 그리고 지청신은 융의 땅을 감지하고 피해 다니기도 한다. 이러한 설정들은 웹툰에서는 시즌2에나 나왔던 능력들이다.
웹툰 시즌2에서는 아직 악귀와 동화되지 않은 마주석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마주석이 최종 보스 느낌이다. 몸속 악귀가 아직 깨어나기 전인데도 마치 소문이처럼 융의 땅을 다루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서는 소문이의 능력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악귀들이 등장할 것이다. 마치 카운터처럼 팀으로 움직이는 악귀들은 각자 특수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최강 악귀 들이다. 웹툰의 설정을 가지고 온다면 소문이처럼 융의 땅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 악귀들을 상대하려면 지금의 카운터들은 더욱 강해져야만 하고 새로운 카운터들도 필요하다.
지금은 악귀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꼭 융의 땅이 필요하지만 원작에서는 냄새로 악귀를 찾아내는 카운터도 등장한다. 아마 시즌2에서 투입되는 새로운 카운터들 역시 이러한 특수 능력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지청 신과 백향희가 OCN O덕터뷰에서 아이유와 임슬옹의 잔소리를 함께 부른 영상이 공개되었다. 드라마에서 늘 죽이거나, 죽이려거나, 죽일 것 같은 모습만 보다가 서로 웃으면서 노래 부르는 걸 보니 둘 다 참 해맑다.
드라마에서 지청신이 백향희한테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그렇게 잔소리를 하더니, 노래도 잔소리를 불렀다. OCN O덕터뷰 풀영상은 1월 22일 금요일에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경이로운 소문 원작의 인기 비결은 비리, 폭력, 빈부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풍자하는 백그라운드 위에, 카운터들의 통쾌한 액션과 소소한 유머 코드가 잘 버무려진 것이다. 질질 짜는 신파도 없고 간질간질한 멜로도 없다. 그저 현실적이고 묵직한 한 방이 있을 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2는 웹툰의 설정을 바탕으로 OCN 오리지널 스토리가 더해진 내용일 될 것 같은데, 아직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시즌1처럼 고구마스런 전개는 없애고 통쾌한 스토리를 기대해본다.
사진출처:
OCN 경이로운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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