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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스토리, 아쉬운 부분(마지막 카메오 김수현?!)

두영~it 2019. 9. 1. 15:54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스토리

아쉬운 부분(마지막 카메오 김수현?!)


인기리에 방영중인 호텔 델루나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매회 장만월(아이유)과 구찬성(여진구)의 러브라인과 호텔 델루나를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 델루나 직원들의 사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드라마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마지막회의 스토리와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구찬성 오열

고청명의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 동행했던 장만월은 한동안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구찬성과 호텔델루나 직원들은 장만월을 그리워하며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데요. 특히 늘 듬직하고 때로는 허당끼가 있던 구찬성이 버스정류장에 앉아 슬프게 오열하는 장면으로 장만월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습니다.

 

 

 

장만월은 약속대로 돌아왔고, 더는 월령수에 묶인 상태가 아니며 언제든 저승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마고신이 달의 객잔 새로운 주인을 위한 술을 빚고 있었고, 델루나의 직원들 역시 장만월이 떠나고 나면 저승으로 갈 준비를 해야 했죠.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지현중(피오)

먼저 호텔 델루나의 카운터 담당 지현중(피오)은 아직 살아있는 여동생과 함께 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죽게 만들었던 친구에게 복수를 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회에는 그 친구도 용서를 하고, 여동생이 죽어 함께 저승으로 떠나지 않을까.. 합니다.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객실장(배해선)

객실장(배해선)은 조선시대 어느 집안의 맏며느리였죠. 자신의 딸을 죽게만든 복수로 그 집안의 씨가 마르는 것을 보고 가기 위해 호텔 델루나에 남아있었습니다. 그 집안의 마지막 종손이 죽고 그 씨를 임신한 여성이 나왔었는데요. 여성의 아이가 딸로 태어남으로서 그 집안의 씨가 마르게 돼서 한을 풀고 저승에 가거나, 아들이 태어나지만 더는 복수가 부질없음을 깨닫고 저승에 갈 수도 있겠습니다.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김선비(신정근)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장원급제 했던 김선비(신정근)의 사연은 한 번도 소개되지 않다가 어제 마지막 부분에 언급이 되었습니다. 죽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유작이 김선비의 이야기였죠. 장원급제를 했으나 문란한 글을 쓴 게 걸려 죽게 된다는 스토리인데요. 이야기를 듣는 김선비의 표정연기가 너무 좋긴 했습니다.

 

 

 

아마도 김선비를 시기하는 어떤 무리의 모함을 받아 억울하게 죽은 듯한데요. 수치스러운 일이라 조상님 뵐 면목이 없어 저승에 가지 않고 호텔 델루나에 남아있던 게 아닐까 싶고요. 김선비는 당시 누명을 쓴 것이고 그 내용을 호텔의 특별 서비스 전화를 이용해서 소설가가 원고를 수정하게 하고, 그렇게 명예를 회복하는 소설이 출간됨으로써 김선비도 한을 풀고 저승으로 갈 거 같은? 항상 추리가 틀리긴 하지만ㅋㅋ 암튼 그럴 거 같습니다.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카메오 김수현

그리고 호텔 델루나에는 설리, 서은수, 이준기, 김준현, 이시언 등 많은 카메오가 출연을 했는데, 이번엔 마지막 주자로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다고 하네요. 드라마 드림하이와 프로듀사로 아이유와 함께 연기했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의 아역을 연기했던 여진구와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된 거 같은데요. 새로운 달의 객잔 주인으로 등장하지 않을까??요?? 암튼, 아닐 수도 있지만요.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고청명(이도현)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후반 스토리라인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악귀로 등장했던 설지원(이다윗)과 고청명(이도현)이 제일 아쉬운데요. 몇 회에 걸쳐 갈등을 만들고 주인공들에게 위협이 되었던 설지원이 너무 어이없게 힘이 약해져 쉽게 잡혀버리면서 더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청명은 장만월에게 아주 중요한 인물이고 드라마 전체적인 부분에서도 비중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떠한 현실 인물로 환생은 하지 않더라도, 그저 반딧불로 남아있다가 단 한번에 1천 년이 넘는 시간의 오해를 풀어내고 저승으로 보내버린 게 너무 허무했습니다.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설지원(이다윗)

차라리 설지원이 악귀가 된후, 산체스(조현철)나 다른 어떤 이에게 빙의가 되어 구찬성을 위협하고 장만월이 그 악귀에게 힘을 쓰려고 하고, 고청명이 장만월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생명을 불태워 헌신하며 악귀를 소멸시키고.. 오랜 시간 자신의 옆에서 반딧불로나마 남아 있다가 마지막까지 자신을 위해 생명을 불태운 고청명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설지원의 캐릭터는 좀 더 강렬하고 비중 있게 다뤘다면 어땠을까.. 아쉽기만 하네요.

 

 

 

어제 방송된 15화는 마치 작가가 밀린 숙제를 하는 느낌이었는데요. 다른 드라마에서도 종영이 가까워지면 밀린 ppl제품홍보 장면을 숙제하듯 막 집어넣는 경우가 많지만, 그동안의 호텔델루나의 분위기상 너무 뜬금없는 ppl과 델루나 직원들의 사연을 숙제하듯 풀어낸 것 같은 느낌이네요.

 

 

호텔 델루나 마지막회 여진구, 아이유

독특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아직도 차트의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ost와 적절한 카메오등 호텔 델루나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에 걸맞는 마지막회를 기대해봅니다.


- 제 글이 유익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