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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서점, 카페_ 성북동 부쿠 buku

두영~it 2019. 9. 15. 11:22

부쿠

buku

성북동 큐레이션 서점, 카페


성북동 부쿠

070-7014-0167
서울 성북구 성북로 167

167, Seongbuk-ro, Seongbuk-gu,

Seoul, Republic of Korea

지번- 성북동 279-1


매일 10:30 - 21:00

(명절 당일 휴무, 변동 있음)

주차무료

 

buku https://buku.co.kr/

인스타그램 @buku.bookstore

 

 

 

어제 비오는 토요일

오후

북카페를 가고 싶었는데

좋은 곳을 알게 돼서

다녀왔어요.

 

 

성북동 부쿠 buku

성북동 부쿠 buku는

2층에 있고요. 

 

1층에 주차장이 있는데

넓어서 좋습니다.

 

 

부쿠 2층

계단이 있지만,

주차장과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됩니다.

 

 

성북동 부쿠 분위기
성북동 부쿠 서점 내부

들어오면 보이는 부쿠는

이렇게..

고즈넉한 성북동 언덕에

분위기 있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추석 연휴라 북적북적

하네요.

(>_<)

 

 

부쿠 오픈일
성북동 부쿠 책 읽어주는 남자

부쿠 buku는 2017년 10월에

오픈했습니다.

 

SNS에서 100만 구독자와 소통하는

책 읽어주는 남자,

책을 만드는 책 사랑꾼,

책을 좋아하는 기획자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서점이고요.

 

 

성북동 부쿠 북 큐레이터
부쿠 북 큐레이터

4명의 북 큐레이터가 직접 읽고

선정한 도서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점이지만,

커피와 베이커리도 있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부쿠 신간도서

Fresh Book은

냉장고 안에

신간 도서가 진열된

쇼케이스인데요.

 

아이디어가 참 신박하죠 :)

 

 

부쿠 굿즈

에코백과 목수 연필 등등

부쿠 buku

디자인 굿즈도

구경할 수 있고요.

 

 
 

부쿠 북토크

 

buku.co.kr

작가들의 북 토크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쿠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보셔서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부쿠 책 배열
부쿠 책 배열 쉽게

공간의 여유를 둔 책 배열이

책을 쉽게 꺼내 볼 수 있게 하는 듯..

좋고요.

 

 

부쿠 책설명
성북동 부쿠 책설명 코멘트
성북동 부쿠 어려운 내용 책설명

어려운 내용의 책들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책 선택을 돕는 코멘트도

좋았습니다.

 

 

부쿠 일반 서점

저희가 둘러봤을 때는

일반 서점에서 한 번쯤 봤었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책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성북동 부쿠 buku의 시그니처

비밀책 한 권을

선택했습니다.

 

 

비밀책

어떤 책일까..

묘하게.. 참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독립매거진이나 독립출판 서적은

부쿠 온라인에서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매거진/독립출판물

 

buku.co.kr

 

 

비밀책은

부쿠 태풍이 지나가고

일본의 유명한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

소설 '태풍이 지나가고'

인데요.

 

저희는 이미

영화로 봤던 적이 있던

책이더라고요.

(>_<)

 

 

 

태풍이 지나가고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유명 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는태풍이 휘몰아친 날,헤어졌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아직 철들지 않은 대기만성형 아빠 ‘료타’조금 더 나은 인생을 바라는 엄마 ‘쿄코’빠르게 세상을 배워가는 아들 ‘싱고’그리고 가족 모두와 행복하고 싶은 할머니 ‘요시코’어디서부터 꼬여버렸는지 알 수 없는 ‘료타’의 인생은태풍이 지나가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할 수 있을까?

movie.daum.net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6년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를 제작했는데요. 영화의 내용을 작가 사노 아키라가 각색해서 책으로 낸 것이 소설 '태풍이 지나가고'입니다. 그래서 영화와 소설은 내용이 같습니다. 하지만 영상과 글, 서로 다른 매체가 주는 전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로 볼 때와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요.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유명 작가를 꿈꾸는 철없는 아빠 료타, 그런 남편과 이혼하고 조금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엄마 쿄코, 엄마와 함께 살면서 빠르게 세상을 알아가는 아들 싱고, 그리고 그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할머니 요시코. 이들 네 가족은 어느 날 밤 태풍으로 인해 한 집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됩니다.

태풍을 통해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 가족이지만 각자 떨어져 살던 네 사람의 대화와 행동들을 통해서 현실적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가족이라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풍이 끝나고 날이 밝자 그들은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어젯밤 태풍으로 인해 함께 했던 시간들로 무언가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 네 사람의 마음속 무언가 작은 변화의 씨앗은 심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자신이 추억하던 태풍의 기억을 토대로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자신의 유년시절의 기억을 녹여낸 작품으로 그에 맞는 장소를 고르던 중, 감독이 실제로 9살부터 28살까지 살았던 연립아파트에서 촬영을 했다고 해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기억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응원과 축하를 하러 찾아오기도 해서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요. 감독의 실제 기억이 녹아있는 장소여서 그런지 영화 속 장면들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소설 '태풍이 지나가고'를 읽으면서 영화 속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 같은데요. 혹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꼭 영화를 보기 전 소설을 먼저 읽으시기를 권장합니다. 영상이라는 매체는 받아들이기는 편하지만 일률적인 부분이 있는 반면, 책이라는 매체는 읽어내리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장면과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거든요. 소설 '태풍이 지나가고'를 한 마디로 정의 하긴 힘들지만 굳이 한다면 저는 '있을 때 잘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성북동 부쿠 메뉴
부투 메뉴

ice 아메리카노 4,5

hot 라떼 5,0

초코 브라우니 5,0

 

주문했습니다.

 

 

부쿠 메뉴 비밀책 가격
부쿠 메뉴, 비밀책 가격 참고하세요.

저희가 구입한 책은 사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더 착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했어요. 독립출판 서적으로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책이나, 아님 신인 작가들의 신박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책들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았다면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부쿠 buku만의 장점이 많은 곳으로 따뜻한 느낌의 편안한 쉼터 같은 서점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 제 글이 유익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