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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코 카페 Morococo Cafe (이태원 녹사평 맛집)

두영~it 2021. 5. 17. 20:15

 

모로코코 카페 Morococo Cafe

(이태원 녹사평 맛집)

이국적인 모로코 분위기와 이름대로 전통 모로코 음식을 파는 곳이다. 요즘 시국에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느껴보고 싶다면 완전 추천하는 곳!! 😎

 

 

모로코코 카페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어제 16일 오후 2시 전후쯤?.. 이곳 모로코코 카페는 이미 많은 외국 손님들로 빈자리가 없었다.

공간이 넓지 않았고 테이블은 작았지만, 데이블 사이들에 간격을 적당히 두고 방역수칙은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하고 들어왔다.

 

비는 왔지만 나름 알록달록한 가게 분위기가 넘나 이국적이고 좋았다. 우리 셋은 딱 한자리 빈 공간~ 사진에서 보이는 맨 끝 테라스 자리에 앉았다.

 

 

모로코코 카페 해방촌 맛집

모로코코 카페는 해방촌에서 샌드위치 맛집으로 자리 잡은 카사블랑카 오너님께서 오픈하신 두 번째 식당이며, 샌드위치 맛집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모로코코 카페 메뉴는 보이는 게 전부~ 의외로 단출하다. 우린 레몬치킨 타진만 제외하고 메뉴 3개 다 주문해봤다.

 

 

모로코코 카페 당근 샐러드

당근 샐러드 먼저 나옴. 주문과 계산을 먼저 하고 앉아있으면 한국말을 꽤 잘하시고 친절하신 흑인 직원분께서 직접 가져다주신다. 분위기 있게 맥주랑 와인도 마시고 싶지만, 오늘은 분위기 파악하러 들렀기 때문에 걍 콜라로~

 

 

모로코코 카페 당근샐러드 가격

Chermoula carrot salad
with caramelized plums
and toasted almonds

(당근샐러드) 7,000원

 

체르물라 당근 샐러드는 로메인위에 차갑게 식힌 익힌 당근과 캐러멜라이즈드 한 자두, 구운 아몬드, 그리고 리코타 치즈가 토핑 돼서 나오는 당근 샐러드다. 상큼한 샐러드는 아니지만 특별한 드레싱 없이 치즈나 플럼의 달달 짭조름한 맛, 당근의 새로운 변신이 신기하고 맛있기도 하다.

 

 

모로코코 카페 양고기 타진

Lamb Kefta Tajine
(양고기 타진) 14,000원

 

타진은 고기나 생선에 향신료와 야채를 넣어 만든 스튜 형식의 모로코 전통 음식으로, 사실 타진은 요리명이 아니라 용기 이름이라고 한다. 뚜껑이 뾰족한 디자인이라 열과 증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다시 음식으로 내려오는 구조인데, 여기서 식재료의 맛을 잘 살린 소스가 탄생한다.

 

아주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와 양고기 미트볼과 달걀(에그 인 헬이 생각나는 비주얼)을 졸인 샥슈카, 양고기 스튜는 바케트 빵과 곁들여 먹음 되는데, 완전 뜨거우니 주의.

의외로 양고기 타진은 이국적인 맛이라기보단 토마토소스 베이스라 익숙한 맛이었다. 전혀 양고기스럽지 않게 냄새도 거의 없어서 편안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모로코코 당근샐러드

그런데.. 바게트 빵 찍는걸 깜박했다. 바게트 빵 넘나 맛있다.

 

 

모로코 오버라이스

Morocco over rice
(chicken, lamb, shrimpor vegan 택 1)
모로코 오버라이스 11,000원

 

모로코 오버라이스는 치킨, 양고기, 새우 비건 중 선택할 수 있고, 샤프란이라는 향신 재료로 만든 것 같은 인디카 라이스 위에 아주 큰 치킨 다리와 소스 야채들이 토핑으로 나온다.

 

레몬즙을 치킨에 뿌려주고, 정통 소스를 찍어먹으면 되는데 저 소스 넘나 맛있었다. 인디카와 샐러드에서는 약하지만 그 외국 냄새나는 향신료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조금은 있을 수 있겠다.

 

 

모로코코 카페 향신료

전체적으로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서 이국적인 느낌 +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 가끔 생각나면 또 방문하고 싶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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