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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운사이징 결말) 5천만원이 125억이 되는 기적

두영~it 2019. 7. 27. 13:41

영화 다운사이징 

2017년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분, 그리고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되었던 영화 다운사이징은 미래의 인구과잉과 환경오염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과 동물 같은 유기체를 원래 크기에서 0.0364%로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는 SF 장르 영화입니다.

 

 

(영화 다운사이징 결말) 5천만원이 125억이 되는 기적

영화 디센던트로 잘 알려진 알렉센더 페인이 감독을 맡았고, 맷 데이먼, 닐 패트릭 해리스 등이 출연했습니다. 다운사이징의 뜻은 '소형화'입니다. 본래의 제품보다 작지만 성능은 더 뛰어난 제품을 뜻하는데요. 영화 다운사이징의 배경은 지구의 환경오염이 인류로 인해 계속 더 심해지고, 그 해결책으로 다운사이징을 개발해서 모든 비용과 폐기물을 감소시켜 지구를 환경오염으로부터 지켜내려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영화 다운사이징 결말

경제적인 문제로 시달리던 주인공은 아내와 함께 다운사이징을 통해 작아진 사람들의 도시 '레저랜드'로의 이주를 결심합니다. 지금 5천만원의 가치가 '레저랜드'에서는 125억 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운사이징 도중 아내는 포기를 하게 되고 주인공만 작아진 채 아내와 이혼을 하고 혼자서 '레저랜드'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모든 게 완벽할 것 같았던 레저랜드에도 빈부격차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 중 한 명인 '녹 란 트란'을 통해 다운사이징 기술을 국가의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치 인류가 더 편리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했지만, 오히려 전쟁에 이용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죽이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영화 다운사이징 5천만원이 125억이 되는 기적

영화 다운사이징은 신체가 작아지고, 지금의 재산이 약 250배가 되는등 매력적인 SF장치들을 통해서 현대사회의 문제, 빈부격차, 환경오염, 인류의 이타주의, 신념 등을 풀어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단순한 킬링타임용 SF영화 같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세계 모든 사회의 당면한 문제들을 무겁지 않게 잘 보여주는 작품성이 느껴집니다.

 

현재보다 지구의 미래를 먼저 걱정하는 다운사이징 기술 개발자 닥터 요르겐,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남편보다 친구와 가족을 선택한 주인공의 아내 오드리, 강제로 다운사이징이 되었지만 끊임없이 소외된 세상에 도움의 손을 내미는 녹 란 트란, 다운사이징 기술의 혼란 속 틈새에서 부를 축적하는 두샨 등 사회 각층을 대변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주인공 폴은 배우고, 방황하며 자신의 본질을 찾아갑니다.

 

 

다운사이징 5천만원이 125억이 되는 기적

영화 다운사이징 결말의 개인적인 감상평은 다소 무겁고, 불친절하고, 복잡한 영화이지만 그 무거움과 불친절과 복잡함이 불필요하지는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결말을 보다 보면 누구라도 스스로에게 "진짜 다운사이징이라는 기술이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5천만원이 125억이 되는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