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요미식회 만두편에서는 중국 본토의 딤섬을 즐길 수 있는 서두산 딤섬 만두가 소개되었어요.
서두산 딤섬 만두는 원래 딤섬으로 유명한 맛집인데요. 송파나루역 근처에 위치한 곳은 1호점이고 방송에 소개된 곳은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위치한 2호점입니다.
중국 산둥 출신의 사장님이 중국과 홍콩 현지 식당에서 배운 본토의 기술로 만드는데요. 만두소와 만두피까지 직접 만든다고 해요. 그리고 중국풍의 인테리어와 중국노래, 중국 산둥 요리사들과 중국 직원까지 중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서두산 딤섬 만두의 대표 메뉴로 수정 딤섬이 소개되었는데요. 투명한 만두피로 만들어서 만두소가 보이기 때문에 수정 딤섬이라고 부릅니다.
수정 딤섬은 옥수수가 들어간 루비 딤섬, 그리고 부추가 들어간 에메랄드 딤섬으로 되어 있는데요. 신선한 통새우에 전분과 돼지비계를 넣어 기본 만두소를 만들고 거기에 옥수수, 부추를 넣어 각각 루비, 에메랄드 딤섬을 만듭니다.
짭짤한 새우와 달콤한 옥수수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루비 딤섬과 잡내를 잡아주는 부드러운 부추가 들어간 에메랄드 딤섬은 모양도 이쁘지만 맛도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딤섬을 꼽자면 샤오룽바오가 아닐까 싶은데요. 서두산 딤섬 만두의 샤오룽바오는 겉은 투박한 느낌이지만, 점성이 느껴질 정도로 진한 육수 때문에 인기 메뉴라고 해요.
샤오룽바오 속에 육즙이 많은 이유는 피동이라는 재료 때문인데요. 돼지뼈와 닭발, 돼지껍질을 넣고 3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를 굳히면 묵처럼 변하는데요. 그걸 피동이라고 합니다. 샤오룽바오의 만두소를 만들 때 피동을 잘게 다져 넣고 익히면 피동이 녹으면서 진한 육즙을 만들어 냅니다.
서두산 딤섬 만두에서는 만두를 시키면 생강채와 식초 간장이 곁들여 나오는데요. 자칫 느끼하거나 물릴 수 있는 입맛을 개운하게 잡아주는 수제 생강 채와, 부드러운 맛이 장점인 중국 흑초로 만든 간장이 어우러져 딤섬을 더욱 맛있게 합니다.
새우 군만두는 비주얼부터 다른데요. 예전에 유행했었던 날개 달린 군만두입니다. 만두 사이사이에 얇은 막이 있어서 바삭한 식감인데요.
팬 위에 만두를 올려서 굽다가 전분물을 넣은 다음 뚜껑을 닫아서 만들기 때문에 밑은 바삭하고 위는 수분으로 쪄진,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군만두입니다.
저도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메뉴인데요. 생각보다 간편하게 해 먹기 좋은 음식이에요. 날개 군만두 간편 레시피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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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린 군만두 레시피_홈메이드
오늘은 이태원에 만두로 유명한 쟈니 덤플링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날개 달린 군만두를 직접 만들어 본 레시피인데요. 집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에 딱 좋은 날개 달린 군만두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 냉동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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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색다른 만두요리 훈툰이 소개되었는데요. 중국 본토식은 아니고 한국식으로 개량하신 거라고 해요. 하늘하늘 얇은 만두를 밑에 깔고, 그 위에 육수와, 홍합, 청양고추를 넣어서 나옵니다.
청양고추의 칼칼함과 홍합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울리는 만두국 느낌인데요. 시원한 국물 맛에 해장용으로도 좋고, 속을 뜨끈하게 채워주는 보양식 느낌도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서두산 딤섬 만두의 메뉴 중 유일하게 매콤한 메뉴 충칭라쯔지딩 입니다. 충칭라쯔지딩은 매콤한 닭요리인데요.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맛과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는 바삭함이 특징이라고 해요.
매콤하게 고추기름을 낸 다음 튀긴 닭고기를 넣고 청양고추와 마른 고추를 넣은 다음 센 불에 2분 정도 빠르게 볶아서 나오는데요. 중국 본토의 매운맛을 잘 살려냈다고 하네요.
서두산 딤섬 만두 2호점은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신의주 부대찌개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