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배우 정경호와 박성웅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7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원작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제작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가 영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자신이 누렸던 부와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을 알고, 그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삶에 대해 깨닫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수, 목) 오후 09:30 tvN
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등장인물
하립/서동천 역 - 배우 정경호
하립은 10년 전 나타난
당대 최고의 스타 작곡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56세의 무명가수 서동천으로
악마와 계약을 한 뒤
30대 모습의 하립으로 젊어지게 됩니다.
모태강/류 역 - 배우 박성웅
모태강은 악마적 연기로 유명한
한류스타 배우입니다.
하지만 그의 몸에는 실제로 악마 류가
빙의되어 있는 상태로
하립(정경호)와 계약한
악마이기도 합니다.
김이경 역 - 배우 이설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운이 없는 비운의 무명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는
생활력 강한 캐릭터 이면서
하립(정경호)이 만든 곡들의
원곡자로 등장합니다.
지서영 역 - 배우 이엘
10년 전 하립(정경호)을 발굴한
소속사 소울 엔터테인먼트 대표입니다.
류(박성웅)가 빙의 중인
모태강의 옛 연인으로 등장합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원작은 괴테의 파우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괴테는 독일 출생인데요. 독일의 셰익스피어로 불릴 만큼 뛰어난 작가이며 그의 작품 중 파우스트는 지금까지도 작품의 해석에 관한 논문이 나올 정도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파우스트는 연극,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끊임없는 재해석, 각색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역시 이에 속합니다. 신과 악마가 인간 파우스트를 두고 내기를 하는 것이 큰 설정입니다. 인간이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내기를 통해 삶의 근본과, 구원, 내면의 자유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역시 원작 파우스트의 큰 틀은 그대로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정경호와 박성웅은 2018년 6월~8월까지 방영되었던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함께 연기한 적이 있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에서도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잘 맞아서 극의 재미를 더 해줬는데요. 7월 31일 첫 방송에서 두 사람은 코믹하면서도 강렬한 모습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서클:이어진 두 세계'를 연출했던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을 통해 코믹한 휴머니즘을 잘 표현하는 노혜영 작가가 시나리오를 담당했습니다.
7월 23일 인천 청라에서 촬영 준비를 하던 중 도로 청소 차량의 사고로 스태프 6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골절상을 입은 스태프도 있었고, 다행히 찰과상 정도의 부상을 입은 스태프도 있었는데요. tvN은 사고를 당한 스태프들의 치료비와 이후 보상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원작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와, 우리 일상의 모습들에서 악마의 모습을 투영하고, 또 음악과 관련된 내용인 만큼 신선한 음악을 듣는 재미까지 더 했다고 하는데요. 배우 정경호와 박성웅, 그리고 이설, 이엘, 김원해, 소희정, 송강, 오의식 등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