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돼지고기 먹어도 되나요?
요즘 세계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입니다.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지만 돼지과 동물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인데요.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다가 오늘 9월 17일 파주 농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African Swine Fever 라고 하는데요. 줄여서 ASF 라고 합니다. 원래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지만 1957년 포르투갈 리스본 지역으로 전염되었고, 그 후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오직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만 감염이 됩니다. 사육하는 돼지는 물론 야생에서 자라는 멧돼지 역시 감염 대상이기 때문에 보통 유통되는 돼지고기, 그리고 야생의 멧돼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성이 높고, 특히 급성형으로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이기 때문에 양돈 업계에서는 재앙과 같은 질병입니다. 오늘 17일 파주 농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발견이 되면 농장 3km 이내 모든 양돈장의 돼지를 살처분하게 되어있습니다. 파주 농장 역시 키우던 돼지 4000여 마리를 살처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확진이 되었던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후 거래되는 돼지고기의 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는데요. 오늘 확진 판정이 확인된 우리나라 역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전국 주요 14개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의 거래 가격이 전날에 비해 평균 32.9% 상승했습니다.
사람에게 무해한 건강한 돼지고기 이지만 인식 때문에 꺼려하는 분위기, 그리고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관련 업계는 초비상 상태인데요.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더 이상 확진이 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어도 사람에게는 무해합니다
이전에 확진된 나라들은 물론 우리나라도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파주 외 지역에서도 의심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빠른 예방으로 더 이상 양돈 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잘 수습되었으면 합니다.
- 제 글이 유익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