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

디즈니가 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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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유의 퀄리티 높은 캐릭터 때문에 예고편 공개 때부터 디즈니의 새로운 작품으로 알고 있던 분들이 많은데요. 레드슈즈는 홍성호 감독의 한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시사회에 참석했던 배우 이영애가 '올여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대작'이라고 극찬한 영화 레드슈즈는 어떤 영화일까요?

 

 

한국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Red Shoes
2019. 07. 25 개봉, 한국, 92분
감독 - 홍성호
출연 - 클로이 모레츠, 샘 클라플린, 지나 거손, 패트릭 워버튼 등

 

레드슈즈의 예고편은 마치 디즈니의 캐릭터처럼 현실감 있고 동화 같은 분위기와 영어로 된 더빙 등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라고 착각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레드슈즈는 2003년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의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했던 홍성호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겨울왕국, 주토피아, 모아나 등에 참여했던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 감독이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거기에 클레이 모레츠, 샘 클라플린, 지나 거손 등 할리우드의 스타들이 더빙을 맡았는데요. 물론 우리나라 더빙판도 있습니다.

 

 

레드슈즈 스토리

레드슈즈의 스토리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기본 틀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레드슈즈의 원래 이름은 스노우 화이트입니다. 마녀에게 저주를 받은 '꽃보다 일곱 왕자'는 초록의 난쟁이로 변신하게 되고, 백설공주의 악역이었던 마녀 왕비와 마법 거울도 등장합니다. 기본적인 배경이 위기에 빠진 동화 왕국을 구하는 스토리인데요. 뚱뚱한 백설공주가 레드슈즈를 신고 아름다워지고, 꽃미남 일곱 왕자가 난쟁이가 되고, 인어공주는 다리털 왁싱을 하는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를 위트 있게 비틀고 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보면 유머러스하다 못해 시크하기까지 한데요. 꽃보다 일곱 왕자의 이름은 멀린, 아더, 잭, 한스, 피노, 노키, 키오 입니다. 멀린과 아더는 우리가 잘 아는 원탁의 기사의 마법사 멀린과 킹 아더에서 따왔습니다. 원래는 킹 아더가 주인공으로, 멀린은 아더를 보좌하는 조연이었다면 레드슈즈에서는 멀린이 주인공이자 레드슈즈와 사랑하는 사이로 나옵니다. 전설의 마법사답게 전기를 쓰는데 한국적인 느낌의 부적을 사용하고, 그 부적에는 한글로 '번개'라고 쓰여있기 까지 합니다. 잭과 콩나무의 잭, 헨젤과 그레텔에서 나온 한스(헨젤)에서 잭과 한스라는 이름을 따왔습니다. 

 

쌍둥이 왕자

그리고 세 쌍둥이 왕자가 등장하는데요. 캐릭터 이미지를 담당한 김상진 감독은 '그려야 할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네 쌍둥이 왕자를 만드려고 했는데 홍성호 감독이 말려서 세 쌍둥이로 그렸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세 쌍둥이 왕자의 이름은 피노, 노키, 키오 인데요. 피노키오의 앞, 중간, 뒤의 두 글자씩 따서 쿨하게 지었습니다. 그 외에도 레드슈즈의 새엄마로 나오는 레지나는 라틴어로 여왕이라는 뜻입니다. 

 

 

홍성호 감독

홍성호 감독은'누구나 아는 동화를 비틀어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하고 더 나아가 사람 자체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11일 인터뷰를 통해 레드슈즈의 메시지를 알렸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이지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고 성인이 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디즈니, 픽사나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밀려 국내의 작품은 저평가로 인식되어 있지만, 이번 레드슈즈를 통해 한국의 애니메이션 자체가 재평가되는 기회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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