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5회 6회 낙수 무덕이 정체 (7회 예고)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
환혼은 이제 6회까지만 방송했는데, 갈수록 너무 재미있다. 오늘은 6회 마지막에 음양옥과 함께 사라진 무덕이 or 낙수의 배경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고고고~
환혼 5회 6회 낙수 무덕이 정체
낙수의 부모는 술사 조충
낙수가 단양곡에서 오랜시간 수련을 통해 최고의 술사가 되어 4대 가문에 복수를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자신의 아버지 조충의 죽음 때문이다.
장씨, 서씨, 박씨, 진씨 4대 술사 가문은 낙수가 어릴적 낙수의 아버지 조충을 죽였고, 그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낙수에게 접근한 인물이 바로 천부관 부관주 진무. 진무는 어린 낙수를 단양곡으로 보내 살수로 키웠다.
낙수의 아버지 조충은 천부관에 속해있는 수성직 술사였다. 수성직이란 별자리를 관찰해서 하늘의 기운을 읽고 기록하는 일을 한다.
환혼 5회에서 송림의 수장 박진(유준상)이 목판에 기록된 별자리를 보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 목판을 만드는 일을 수성직이 하는 것. 별을 통해 하늘의 뜻을 기록하는 수성직 술사 조충은 왜 4대 술사 가문에 의해 죽임을 당해야 했을까.
우선 제왕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제왕성은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난 별이다. 그 별의 기운을 받은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게 바로 장욱(이재욱)이다.
장욱은 왕족이 아닌 장씨 술사 집안의 아들이다. 물론 장욱의 아버지 장강(주상욱)이 대호국 최고 술사이긴 하지만 술사는 술사일 뿐, 왕의 운명을 타고났다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할수도 있다.
이전에 왕이었던 고성(박병은)은 장강과 환혼술을 통해 영혼을 바꿨고, 그 때 장강의 아내 도화를 임신시켜 장욱이 태어났다. 장욱의 피는 장강의 것을 이어받았고, 운명은 왕 고성의 것을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고성은 죽기 전 제왕성의 기운을 가진 자가 다음 왕이 될 것이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죽었다. 하지만 지금의 왕과 세자는 평범한 별의 기운을 타고 났다. 이전 왕의 유언과 다르게 평범한 기운을 가진 왕이 제왕성에 대해 알게 된다면? 장욱을 포함한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다.
별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천부관 수성직 술사였던 조충은 아마도 이 사실을 누구보다 먼저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죽임을 당한게 아닐까.
그런데 조충이 죽던 날 그 집안 하인이 낙수에게 한 말이 좀 이상하다. 하인은 낙수를 숨기며 '아버지를 보면 피하라'는 말을 했었다.
아버지를 피하라던 하인의 말, 그런 조충을 베는 박진과 다른 술사 가문의 착찹한 표정을 보면 조충은 술법에 의해 조종을 당하여 악행을 했거나, 자신도 모르게 환혼이 되어 폭주를 하게 하여 누명을 씌운것일수도 있다.
어쩌면 낙수는 오해로 인해 아무런 죄가 없는 4대 술사 가문을 적으로 두고 있던 것일수도.
무덕이의 몸 안에 두 영혼
낙수가 박진과의 싸움에서 큰 상처를 입고 도망을 치다가 급히 여자 한 명을 붙잡아 환혼술을 했다. 그런데 눈 앞에 있던 여자의 몸이 아니라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던 앞이 안보이는 무덕이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때부터 무덕이와 낙수가 서로 어떤 관련이 있을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그런데 환혼술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영혼을 이동시키는 술법이다. 낙수의 영혼이 무덕이의 몸으로 들어갔다면, 무덕이의 영혼은 낙수의 몸으로 들어갔을까? 환혼술 이후 낙수의 몸은 결국 죽었는데 그때 무덕이의 영혼도 소멸했을까? 환혼 5회 6회를 보면 지금 무덕이의 몸 안에 낙수의 영혼과 무덕이의 영혼이 함께 있다는 단서가 있었다.
사시사철 마의만 입고 다니며, 엄청난 술사이자 150년 이상을 살아온 고수 마의 이선생.
이선생은 무덕이가 환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바로 죽이려고 했지만, 무덕이 몸 안에 엄청난 기운이 있음을 느낀 뒤에는 이유 모를 호기심으로 살려두게 된다.
무덕이처럼 작고 연약한 몸 안에 엄청난 기운을 가진 영혼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폭주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지 궁금했던 이선생. 무덕이 몸 안에 들어간 낙수의 영혼이 폭주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이유가 바로 무덕이의 영혼이 함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환혼 5회에서 마의 이선생과 장욱이 서로를 오해해서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 잠에서 깬 무덕이가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아침에는 그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이선생은 몽유병이라고 하며 좋은 약초를 구해 주겠다고 하는데, 글쎄 그게 몽유병일까. 두 사람이 싸울때 잠에서 깨어난 것은 낙수의 영혼이 아니라 무덕이의 영혼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아침에 일어난 낙수는 지난밤 무덕이의 영혼이 봤던 장면을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
무덕이는 이날 밤 꿈을 꾸고 있었는데 엄청난 물 한가운데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눈을 가린 무덕이를 바라보고 있는 꿈이었다. 그 엄청난 물은 실제 환혼술을 할때 나오는 것과 같았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무덕의 모습에서 한쪽만 눈을 가리고 있었다는 것은 무덕이의 영혼을 표현한게 아닐까.
그런데 무덕이의 영혼이 몸 안에 남아있다고 해서 낙수의 엄청난 기운을 봉인하고 폭주하는 것을 막는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무덕이는 그저 앞이 안보이던 평범한 시골 소녀인데?
그런데 환혼 6회에서 무덕이의 진짜 정체에 대한 단서가 풀렸다. 바로 진씨 가문에서 예전에 사라진 큰 딸이 바로 무덕이일 가능성이다.
무덕이 정체는 진씨 가문 장녀
환혼 인물관계도에서 진씨 집안을 살펴보면, 진씨는 대호국을 이끄는 4대 술사 가문중 하나이며 모계 계승을 이어오고 있는 집안이다. 모계 계승이라는 것은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의 성을 이어서 받는 것으로, 진씨 가문은 데릴 사위를 받아서 대를 이어오고 있다.
진요원은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보관하고 지키는 집안. 수장은 진호경(박은혜), 그리고 남편 진우탁(주석태).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바로 진초연(아린)이다.
그런데 원래 진초연에겐 언니가 있었다. 진요원의 장녀이자 장차 진호경의 뒤를 이어 진요원의 원장 자리에 오를 인물이었으나 어릴적 실종되었다.
진호경은 아직도 장녀가 살아서 돌아올것이라는 희망때문에 장녀의 방을 치우지 못하고 있고, 남편 진우탁은 밖으로 돌며 아직까지 자신의 딸을 찾고 있다.
무덕이가 진초연과 함께 진요원의 문턱을 넘는 순간 무덕이는 이유 모를 환영을 보게 되고, 진요원에 있는 신비로운 물건들은 마치 무덕이에게 반응하는 것처럼 흔들리게 된다.
너무 대놓고 단서를 준 것이기 때문에 일단 무덕이의 정체는 진요원의 장녀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무덕이의 몸에는 무덕이의 영혼, 낙수의 영혼이 함께 들어있다. 과연 진요원의 보물들이 반응했던 이유는 무덕이 때문일까, 낙수 때문일까...
아무래도 무덕이가 진요원의 장녀가 맞는 듯 하다. 만약 낙수가 진요원의 장녀이고, 어떠한 이유로 조충의 딸로 키워졌고 진무에 의해 살수로 키워진 것이라면 무덕이는 그 역할이 애매해지기 때문.
진요원의 힘을 강하게 이어받았으나 앞이 보이지 않는 시골 소녀로 있던 무덕이, 그리고 실제 원수가 따로 있지만 4대 술사 가문을 원수로 알고 살수로 키워진 낙수.
자신의 출생에 얽힌 인물들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오면서도 밝은 성품을 잃지 않은 장욱.
아마도 이 세사람이 겨누는 복수의 칼날은 한 사람을 향할 것이고, 그 인물은 바로 천부관 부관주 진무일 것이다. 그리고 진무 뒤에는 더 큰 절대악이 버티고 있겠지. 진무는 그저 절대악을 모시는 하수인일 뿐일것 같다.
드라마 환혼은 파트1 총 20부작으로 제작되었다. 파트1이기 때문에 당연히 파트2도 제작될 것으로 보여진다.
20부작으로 모든 스토리가 끝나는게 아닌만큼 조금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환혼 파트1은 각성하는 장욱과 장강의 진심, 무덕이의 정체와 낙수의 진짜 원수, 마지막으로 진무의 최후가 그려질 것 같다.
그리고 장욱과 무덕이 너무 재밌다ㅋㅋ 이재욱, 정소민 배우님들의 찰떡 케미ㅋㅋ 너무 좋다ㅋㅋ ♥.̮♥
7화 예고
사진출처: tvN 환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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