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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투렛증후군) 원인과 증상 (+빌리 아일리시)

두영~it 2022. 5. 26. 16:27

틱장애(투렛증후군) 원인과 증상

(+빌리 아일리시) 11살 때 처음 진단

빌리 아일리시(22)가 10여년 간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러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이제는 모든 증상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 오히려 당당해졌다고 말한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토크쇼 ‘오늘의 게스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해 대화 도중 나타난 틱 증상을 설명하면서 "조명 때문이다. 저를 오래 찍으면 틱이 많이 보일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는데, 알고 보니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도 엘렌쇼 출연 당시에도 '뚜렛 증후군'에 관해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오늘은 궁금해진 틱장애(투렛증후군)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정리해봤다.

틱장애(투렛증후군) 원인과 증상 (+빌리 아일리시) 11살 때 처음 진단

빌리 아일리시 틱장애1

빌리 아일리시 - 2001년 12월 18일 (22세)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키 161cm, 61kg. 가족은 아버지 패트릭 오코널 (1957년생), 어머니 매기 베이드(1959년생), 오빠 피니어스 (1997년생). 2015년에 데뷔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가 앓고 있는 '뚜렛 증후군' 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틱 장애를 말하며, 틱 장애는 음성틱과 신체틱 두 종류로 나타난다.

틱장애는 눈 깜빡이기, 고개흔들기, 소리지르기, 코 킁킁거리기 등의 행동을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행하는 증상을 보이며, 뚜렛 증후군은 음성틱과 신체틱이 동시에 6개월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빌리 아일리시 틱장애2

그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보이는 반응은 웃는 거였다. 제가 웃기려고 몸 개그를 하는 줄 알더라"며 "그럴 때마다 저는 늘 엄청나게 기분이 상한다. (상대방이) 왜 그러냐고 물으면 그때 뚜렛증후군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뚜렛증후군은 흔히 ‘틱 장애’라고 불리며 무의식적인 반복 행동 탓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빌리 아일리시는 11살 때 뚜렛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그는 “어릴 땐 증상이 가벼웠다. 나이가 들면서 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온종일 계속 나타나는 증상은 귀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눈썹을 추켜올리는 것, 턱관절 소리를 내는 것, 눈을 돌리는 것, 팔을 굽히거나 근육을 수축시키는 것”이라며 “이런 걸 남들은 눈치채지 못한다. 하지만 저는 굉장히 피곤하다”고 말했다.

 

 

빌리 아일리시 틱장애3

이런 여러 고충 때문에 처지를 비관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같은 병을 앓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역경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몇몇 아티스트가 내게 뚜렛증후군을 고백한 적 있다.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저는 틱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게 반갑다. 스스로 놀랄 정도로 혼란스럽고 이해 안 되는 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관적인 생각을 지금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병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제 일부로 받아들여 친구가 됐다”며 "공연할 때는 틱이 안 온다. 움직이거나 생각하고 집중하고 노래할 때는 괜찮다. 지금은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 '엘렌쇼'에 출연해서도 이같은 아픔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람들이 내 증상을 모은 영상을 만든다. 그리고는 내 표정 변화를 보고 웃는다"며 "(뚜렛증후군 환자를) 다르다고 보면 절대 안 된다. 저는 '뚜렛증후군 빌리 아일리시 엘렌쇼에 나오다'처럼 정의되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

 

데뷔 전부터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주목받았던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 발표한 곡 ‘배드 가이’(Bad Guy)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듬해 열린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노래상·앨범상·레코드상에 해당하는 주요 4개 부문을 독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틱장애

투렛증후군 원인

 

투렛증후군은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틱장애는 어린아이들에게 생각보다 매우 흔한 질병이라고 한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가장 많으며 10대 중에서도 유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자녀의 틱장애를 알아차리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금방 사라질 수도 있지만 드물게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력으로 부모가 어릴 때 틱 증상을 보인 경우가 많으며, 출산 과정에서 뇌 손상이나 뇌의 염증, 출생 시 체중, 산모의 스트레스 등도 틱 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빌리 아일리시 틱장애5

투렛증후군의 대표 증상

 

틱 양상은 대개 운동틱으로 발생하게 되며 2년 경과한 시점에서 음성틱을 동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눈을 깜박거리는 등의 안면 증상이다.

 

음성틱은 인두나 후두, 비강, 호흡기 등의 근육이 갑작스럽게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단순 음성틱은 가래를 뱉는 소리, 킁킁거리는 소리, 헛기침 등 빠르고 의미 없는 소리들이 해당된다. 복합 음성틱의 경우 상황과 관계없이 단어나 어절을 반복한다. 운동틱은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근육에서 다른 부분으로 옮겨 가기도 한다.

 

틱 증상은 한가지 틱이 없어지면 새로운 다른 틱 증상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각 증상이 틱 증상인지에 대해서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

 

약 25-50%에서 틱 발생 전에 과잉행동, 산만함, 지속적인 주의력의 어려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틱장애 ADHD

다음의 많은 질환들이 틱 장애와 같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원인을 공유하여서 그럴 수도 있고, 틱 증상에 따른 적응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병원에 내원하는 틱 장애 아동의 경우 약 50-60%가 ADHD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환아들에게서도 약 7-34%가 틱 장애를 같이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강박장애 (OCD)
틱장애와 강박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는 20-40% 정도이며 틱과 관련된 강박증상은 성적이거나 공격적인 내용이 많다.

기타 행동장애
충동조절의 어려움, 학습장애, 우울증, 기타 불안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빌리 아일리시

투렛증후군의 치료법

 

틱 장애와 뚜렛 장애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행동치료, 신경수술적 처치의 세범주로 나뉜다.

 

투렛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아이와 가족이 틱 증상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통 아이를 다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틱을 유발하는 요인을 정확히 찾아내야 하며 신경과적, 내과적 문제가 없는지 충분히 살펴보아야 한다. 우울장애나 과잉행동장애 등 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심한 진단이 필요하다.


장애 인정 기준에 포함된 투렛증후군
정부가 2021년 4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투렛증후군을 장애 인정 기준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법 개정으로 장애인복지법을 적용받는 시각장애, 정신장애의 인정 기준을 확대해 장애인 복지서비스 수급권이 보장되게 되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게 되었다.

 

나에게도 틱장애가?
최근에는 성인 틱장애에 대한 이슈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틱장애가 처음 나타나는 일은 드물며 보통 18세 미만에 발병하고 7세 전후로는 뚜렷하게 알아챌 수 있다고 한다. 어릴 때 틱장애가 있었는데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을 경우 숨어있던 증상이 성인이 되어 다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소아보다 치료가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틱장애 증상과 반대되는 행동하기
틱장애 증상이 의심된다면 자신의 습관적인 증상과 반대되는 행동요법을 써보면 좋다고 한다. 눈을 계속해서 깜빡거린다면 일부러 눈을 크게 뜨거나, 다리를 심하게 떤다면 부동자세를 유지한다든지 등의 방법이다. 이는 ‘습관 역전 훈련’이라고 부르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약물치료도 병행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들이 많은 만큼 컨디션 조절과 습관 역전 훈련을 우선적으로 해보는 것도 좋다.

 

정신적 안정이 중요
틱장애가 심하다면 그 모든 증상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인간관계 유지나 공동·사회생활을 방해받을 정도가 되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틱의 증상을 오해하여 창피를 주거나 증상을 억압해보려고 할 경우 당사자가 불안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틱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다. 다른 놀이 등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주고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 수 있다.

 

 

사진출처, 글 참고 : 빌리아일리시 인스타그램, 조선일보, 문화뉴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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