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돼지면
편스토랑 이경규 복돼지라면 후기
가격 3,500원
신상출시 편스토랑 17회 차 우승상품
11월 6일(금) 밤 9시 45분 방송
이번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1주년을 맞아 라면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영자의 간장 닭갈비라면, 오윤아의 멍텅구리 라면, 류수영의 감탄면, 홍석천의 바지락 술찜 라면, 이유리의 뿔면, 이경규의 복돼지라면이 경쟁을 했다.
라면 특집의 우승은 역시 라면의 대가 이경규의 복돼지라면이 차지했다. 이경규의 복돼지라면은 돈골 가루와 사골 가루의 완벽한 배합으로 셰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편스토랑 17회 차 우승상품 이경규의 복돼지라면은 CU편의점 출시와 함께 300개 한정수량의 밀키트로도 제작이 되었다. 물론 한정수량이라 금세 매진되었다.
방송에서는 복돼지라면 인데, 출시된 제품은 복돼지면 이다. 복돼지면은 사골곰탕 같은 비주얼에 돼지고기가 토핑으로 들어가 있었다.
라면 사리, 동결건조파, 돈골 분말스프, 돼지고기 토핑, 만능 채소 향미유, 다진양념장 국밥용 다대기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량은 169g, 칼로리는 641kcal, 가격은 3,500원이다. 사은품으로 삼다수를 준다.
포장 용기에 내용물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간편식에 비해 손이 한번 더 가지만, 그래서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
나는 복돼지면을 사서 집에 왔기 때문에 굳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라면 끓이듯이 끓였다.
편의점에서 드시거나 간편하게 조리해서 드실 분들은 조리방법 참고.
이경규 복돼지라면 조리 방법
1. 용기에 라면사리와 분말스프, 동결건조파, 돼지고기 토핑을 넣고 뜨거운 물을 내부표시선까지 부어주세요.
2.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합니다. 4분(1000W), 4분 30초(700W)
3. 조리된 라면에 만능 채소 향미유를 넣고 잘 섞어 맛있게 드세요.
Tip.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장을 추가하면 얼큰칼칼한 빨간 해장라면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단 시판용 라면사리가 들어간 만큼 양은 많다. 딱 일반 라면 1개다. 사진에는 국물이 연하고 싱겁게 나왔는데 진하고 맛이 깊다.
기존 라면 중 사리곰탕이라는 라면과 살짝 비슷한 계열의 맛이긴 한데 좀 더 깊다. 아무래도 돼지고기 토핑에서 조리과정 중 나오는 육수가 감칠맛을 더해 주는 게 아닐까.
그냥 끓였을 때 한 번, 향미유를 넣고 한 번, 양념 다대기를 넣고 한 번 국물 맛을 비교해봤다.
그냥 먹었을 때는 깔끔하고 담백한 깊은 맛. 향미유를 넣었을 때는 조금 더 감칠맛이 더해진 맛. 양념다대기를 넣었을 때는 마치 고추장 베이스의 해장국 같은 맛이 났다.
처음에 양념다대기를 넣었을 때는 특별히 매콤한 맛이 없었다. 그냥 노멀한 느낌.
그러다가 국물을 마시는 순간 매콤함이 올라오며 '나 겁나 얼큰함!!!!!!'이라고 자기 어필하는 맛이었다. 역시 라면은 국물인 듯.
돼지고기 토핑이 넉넉히 들어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특이한 건 분명 다량의 조미료가 들어갔을 텐데 조미료 특유의 쨍~ 한 맛이 별로 안 느껴진다. 사람의 오감을 속이는 맛. 식스센스 유재석한테 50년 노포 라면이라고 드리면 감탄하면서 먹을 그런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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