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청룡영화제(청룡영화상) 2019
2019.11.21
청룡영화제(청룡영화상)는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화제로 꼽히며 흥행이 되지 않은 영화도 작품성만으로 수상을 하는 공정성과 투명성으로 유명한데요.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어요.
올해 청룡영화제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는데요. 2년연속 김혜수, 유연석이 MC를 맡았습니다.
특히 김혜수는 청룡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1993년 처음 청룡영화제 진행을 시작으로 1996년, 1998년을 제외하고 2019년 40회까지 매년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청룡영화제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이며,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작을 준비 중인 김우빈이 청룡영화제(청룡영화상) 시상자로 출연했고, 또 최종훈 감독의 시나리오를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라는데요. 곧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 듯 반가운 소식이네요.
청룡영화제 2019는 최우수 작품상, 남여주연상, 조연상 등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는데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심사는 당일 진행되고, 심사위원은 모두 공개가 되며, 청룡영화제 다음 날 심사위원의 선택과 이유가 상세하게 공개된다고 합니다. 시상 후보들도 수상 사실을 당일 시상식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해요.
최우수 작품상 후보(수상작)
극한직업 - 이병헌
기생충 - 봉준호
벌새 - 김보라
스윙키즈 - 강형철
엑시트 - 이상근
감독상 후보(수상)
스윙키즈 - 강형철
기생충 - 봉준호
봉오동 전투 - 원신연
극한직업 - 이병헌
사바하 - 장재현
남우주연상 후보(수상)
극한직업 - 류승룡
생일 - 설경구
기생충 - 송강호
증인 - 정우성
엑시트 - 조정석
여우주연상 후보(수상)
항거:유관순 이야기 - 고아성
국가부도의 날 - 김혜수
엑시트 - 임윤아
생일 - 전도연
기생충 - 조여정
남우조연상 후보(수상)
가장 보통의 연애 - 강기영
기생충 - 박명훈
나의 특별한 형제 - 이광수
국가부도의 날 - 조우진
극한직업 - 진선규
여우조연상 후보(수상)
벌새 - 김새벽
기생충 - 박소담
기생충 - 이정은
변신 - 장영남
극한직업 - 이하늬
신인남우상 후보(수상)
극한직업 - 공명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 김성철
양자물리학 - 박해수
배심원들 - 박형식
유열의 음악앨범 - 정해인
신인여우상 후보(수상)
미성년 - 김혜준
벌새 - 박지후
스윙키즈 - 박해수
사바하 - 이재인
걸캅스 - 최수영
신인감독상 후보(수상)
벌새 - 김보라
미성년 - 김윤석
엑시트 - 이상근
메기 - 이옥섭
생일 - 이종언
음악상 후보(수상작)
기생충 - 정재일
사바하 - 김태성
스윙키즈 - 김준석
엑시트 - 모그
유열의 음악앨범 - 연리목
미술상 후보(수상작)
기생충 - 이하준
봉오동 전투 - 이종건
사바하 - 서성경
스윙키즈 - 박일현
유열의 음악앨범 - 배준수
기술상 후보(수상작)
변신 - 김진숙 외 1명
봉오동 전투 - 김민수 외 1명
사바하 - 손승현 외 1명
스윙키즈 - 임승희 외 1명
엑시트 - 윤진율 외 1명
각본상 후보(수상작)
국가부도의 날 - 엄성민
극한직업 - 문충일
기생충 - 봉준호 외 1명
벌새 - 김보라
사바하 - 장재현
편집상 후보(수상작)
극한직업 - 남나영
기생충 - 양진모
봉오동 전투 - 양진모
스윙키즈 - 남나영
엑시트 - 이강희
촬영조명상 후보(수상작)
기생충 - 홍경표 외 1명
봉오동 전투 - 김영호 외 1명
사바하 - 김태수 외 1명
엑시트 - 김일연 외 1명
스윙키즈 - 김지용 외 1명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
극한직업
청정원 단편영화상
장유진
청정원 인기스타상
이광수
이하늬 박형식
윤아
올해 청룡영화제의 화제작은 칸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고 세계적으로 많은 관객을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었어요.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유행어가 생기기도 했죠.
최우수 작품상, 주연상, 조연상 등 총 12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었고, 특히 여우조연상에서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박소담과 이정은이 함께 후보로 올라서 수상에 더욱 기대를 모았어요.
이외에도 엑시트와 극한직업, 스윙키즈가 8개 부문, 사바하가 7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코믹 영화의 강세가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한적 상영관에도 많은 관객을 모았던 벌새는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상에 기대를 모았습니다.
청룡영화제 하면 축하공연을 빼놓을 수 없지요. 매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아이돌 가수 세븐틴이 무대를 장식했어요. HIT(히트)와 아주 NICE(나이스)를 선보였어요.
청룡영화제 : HIT + 아주 NICE
청룡영화제(청룡영화상) 김우빈
청룡영화제
1963년 11월 30일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시상식이다. 조선일보가 처음 주최했다. 국내 영화 시상식중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3대 영화상으로 꼽히며 그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과거에는 대종상에 비해 후발주자였던 데다 1974년부터 무려 16년간이나 시상식이 중단된 것어 있어 콩라인 취급이었지만, 대종상이 수많은 논란과 병크들로 인해 점차로 권위를 잃어가는 동안 청룡영화상은 상대적으로 공정성을 유지했기 때문에 2010년대 들어서는 대종상을 제치고 한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이라는 지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정식 명칭은 어디까지나 '청룡영화상'이다. '청룡영화제'라고 쓰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제가 아닌 영화 시상식이기에 '청룡영화상'이라고 칭하는 게 맞는다. 하지만 사회자를 비롯해 참석 배우들과 연예부 기자들조차 청룡영화제라는 말을 빈번하게 사용하고 청룡영화제가 검색어 1위도 차지하는 걸 보면 대중에게도 청룡영화제로 굳어져버린 듯하고, 주최 측도 영화제로 칭해지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출처: 나무위키
제40회 청룡영화제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