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일정, 엠블럼 로고 의미
(w. 조규성 프로필, 손흥민 마스크 쓴 이유~)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 아랍 국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겨울인 11월~ 12월에 경기가 진행되는데요. 지난 11월 20일 오후 11시 45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BTS 정국이 메인 무대에 올라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 Dreamers를 불렀었죠.
2022 카타르 월드컵 로고 엠블럼 뜻, 의미
엠블럼은 무한대 기호를 나타내는 기호로 중동에서 겨울에 자주 착용하는 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FIFA는 "이번 엠블럼은 월드컵 트로피의 모양을 재현하는 것 외에도 중동의 전통적인 모직 목도리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겨울철 아랍 및 걸프 지역에서 숄은 다양한 스타일로 착용되는데, 복잡한 자수 디테일을 특징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월드컵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겼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엠블럼 최상단 곡선은 사막 모래 언덕의 물결을 상징하며 숫자 8이 연상되는 무한대 기호는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는 8개의 환상적인 경기장을 나타낸다"라고 덧붙였어요.
엠블럼에 더해진 '카타르 2022' 서체도 전통적인 아랍어를 현대적인 글꼴로 재해석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일정 (한국 표준시 기준)
* ↓ 수정~ 2022년 12월 6일(화) 기준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는데요.
전반에만 가나에 두 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의 연속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 2-3 가나
* 득점 : 모하메드 살리수(전24), 모하메드 쿠두스(전34 후23, 이상 가나), 조규성(후13 후16 , 대한민국)
*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후45+2 권경원) 김문환 정우영(알사드, 후34 황의조) 황인범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HT 나상호) 권창훈(후12 이강인) 조규성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을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승점 1점(1무 1패)에 머물렀으며, 대표팀은 12월 3일 새벽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뒤이어 열린 같은 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2-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포르투갈이 승점 6점(2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어요. 가나는 승점 3점(1승 1패)으로 2위입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1점(1무 1패)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한국 -1, 우루과이 -2)에서 앞선 3위입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무조건 승리한 뒤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집니다.
벤투호의 주장이자 해결사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의 책임감은 더 컸을 테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는 이번에도 이어졌네요.
한국은 이전까지 10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으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4무 6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손흥민 선수는 지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찬셀 음벰바란 선수와 헤딩 경합에서 충돌하는 사고로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어요. 그래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된 것이라고 해요.
비록 가나와 싸움에선 패했지만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그동안 총 23명의 태극전사들이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으나 득점 선수들은 모두 한 경기에서 한 골씩만 넣었었죠.
한국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수차례 코너킥을 얻어내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어요.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자 흐름이 가나 쪽으로 넘어갔고,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조던 아이유가 문전으로 띄워준 공을 김민재가 헤더로 걷어냈으나 안드레 아이유에게 맞은 뒤 모하메드 살리수가 왼발로 차 넣었어요. 혼전 상황에서 안드레 아이유의 팔에 맞은 것으로 보였으나 주심 앤서니 테일러는 VAR 가동 이후 골을 인정했습니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지 10분 만에 추가골까지 허용했습니다.
두 골 차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벤투 감독은 즉각 변화를 꾀했고, 비록 골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 첫 유효슈팅이 후반에 나왔어요.
후반 8분 조규성이 김진수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어요. 벤투 감독은 후반 12분 권창훈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첫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조규성이 날아올랐어요.
조규성이 후반 13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갖다 대 만회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은 투입된 지 1분 만에 상대 볼을 빼앗은 뒤 멋진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어요.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만회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동점골까지 작렬시켰네요. 이번에는 전북 현대 콤비가 해냈어요. 후반 16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그야말로 날아오르듯 뛰며 헤더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로써 조규성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상 첫 한 경기 멀티골 득점자가 되었네요.
조규성 선수는 사실 국내에선 K리거라서 아는 사람만 아는 선수였다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신고식을 제대로 치른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조규성의 SNS에 몰려들어 인스타 팔로워가 최고속도로 급증했다고 해요.
조규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No. 9
전북 현대 모터스 No. 10
대한민국 국적의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축구선수이며,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입니다.
1998년 1월 25일 (한국나이 25세), 경기도 안산 출생.
키 189cm / 체중 82kg / O형
이호초등학교 (졸업), 원곡중학교 (졸업), 안양공업고등학교 (졸업), 광주대학교 (스포츠과학부 / 중퇴)
조규성은 조기 축구를 하던 일반인 아버지와 실업 배구 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지역 내 원곡중학교로 진학했고, 중학교 축구부에서는 동급생들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렸었다고 해요. 3학년 때까지 작은 키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만 앉아 있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경기에 잘 나오지 못해 진학이 어려웠지만, 조규성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안양공업고등학교의 이순우 감독에 의해 고향 안산에서 안양으로 떠났으며, 이는 조규성에게 신의 한 수가 됐는데, 안양공고 입학 직후 FC 안양이 창단했고, 조규성이 2학년으로 진학하던 시점에 안양공고가 FC 안양의 U-18 팀으로 선정되며 2학년부터 K리그 주니어에 참가하는 프로 유스 선수가 됐다고 하네요.
3학년 때 자신의 가능성을 어필한 조규성은 고등학교 졸업 후 FC 안양의 우선지명을 받는데 성공하며 광주대학교에 진학합니다. 1학년 때는 센터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경기를 출전했어요. 그러나 2학년을 앞두고 감독이 이승원 감독으로 교체됐고, 조규성은 완전히 벤치 멤버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덧 수비형 미드필더로 훈련을 하던 그의 공격적 재능을 알아본 이승원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경을 주문하는 초강수를 뒀고, 결과적으로 공격수로서의 기본적인 득점력에 더해 후방에서 뛰었던 경험을 살려 뛰어난 위치 선정과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까지 보여 주는 공격수가 되었으며 키도 더욱 자라면서 대학 무대에서 인정받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했습니다.
2019 시즌 종료 후 K리그 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때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헤어와 패션 스타일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수려한 외모를 가진 미남이며, 뛰어난 패션 센스까지 가지고 있어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해요. 안양 시절부터 홈 경기 때는 경기 종료 후 밀려드는 싸인과 사진 요청 때문에 퇴근이 항상 늦어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닮은꼴로 아이돌 주연, 최산, 조승연, 아이엠, 배우 주지훈, 박서준이 언급되며 키가 크고 어깨도 상당히 넓은 편이에요. 심지어 외모 기준 관점이 제각각인 해외에서도 통하는 얼굴인지 월드컵 출전 이후 그의 외모가 화제가 되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 명 넘게 급증했다죠.ㅎㅎ
신기하게도 손흥민과 정확하게 같은 위치인 왼쪽 눈 바로 밑에 점이 있는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관상학적으로 재능점이라 카더라.~~ ",, ㅋㅋ 그렇다고 하네요 :)
벤투호는 어제 11월 28일(월) 가나와 2-2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었지만, 후반 23분 쿠두스가 왼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으면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선 결국 2-3으로 졌는데요.
막판에 벤투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알사드 정우영을 빼고 공격수 황의조를 투입하며 황의조-조규성 투톱을 가동하며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추가시간도 10분이나 주어졌음에도,,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어요.
추가 시간 10분 넘겨 마지막 코너킥 기회까지 얻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 주심. 항의하는 벤투 감독에게 심판의 답변은 레드카드였어요.ㅠ
막판 공세, 분명히 좋은 찬스 만들면서 그 코너킥이 우리에게 어쩌면 마지막 기회였고 충분히 골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정말 너무 아까웠어요.
다음달 12월 3일 0시 한국-포르투갈, 우루과이-가나의 최종전이 동시에 열립니다.
한국은 자력 16강행은 불가능해보여요. 한국의 16강 진출 대전제는 포르투갈전 승리이며,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한국은 포르투갈에 비기거나 지면 탈락이에요. 한국은 최대 승점 2점에 그치며, 이미 승점 3점인 가나를 넘지 못합니다.. 암튼,, 한국 대표팀 힘내요~!! :)
ⓒ곰곰지영의 글, 사진 [무단도용, 복제금지, 링크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