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14회
주단태가 범인?
(하은별, 주혜인)
펜트하우스 14회는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주단태가 민설아를 죽인 범인으로 끝이 났었다. 이 장면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똑같이 멘붕이셨겠지..ㅎㅎ
암튼, 14회만 보면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주단태여야 하지만, 왜 자꾸 범인이 아닌 것 같지..
주단태가 범인이 맞을까?
민설아와 통화를 녹음한 로건리의 휴대폰에 저장된 '엄마도 나처럼 불행하게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민설아의 말은 사실 작가님의 트릭이었다.
사실 민설아는 '엄마도 나처럼 불행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어릴 땐 그렇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사실은 엄마가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게 진심.
이것처럼 주단태가 범인인 걸로 분위기를 잡은 다음, 다른 결론을 내려는 것 같다. 그래야 반전을 줄 수 있으니까?
주단태에게 헤라팰리스는 가장 소중한 1호다. 자식보다, 아내보다 헤라팰리스가 더럽혀지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만들어주신 조각상을 가장 아끼는~ 그런 주단태가 민설아를 거기서 밀었을까.. 진짜 그럴 리가 없는데..
만약 욱해서 자신도 모르게 밀어서 죽였다고 쳐도, 그렇다면 비서를 시켜서 죽은 민설아를 빠르게 치웠어야 했다. 왜냐면 그 조각상이 있는 곳에서는 곧 국회의원까지 대동해서 점등식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
민설아가 조각상에 떨어져 있는데도 태연하게 파티장으로 돌아와서 다른 사람이 발견하기 전까지 여유 있게 파티를 즐기면서 기다린다? 그것마저도 계획이라기엔 개연성이 너무 없다.
물론 펜트하우스 드라마 자체가 개연성으로 보긴 힘든 드라마긴 하지만, 그래도 주단태는 너무 범인 같아서 오히려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참 말이 안 되는 전개라 어이가 없긴하다ㅎㅎ
펜트하우스 15회 예고편에서 주단태와 로건리가 서로 총으로 겨누는 장면. 미국인 줄~~
밉상 연기 물오른 하은별
하은별은 마치 천서진을 보고 배운듯한 밉상 연기를 너무 잘한다. 왜 드라마 악역 배우들이 길을 가다가 등짝을 맞는지 알 것 같은 연기다. 진짜 패주고 싶은 밉상.
하은별을 연기한 최예빈은 2019년 거래 완료, 목소리, 무협은 관뒀어, 낯선 여름 등 다수의 단편 영화에 출연했었다. 이번 펜트하우스가 최예빈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주혜인 등장
주혜인은 계속 누워서 살아왔다. 계속 누워있었는데 깨어나자마자 말을 한 건지, 깨어나서 말을 배운 건지. 깨어나자마자 말을 한 것이라면 누워있을 때도 어느 정도 주변의 말을 듣고 있었다는 뜻이 되는데..
식물인간이었던 주혜인이 갑자기 말을 하는 것도 신기하다. (토 달지 말고 걍 그러려니 하고 봐야 더 재미있나..)
암튼, 그 말은 주단태가 주혜인 옆에서 했던 말들을 기억하고 있을 듯. 그렇다면 주단태가 벌인 많은 나쁜 짓에 대한 정보도 알고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16년 동안 자신이 병원에 있어야만 했던 이유도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럼 주단태에 대한 정보를 심수련에게 알려주지 않을까..
펜트하우스를 즐겨보는 시청자들 모두 주혜인이 민설아로 성형수술을 해서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뭐 그건 너무 막 나가는 설정이긴 하지만, 아내의 유혹에서 얼굴에 점 하나를 찍고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김순옥 작가님이라면, 죽은 민설아가 그냥 살아 돌아오는 것도 펜트하우스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사실 누가 진짜 범인이든 상관은 없지만, 매회 진짜 범인을 찾는 재미도 있으니 토 탈지 말고 얌전히 오늘도 본방사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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