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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오늘의 커피공부] 카페 라떼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와 우유 이야기

두영~it 2019. 7. 17. 12:47

아메리카노와 더불어 즐겨마시는 커피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카페 라떼입니다. 카페 라떼는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우유를 넣어서 만드는 커피를 말하는데요. 고소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대중적인 커피이며, 맛이 까다롭지 않고 풍부합니다. 카페 라떼는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베리에이션 커피로 분류됩니다. 베리에이션은 우유나 다른 재료를 첨가해서 만드는 커피를 말합니다.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고 초콜릿 시럽을 첨가하는 카페 모카, 커피에 크림을 첨가하는 아인슈페너(비엔나 커피라고도 합니다). 헤이즐넛의 향을 원두에 입히거나 헤이즐넛 시럽을 넣어서 만드는 헤이즐넛 커피 등이 베리에이션 커피입니다. 

 

 

커피공부

카페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 커피라는 뜻입니다. 혹여나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자신 있게 "라떼" 를 주문하면 그냥 우유가 나옵니다. 꼭 카페 라떼를 주문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커피 메뉴의 이름들은 대부분 이탈리아어로 된 것들이 많습니다. 커피의 역사와 발전이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철학과 열정은 대단합니다. 그만큼 신선하고 풍부한 커피를 파는 카페들이 많고, 각자 취향에 맞는 단골집들이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실패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카페 라떼와 플랫 화이트를 이름만 다른 동일 커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정통의 카페 라떼는 커피에 거품을 내지 않은 우유를 첨가한 것이고 이 카페 라떼가 뉴질랜드, 호주 등에 정착하면서 소량의 우유 거품을 넣어서 만드는 플랫 화이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참고로 마키아토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진" "점을 찍은" 이란 뜻인데 카페 마키아토는 에스프레소 한잔에 우유 거품을 살짝 얼룩진 듯이 소량을 넣은 커피이고, 반대로 라떼 마키아토는 우유 한잔에 에스프레소 소량을 부어 만드는 커피입니다.

 

 

커피 불면증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커피 안의 카페인 성분 때문에 불면증이나 과잉불안증상이 생길 수 있고, 특히 빈 속에 마셨을 때 위산 과다로 속 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유를 넣어 마시면 이러한 커피의 단점을 보완해줍니다. 카페 라떼는 위산 과다 현상을 막아주고 영양적으로도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우리 몸속 칼슘을 배출하게 되는데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배출되는 칼슘을 보충해주고, 충치나 뼈의 부식을 방지해줍니다.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유당, 칼슘, 인, 마그네슘과 소량의 미네랄과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서 유럽에서는 의사들이 마시길 권하기도 했습니다. 

 

 

라떼

의사의 커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카페 라떼는 영양적인 부분도 좋고 맛과 풍미도 좋지만 칼로리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마시면 몸의 밸런스를 무너트릴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두 잔 정도를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