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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결방 15회 16회 결말 예상 (마이크로 프로젝트)

두영~it 2022. 12. 23. 17:45

재벌집 막내아들 결방 15회 16회 결말 예상
(마이크로 프로젝트)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이제 2회 차 방송만 남았어요. 송중기의 캐스팅으로 이슈가 되었다가 이성민의 재발견으로 더욱 뜨거웠는데요. 시청률 6%로 시작해서 14회에는 24.9%까지 올랐네요.

 

오늘은 너무 아쉽게도 재벌집 막내아들 결방에 대한 것과 남은 15회 16회에 펼쳐질 결말에 대한 뇌피셜 예상, 그리고 윤현우를 죽게 만들었고 지금은 도준의 손에 쥐어진 마이크로 프로젝트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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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결방

 

재벌집 막내아들은 여타 다른 드라마처럼 주 2회, 주 1회 방송을 하지 않고 주 3회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했어요. 그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를 일주일에 3회나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요. 오늘 12월 23일 금요일.. 원래 재벌집 막내아들 15회 방송하는 날이지만.. 네, 결방이랍니다.

 

 

2022년 11월 18일 첫 방송을 한 이후 결방을 하게된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12월 2일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 예선 중계를 이유로 결방을 했었어요. 오늘 결방은 특별한 이유는 없는 듯한데요. 아마도 결말까지 2회 차가 남았기 때문에 토, 일 방송을 위해 결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되는 밤 10시 30분에는 지난주 방송되었던 14회가 재방송 된다고 해요. 그냥 금, 토, 일에 15회, 16회, 스페셜 방송 이렇게 편성해 주지.. 아쉽지만 재벌집 막내아들 15회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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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15회 16회 결말 예상

 

드라마가 드라마틱하게 시청률을 올리더니 결말도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당일에 방송되는 드라마틱한 상황이 만들어졌어요. 일단 마지막 회는 도준이 순양의 회장이 된 후의 스토리가 조금 담길 것 같은데요. 이게 사실 클리셰이긴 하지만, 우리 정서에는 또 그렇게 고생했던 주인공이 해피엔딩 이후에 그 기쁨을 누리는 어느 정도의 분량이 있어야 뭔가 마무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니까요.

 

그래서 대부분의 갈등이 15회에 폭주하다가 16회 초반 다 정리가 될 것 같은데요. 결말 예상 전에 지금 도준의 상황과 순양가 패밀리, 그리고 갑자기 배신을 했던 이항재 실장에 대해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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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자주 언급되는 순양물산, 순양생명, 순양금융지주 등 지분에 대한 내용이 결말에 키포인트가 될 텐데요. 처음에는 순양물산이 중요했다가 갑자기 순양생명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하다 보니 조금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진양철 회장은 자신 중심으로 되어 있던 지배구조를 물려주기 위한 준비를 했었죠. 그게 순양물산인데요.

 

순양의 다양한 계열사들의 지분을 순양물산에서 보유하게 하면, 그 순양물산의 지분을 많이 가진 후계자가 나머지 계열사 모두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순양물산 지분을 많이 가진 사람이 순양의 회장이 되는 거였죠. 그러다 진양철은 세상이 변했기 때문에 굴뚝장사는 끝났고 돈장사를 해야 먹고 산다며 순양금융지주를 만들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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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금융지주의 대표이사, 순양금융지주의 지분을 많이 가진 사람이 순양물산 및 계열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순양금융지주의 주인이 순양 회장이 되는 구조예요. 진양철이 순양을 도준에게 물려주기 위한 장치였죠. 하지만 진양철 회장이 죽고 난 뒤, 이항재 실장이 진양철을 배신하고 진성준에게 붙었고 순양금융지주의 대표이사는 이항재가 되게 됩니다.

 

이에 도준은 고모부 서울시장 최창제를 이용해서 금융지주회사 설립 자체를 무산시켜 버리죠. 그래서 다시 예전처럼 순양물산 지분을 많이 가진 사람이 회장이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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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억이 2조 4천억이 되는 기적

 

다시 순양물산의 지분이 중요해지자 이제 지배구조는 첫째 진영기와 둘째 진동기의 싸움이 되었는데요. 순양물산의 지분은 이미 진영기가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동기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바로 독립.

 

순양의 금융 계열사를 따로 분리시켜서 순양금융의 회장이 되려고 해요. 용의 머리가 되지 못할 바에는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건데요. 사실 순양의 계열사 중 알짜배기인 금융 쪽만 따로 독립시키면 순양 회장보다도 더 좋을 수 있으니까요.

 

 

일단 진동기의 계획, 계열사 분리에는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계열사 분리를 위해서는 우선 다른 계열사와 이어진 채무관계를 정리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같은 그룹의 계열사들은 서로 금전적으로 엮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계열 분리를 할 때는 그런 부분을 다 정리해야 합니다. 진동기는 그 많은 자금을 어디에서 조달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게 바로 순양카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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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이는 이 8천억 가치의 순양카드 지분을 진동기에게 1조 6천억에 넘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겐 8천억의 가치이지만, 지금 이게 꼭 필요한 진동기에게는 1조 6천억의 가치 그 이상이죠. 도준이 참 장사를 잘해요.

 

대금 1조 6천억 중에 8천억은 나중에 주기로 하고 대신 담보로 순양물산 2%를 도준에게 맡기는데요. 이게 바로 도준이 원하던 거였어요.

 

도준의 예상대로 곧 카드대란이 일어나면서 순양카드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부채 또한 많아져서 진동기는 위기에 빠집니다. 이때 순양물산 지분 2%가 필요한 인물은? 진영기죠. 도준은 8천억 가치의 순양물산 지분을 진영기에게 1조 6천억에 넘깁니다. 최초 8천억으로 총 2조 4천억을 벌어들인 거죠. 이제 진동기는 경쟁구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고 봐야 하고. 그렇다면 첫째 진영기, 진성준 부자와 도준이의 결전이 남은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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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공개된 재벌집 막내아들 15회 예고편을 보면, 그동안 특별한 역할이 없었던 진영기의 아내 손정래(김정난)가 반짝 활약할 것 같은데요. 손정래는 대한민국에서 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채시장 큰손의 딸입니다. 진영기를 순양 회장자리에 앉히기 위해 순양물산 지분을 사모을 자금 정도는 충분히 조달 가능하죠.

 

이제 도준에게 1조 6천억을 주고 매입한 물산 지분 2%만 넘어오면 공식적으로 순양 회장에 취임하려고 하는데요. 여기서 반전은 이미 순양물산의 최대주주가 진도준이라는 것. 아마도 진도준은 8천억 가치의 순양카드를 이용해 벌어들인 2조 4천억과, 진양철 회장이 만들어놓았던 비자금 마이크로 프로젝트의 자본,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재산으로 순양물산의 지분이 사들인 게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되면 도준이 순양의 회장 자리에 앉는 건 기정사실이 되겠죠. 원작과 비슷한 결말이지만 이대로만 가면 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원작과 다른 반전 결말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윤현우를 죽이라고 사주했던 게 그 시대의 진도준이라는 그런 결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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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프로젝트와 진도준, 윤현우의 관계 

 

인생 1회 차 윤현우일 때 윤현우는 우연히 마이크로 프로젝트라는 서류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마이크로 프로젝트는 바로 해외 계좌에 있는 비자금 장부였어요. 윤현우는 이 사실을 진성준에게 알렸었고, 진성준은 윤현우를 해외에 보내 이 비자금을 회수해 오라고 지시하죠.

 

그리고 그곳에서 윤현우는 누군가의 사주로 인해 총을 맞고 지금의 진도준으로 회귀한 건데요. 이전에도 뇌피셜 예상을 했던 것처럼, 윤현우를 죽이라고 시킨 인물은 혹시 진도준이 아닐까요? 윤현우 세상에서 진도준은 이미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당시 도준의 엄마 이해인(정혜영)은 자신의 순양물산 지분 3%를 줄 테니 내 아들 사고에 대한 진실을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윤현우 세상에서는 진도준이 이미 과거에 죽었다는 말이죠. 그런데 만약 그 진도준이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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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가 진도준으로 회귀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라는 원칙 때문이었어요. 물론 미래는 바뀔 수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 단일화 무산은 반드시 일어날 미래, 그걸 미리 알고 있었던 도준에 의해 순양의 비자금이 노 후보에게 간 것은 바뀐 미래죠. 비행기 폭파 테러 역시 그대로 일어난 미래, 하지만 도준에 의해 사고로 죽었어야 할 진양철이 죽지 않은 것은 바뀐 미래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진도준이 트럭 테러로 죽을뻔한 사고 역시 반드시 일어날 일이었고, 이건 윤현우 시대의 진도준에게도 똑같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죠. 지금의 진도준이 그 트럭 사고로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대리의 개입 때문이었는데요.

 

만약 윤현우 시대의 진도준 역시 누군가의 개입으로 죽지 않았다면, 하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자신 때문에 자신의 부모님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마치 죽은 것처럼 숨어 지냈다면 어떨까요.

 

순양 내부에 조력자를 심어놓고 마이크로 프로젝트를 통해 순양 자금을 계속 빼내고 있었던 거죠. 복수를 위해. 그런데 그런 마이크로 프로젝트를 윤현우라는 직원이 알게 되었고, 그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해외로 가 있는 상황이라면 진도준 입장에서는 죽여서 입막음을 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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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도준이 살아있었다면 순양 내부에서 진도준에게 도움을 주고 있던 인물은 진영기 밑에 있는 김주련(허정도) 실장일 것 같은데요. 윤현우가 마이크로 프로젝트 서류를 가지고 가서 보고했을 때 전혀 동요가 없었고, 진성준에 의해 해고되었을 때도 진예준(조혜주)에게 붙는 과감한 행보를 이어갔죠.

 

진양철 회장 시절부터 순양맨으로 충성을 다했던 김주련 실장은 진성준이 이항재 실장을 배신하는 것까지 지켜봤을 겁니다. 지금의 이항재가 진도준을 주인으로 선택했 듯, 윤현우 시대에는 김주련 실장이 그 시대의 진도준을 주인으로 선택한 게 아닐까요.

 

그렇게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마이크로 프로젝트는 지금의 진도준을 순양 회장으로 만들어 줄 목숨줄이 되기도 하면서, 윤현우 일 때는 자신을 죽게 만들었던 저승줄이기도 하네요. 뇌피셜 예상과는 다르게 원작의 결말을 그대로 따를 수도 있지만, 이런 반전 결말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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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14회 엔딩에서는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윤현우의 모습이 나옵니다. 아픈 동생을 위해 사채까지 손을 댄 무능한 아버지 대신,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힘들게 살고 있는 현우. 그런 윤현우와 진도준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부를 상속받은 나, 가난을 대물림받은 너. 우린 같은 시간, 같은 하늘 아래에서도 다른 세계에 산다'라는 말과 함께 진도준과 윤현우가 있는 곳의 색감이 다르게 표현됩니다. 이 장면이 실제 진도준의 시대에서 윤현우와 마주친 장면이라는 말도 있고, 진도준이 윤현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무튼 이 장면을 통해 같은 시간을 살면서도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문제를 아프게 꼬집은 장면이 될 수도 있겠어요. 부와 빈, 같음과 다름을 어느 정도 작품에 녹여내고 있는 만큼 결말을 통해 던져질 메시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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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갑자기 다 끝나고 회장 됐다고 서민영(신현빈)검사한테 전화해서 급 멜로 찍는건 아니겠죠.. 

 

 

사진출처: JTBC 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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