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
카페 멜브 (MELb)
호주 멜버른을 대표하는 ST. ALi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오늘 소개해 드릴 인천/부평 카페 멜브(MELb)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 어제 오전 일찍 오픈 시간에 맞춰서 다녀왔어요. 멜브는 세계 유명 커피도시, 호주 멜버른을 대표하는 ST. ALi의 Specialty coffee를 멜버른에서의 바리스타 경험으로 제대로 구현하고 제공하는 카페입니다. (ST. ALi의 Specialty coffee는 맨 하단↓내용을 참고해주세요.)
멜브(MELb)가 자리 잡은 이곳은 인천 부평의 한 골목길, 인천에서도 부평은 이 도시의 가장 큰 번화가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번화가 근처에 이렇게 조용한 골목길이 남아있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기에, 멜버른에서 멜브(MELb)를 상상하며 꿈꾸던 그런 장소에서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멜브(MELb)는 2019년 4월 15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4월 25일 정식으로 오픈을 했더라고요. 저도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괜찮은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생각보다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네요.
적당히 어지러운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요즘 유행하는 카페 인테리어를 따라 하기보다는 호주 멜버른의 카페를 재연하려 함이 느껴졌던 공간이었어요. 매주 다른 생화 꽃꽂이를 볼 수 있는 메인테이블은, 중고 당구대를 활용한 테이블이라고 해요.
멜브(MELb)는 생각보다 넓고 많은 자리가 있는데 그중 맘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직접 받으러 와주시고, 메뉴도 직접 가져다주십니다.
안쪽 맨 구석 창가 자리가 맘에 들었어요. 쨍~하게 햇빛이 들어오는 예쁜 날씨였다면 더 좋았겠다 싶었지만, 어제 오후에 비가 왔던 그나마 어제 하루 중 제일 쨍했던 시간이었어요.
갈색병의 큰 물병을 가져다주십니다. 한 손으로 들기에 조금은 부담스러운 크기라 (저절로 공손 해지는) 두 손으로 물을 따르게 되더군요.
[인천/부평] 카페 멜브 (MELb) 메뉴 참고
아보라떼 Avolatte 12,000원
카푸치노 Cappuccino 4,800원
크림스콘 Cream Scone 3,600원
바리스타가 선택한 3가지 커피
에스프레소/롱마끼아또/플랫화이트
바리스타의 아침(baristas breakfast)이라는 커피 메뉴도
처음 보는 멜브만의 특별한 메뉴 같아요.
멜브(MELb)의 시그니처 아보라떼(Avolatte)는 헤드 바리스타님이 일하던 멜버른에 있는 트루먼 카페라는 곳에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메뉴라고 하는데요. 아보카도 속을 파내고 거기에 라떼로 채운 멜브의 시그니처 커피이고요. 버터를 올려 구워낸 잡곡빵과 파낸 아보카도와 크림치즈 그리고 호두와 메이플 시럽이 함께 나와요.
버터를 올려 구워낸 잡곡빵이라고 했는데 잡곡빵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아보카도가 예쁘게 썰어져 있는 멜브(MELb)의 인스타 사진과는 다르게 파낸 아보카도는 으깨진 상태로 나왔고요. (바뀐 건가..) 암튼, 맛도 중요하지만, 플레이팅도 이쁘기까지 해야 하는 요즘이라 사장님들은 힘드시겠지만, 이 메뉴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적당한 가격도 아닌 거 같았고요.
호주에서는 카푸치노에 초코 파우더가 올려 나온다고 하는데요. 시나몬 파우더로도 가능하니 주문하실 때 미리 말씀해 주시면 된다고 해요. Cap(거품이 많은 카푸치노. 에스프레소+우유)이라 불리는 카푸치노는 롱블랙과 라떼와 더불어 멜브 (MELb)에서 사랑받는 시그니처 메뉴예요.
처음 방문이라고 하니 원두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굉장히 친절하셔서 기분은 좋았어요.
창이 커서 밖이 잘 보이는 풍경은 평범하고 조용한 주택가이긴 했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좋았고요. 커피맛은 괜찮았어요.
멜브 (MELb)의 화장실은 제일 안쪽에 있고요. 한편에 귀여운 확성기가 있는데 들어가니 계속 음악? 라디오 소리? 가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아마도 화장실 이용 시 발생하는 소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듯해요. 여기저기 소소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이네요.
호주 멜버른을 대표하는 ST. ALi의 Specialty coffee
멜버른의 많은 카페들이 세인트 알리(ST. ALi)의 원두를 쓴다고 해요.
멜브(MELb)도 호주 멜버른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세인트 알리(ST. ALi)의 원두를 사용하고 납품도 가능한 곳인데요. 멜버른을 대표하는 세인트 알리(ST. ALi)는 세계적인 커피의 도시 호주 멜버른에서도 스페셜티 커피분야를 선두에서 개척을 해 온 기업입니다.
ST. ALi는 커피 농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자체적으로 직접 로스팅을 하며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는데요. South Melbourme에서는 따뜻한 분위기의 골목 커피 문화를 이끌고 있고 수많은 카페들에게 최고의 원두를 공급하고 있어요.
Specialty coffee란_
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하여 100점 중 80점 이상의 커피에 대하여 스페셜티 커피라고 등급이 정해지며, 비로소 스페셜티 커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특수하고 이상적인 기후에서 재배되며, 컵의 풍미와 맛이 독특하고 결점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풍미와 맛은 생산지의 토양의 특성과 특별한 특징이며, 기준에 따라 엄격히 분류되고 관리된다고 합니다.
- 줄여 말하자면, 최상급 원두를 사용한 고품질 커피를 말함.
[인천/부평] 카페 멜브 (MELb)
032-527-8626
인천 부평구 부흥로 253-10
지번- 부평동 70-111
11AM-11PM
인스타그램 @melb.kr
- 제 글이 유익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ᴗ•́)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