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범인 결말 뇌피셜
원작,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에서 11월 18일부터 첫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많은 이슈가 되었고, 요즘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회귀 소재로 주목받았다.
5회까지 방송된 지금, 시청률이 계속 상승 중이라 역시 송중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중. 오늘은 재벌집 막내아들 범인, 결말 뇌피셜 예상, 원작, 웹소설에 대해 알아보자.
재벌집 막내아들
JTBC 금, 토, 일 오후 10:30
16부작
연출 정대윤, 김상호
극본 김태희, 장은재
스트리밍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
재벌집 막내아들은 총 16부작으로 보통의 미니시리즈 드라마 분량이지만 특이하게 금, 토, 일 편성되었다. 일주일에 3회분을 방송하는 것. 12월 2일, 12월 23일 결방 예정이기 때문에 스케줄 대로라면 12월 25일 일요일에 결말이 방송될 것.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에서도 볼 수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6.0%의 시청률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종편에서 6.0%면 꽤 괜찮은 시청률이지만 막 어마어마한 대박이라기엔 조금 아쉬운 수치. 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 중이며 5회 시청률은 14.7%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2022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은 필명 산경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금도 문피아에서 원작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을 볼 수 있다. 제목만 동명이 아니라 등장인물들과 세계관, 스토리의 많은 부분들이 비슷하다. 그렇다고 원작과 똑같이 드라마를 만든 것은 아니다. 웹소설을 드라마로 옮겨오면서 일부의 등장인물이 추가되거나 삭제되었고, 설정과 시대 배경도 조금씩 달라졌다.
다른 의미로 웹소설 쪽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작품은 꽤 입지적이다. 재벌의 허드렛일을 하던 주인공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뒤, 재벌집의 손자로 환생한다는 회귀 설정과 환생한 진도준이 서서히 순양 그룹을 집어삼키는 스토리는 연재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고 다른 웹소설과 웹툰에도 큰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웹툰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회귀 설정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 범인은 누구?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중요한 설정이자 최대 볼거리인 윤현우(송중기)를 죽게 만든 범인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원작에서 윤현우를 죽게 만든 범인은 바로 당시 순양 부회장이자 진양철 회장(이성민)의 장손 진성준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생략된 원작의 이야기를 더하자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한 윤현우는 국내 재벌그룹인 순양에 입사하게 된다. 대기업에 입사해서 자신의 밝아질 미래를 꿈꾸며 행복해하지만 실상은 재벌집 사람들의 수족 노릇, 머슴과 다름없다.
이러한 환경에 다른 입사동기들은 바로 그만두지만, 윤현우는 꿋꿋하게 버텼고 머슴 취급에서 최소 집사 대우는 받게 될 것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일한다. 그러다 순양 사람들의 비자금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비자금을 혼자 먹으려는 진성준에게 이용당해서 죽게 되는 것이다.
심부름을 시킨 윤현우가 비자금을 챙겨 도망갔다는 프레임을 씌워 책임을 떠넘기고 돈만 챙기려던 것. 그렇게 윤현우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고 그다음 순양의 막내 손자로 회귀한다.
하지만 원작 웹소설과 드라마는 설정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원작에서는 윤현우를 죽인 범인이 진성준이라는 것이 딱히 비밀도 아니었기 때문에 원작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윤현우를 죽이라고 시킨 진짜 범인은 누굴까.
윤현우가 죽어야 했던 이유는 딱 하나, 바로 돈이었다. 순양의 숨겨진 비자금. 초대 회장 진양철이 몰래 남겨두고 측근이었던 김주련 본부장에게 지시를 한 걸 수도 있고, 진양철의 큰아들이자 진성준의 아버지 진영기가 만들었을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 순양의 비자금에 대한 것을 모든 가족들이 알고 있던 건 아니라는 것.
진성준은 윤현우를 외국으로 보내 비자금을 회수하려고 했는데 진성준의 사촌동생이자 진동기의 딸 진예준이 이를 눈치채고 욕심을 부리게 된다. 진성준이 해고 처리했던 김주련 본부장이 진예준에게 붙으면서 정보를 흘린 것. 이런 내용을 보면 이 비자금은 순양의 핵심인물들에게도 철저하게 비밀로 관리되던 돈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범인 후보 1은 역시 진성준(김남희)이다. 성격도 더럽고 사생활도 문란한데 순양 부회장 자리에 있으면서 어느 정도 자제하고 있는 중. 어릴 때부터 욕심도 많고 이기적이지만 나약해서 더욱 잔인해질 수 있는 인물인 것 같다. 원작과 동일하게 진성준이 가장 범인스럽지만 그럼 너무 뻔해지지 않을까.
재벌집 막내아들 범인 후보 2는 의외로 진윤기(김영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진윤기는 진양철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윤현우가 회귀하는 진도준의 아버지다. 윤현우 인생에서 진윤기는 아버지 진양철에게 인정받지 못한 못한 아들이었고 순양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인물이다.
가족사가 조금 복잡한데 진양철 회장의 자식은 3남 1녀인데 이중 막내아들인 진윤기는 혼외자식이라는 설정. 그럼에도 진양철은 진윤기를 집에 들였으나 하지 말라는 영화 사업을 하고 하지 말라는 여배우와의 결혼을 강행했다. 그렇게 버려진 것.
그리고 재벌집 막내아들 1화를 보면 진영기 현 회장이 쓰러졌을 때 순양의 가족들이 병원에 모이는데, 이때 진윤기의 아내 이해인(정혜영)이 순양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순양 지분 3%를 넘길 테니 아들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알려달라고 한다. 이때 순양 사람들은 서로 고개를 돌리거나 불편한 표정을 짓는다.
윤현우의 세상에서 진윤기와 이해인의 아들 진도준은 어떠한 사고로 죽은 것 같은데 그 사고에는 순양가 사람들이 관련 있을 것이라는 장치가 아닐까..
그렇다면 진윤기에게 순양은 복수의 대상일 것이고 순양 내부에서 자신에게 정보를 주는 내부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순양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비자금을 가로채기 위해 윤현우를 죽인 거라면.. 회귀한 진도준이 자신을 죽게 만든 인물을 쫓던 중 그 인물이 지금 자신의 아버지 진윤기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어떤 충격을 받게 될까.
윤현우 세상에서의 진윤기와 진도준 세상에서의 진윤기는 송중기에게 의미가 다르다. 윤현우일 때는 그저 순양가의 버려진 아들이었지만, 진도준으로 살고 있는 지금은 자신의 아버지. 비록 윤현우 세상일 때 자신을 죽인 사람이라 해도 지금의 진윤기에게 그 복수를 할 수 있을까. 드라마 특성상 이런 그림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재벌집 막내아들 범인 후보 3은 조금 뜬금없지만 진도준일수도 있다. 진도준이 윤현우를 죽게 만든 것. 윤현우는 순양에서 일하면서 진윤기의 둘째 아들 진도준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들은 적이 없다. 존재 자체도 몰랐던 것. 진도준으로 회귀하고 나서야 진윤기에게 둘째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윤현우 세상에서 진도준이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사고를 위장으로 몸을 숨긴 것이라면. 회귀한 진도준(송중기)이 순양 그룹을 집어삼키려고 하는 것처럼 윤현우 세상에서의 진도준도 어둠 속에 숨어서 순양에 대한 복수를 계획한 것이라면 어떨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진도준의 아버지 진윤기는 진양철 회장이 밖에서 데려온 혼외자식이다. 그 이유로 할머니 이필옥(김현)을 비롯한 순양가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았고 영화 사업과 여배우와의 결혼 강행으로 아들 대우를 받지 못한다. 진도준은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를 무시하는 순양가 사람들을 보며 자랐을 것이다.
그러다 순양가 사람들이 관련된 어떤 사고를 당하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몸을 숨기고, 순양 내부에 자신의 사람들 만들어 오랜 시간 복수를 꿈꾼 것이라면. 윤현우를 죽인 사람이 진도준. 이 사실을 지금의 진도준, 송중기가 알게 된다면 이것도 꽤 드라마틱하지 않을까.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 예상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웹소설의 결말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허무할 정도다. 진도준이 결국 순양의 회장이 되는 것이 그냥 결말이다. 회장이 되고 난 이후의 이야기는 없다. 진도준 회장, 그리고 끝! 드라마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원작에서는 거의 없는 로맨스가 드라마에는 등장한다. 극 중 진도준과 깊은 관계를 이어갈 서민영(신현빈)은 원작에서 거의 무존재였지만 드라마에서는 꽤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로맨스도 추가가 될 예정. 그리고 원래 진성준의 아내였던 모현민(박지현)도 변수로 작용한다. 윤현우 세상에서는 진성준과 정략결혼을 하는 언론사 외동딸이었지만, 진도준 세상에서는 갑자기 진도준에게 호감이 생기는 분위기.
드라마 결말도 일단 진도준이 순양의 회장이 되는 건 변함이 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역시 과정. 쟁쟁한 순양의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고모 등을 이기고 순양의 주인이 되는 과정에서 인생 2회 차 진도준만의 정도(正道)를 보여줘야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회귀물의 매력포인트는 역시 능력과 기억을 고스란히 가진채 다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누구나 기억을 가진채 과거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을까.
누구보다 먼저 분당의 땅을 사고, 아마존 주식을 사고, 비트코인을 산다는 상상. 생각만으로 행복해지지 않을까. 이런 게 요즘의 판타지 장르인 듯. 매력적인 소재와 압도적인 연기력의 배우들, 그리고 송중기까지. 결말이 어떻든 크리스마스 마지막 회까지 정주행 할 예정!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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