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or 영화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 3화 예고 (낙수가 무덕이의 몸에 들어간 이유는?)

두영~it 2022. 6. 22. 19:38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 3화 예고

(낙수가 무덕이의 몸에 들어간 이유는?)

드라마 환혼은 2022년 6월 18일 (토)부터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다. 방송 횟수 총 20부작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판타지 로맨스, 가상역사극이다. 홍자매 작가의 쾌걸 홍길동 이후 약 14년 만의 시대극 장르이며, 빅 이후 약 10년 만에 몸 바꾸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 환혼은 1회, 2회를 시작했고, 벌써부터 궁금한 대목이 너무도 많아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 3화 예고 (낙수가 무덕이의 몸에 들어간 이유는?)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

환혼 -  tvN, (토,일) 오후 9시 10분 방송 ~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

 

환혼(還魂)은 '죽은 이의 넋이 살아 돌아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가상의 국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2
드라마 환혼 인물관계도

환혼 배경설정

 

대호국

드라마 환혼에 등장하는 국가는 대호국이다. 대호국은 우리 역사에 기록되거나 실존했던 나라는 아니고 드라마를 위해 만든 가상의 국가. 큰 호수를 가진 나라라는 뜻으로 대호국이라 부른다. 이 대호국에는 물의 기운, 즉 수기를 다루는 술사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대호국에서 충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 역시 이 술사들이다.

 

수기는 한자로 물 수(水), 기운 기(氣)다. 한마디로 물의 기운. 아직 정확하게 설명된 것은 없지만 수기는 주변의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술법이며, 대호국의 모든 술사들은 이 수기를 근원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 역시 수기라고 지칭한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3
장강

드라마 환혼 1화 초반에 장강이 진무에게 환혼인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수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환혼인이 폭주를 하게 되면 돌처럼 몸이 굳어 버리는데, 그 이유는 바뀐 몸과 혼이 서로 맞지 않을 경우 틈이 생겨 그 틈으로 몸속의 수기가 빠지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게 모두 빠져버리면 돌처럼 굳어진다는 설정. 나름 연결성이 괜찮은 설정 같다.

 

*장강 - 장욱의 아버지. 천부관 관주.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4

환혼술

 

드라마 제목이기도 한 환혼이라는 것은 사람의 영혼을 바꾸는 술법으로 이 시대에는 술법 자체가 금지된 위험한 사술이다. 다른 사람의 영혼을 살아있는 사람에게 넣기도 하고, 죽은 몸에도 넣을 수 있다. 이미 죽은 몸에 영혼을 넣게 되면 그 몸은 살아서 움직이게 되는 것.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5
장강

환혼을 하는 방법은 수기로 검은 구슬을 만들어 물에 빠트리면 어두운 구름과 함께 붉은빛이 생기면서 각자의 영혼이 물에 빠지게 된다. 이 물은 실존하는 물이 아닌 영혼들의 이동통로 같은 역할인 듯. 이렇게 몸과 분리된 영혼들은 각각 다른 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게 환혼의 과정이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6
낙수

환혼을 하게 된 이들을 환혼인 이라고 부르는데 일반인과 환혼인을 구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심장 위에 있는 푸른색 반점. 혼이 빠져나가고, 들어간 자리이며 모든 환혼인들은 이 푸른 반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혼을 바꾸는 술법인데 왜 대호국에서는 사술로 지정하고 환혼술 하는 것을 금지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환혼인들의 폭주 때문이다.

 

서로 바꾼 몸과 영혼이 맞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 몸에 남아있던 수기가 힘을 잃게 되면 환혼인은 공격성을 띄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멀쩡한 인간의 혼을 흡수하기 때문.

 

폭주하던 환혼인에게 인간의 혼을 흡수하게 되면 일정 시간 다시 제정신을 차리고 잠잠해진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시간이 지나면 또 인간의 혼을 흡수하려 들고, 그게 반복되면서 환혼인은 이성을 잃고 마치 좀비처럼 사람들을 공격하게 된다. 그러다 완전히 폭주하면 몸 안에 수기가 다 빠져나와 돌처럼 굳어지는 것이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7
낙수

그런데 이런 환혼인에 예외가 생겨버렸다. 바로 드라마 주인공인 낙수.

 

*낙수는 천재적인 살수로 지나가는 자리마다 목이 떨어져 나간다고 해서 낙수로 불리는 인물이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술사이기도 한데, 수기를 물방물처럼 튕기며 싸우는 탈수법이라는 특유의 기술을 사용한다.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낙수의 집안은 어릴 적 대호국의 술사 4대 가문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낙수의 부모님들은 돌아가셨고, 혼자 살아남은 어린 낙수를 거두어 살수로 키워낸 인물이 바로 그림자 살수단 단주. 극중 장강의 부하이자 천부관의 부관주 진무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8
진무

낙수는 대호국의 최대 기업인 송림의 총수이자 엄청난 실력의 술사 박진과의 싸움에서 수세에 몰리게 되는데, 이때 상처 입은 몸으로 도망치다가 환혼술을 하게 된다. 분명 눈 앞에 있는 여자와 환혼술을 했는데 갑자기 눈 먼 시골처녀 무덕이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낙수의 고생길이 열리게 된다.

 

*진무 - 천기를 살피고 기록하는 왕실 직속 기관인 천부관의 부관주. 진요원 원장인 진호경의 이복동생. 세자의 술법 수행을 이끈 스승으로 왕실과 돈독한 사이다. 자신의 야욕을 위해 거침없는 인물.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9
무덕이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0
낙수

어릴 때부터 살수로 길러졌고, 최고의 살수가 되기 위해 몸에 피 냄새가 밸까 봐 닭고기도 먹지 않고 살아왔으니 얼마나 고되고 외로운 인생을 살아왔을까. 그렇다 보니 세상 물정에도 어둡고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한참 떨어진다. 잔인하고 냉혹한 최고의 살수 낙수는 사실 사람을 속이기 위해 누가 들어도 수상하게 생각할만한 어색한 사투리를 쓰고, 뜬금없이 도끼병에 빠지기도 하는 허당이기도 한 것.

 

무튼 환혼술에 성공한 낙수는 무덕의 몸에서 안도하게 되지만, 사실 이 무덕이.. 상상 이상으로 약골이다. 지나가는 자리마다 목을 떨어트렸던 시절이 무색할 만큼 신체능력이 다운그레이드 되어 버린 것. 기력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했던 검도 뽑을 수 없고 술법도 할 수 없는 그저 평범한 시골 여인이 되어 버렸다. 대호국 4대 가문에 복수를 해야 하는 낙수는 할일이 산더미인데, 어떤 남자를 만나 발목을 잡히게 되고 그 남자가 바로 장욱이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1
장욱

*장욱은 대호국 4대 가문중 장씨 가문의 도련님이자, 사계 공자에서 겨울을 담당하고 있는 넘사벽 금수저. 다른 사계 공자들은 기물을 다루고 활을 쏘고 칼을 쓰며 술법에 능하여 명성이 높지만, 장욱은 아무런 능력이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장욱의 아버지 장강 때문이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2

환혼술을 연구했던 장강은 당시 왕의 부탁으로 왕과 자신의 혼을 바꾸게 되는데 이때 장강의 몸에 들어온 왕이 장강의 부인을 건드렸다. 그때 태어난 아이가 바로 장욱.

 

몸은 비록 자신의 몸이었지만 몸 안에 담긴 왕의 혼이 자신의 아내를 범했다는 것에 분노한 장강. 그렇게 태어난 아이 장욱의 기문을 모두 막아버려 평생 무술이나 술법을 쓸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대호국 모든 술사들에게 장욱의 기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단단히 경고한 뒤 수행을 핑계로 사라져 버린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3
장욱

점차 장성한 장욱은 무술도, 술법도 쓰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이렇게 만든 아버지 장강에게 분노한다. 여러 스승들을 만나서 술법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스승들 역시 대호국의 술사들. 아버지 장강의 경고 때문에 장욱의 기문을 뚫어주진 못한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4
장욱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5
무덕이 / 낙수

그러다 정말 우연인지 운명인지, 최고의 고수 낙수의 혼이 들어간 무덕을 만나게 된 것. 막힌 기문 때문에 몸으로 하는 것은 못하지만 누구보다 총명하고 아는 게 많은 장욱은 무덕의 푸른 눈을 보자마자 무덕이 환혼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최근 낙수가 환혼을 시도하다 실패하여 죽었다는 소식과 더해져 무덕의 몸에 낙수의 혼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

 

그런데 무덕이 몸에 들어가 있는 낙수 역시 참 곤란한 상황. 장욱의 기문을 뚫어주기는 커녕 자신의 검도 뽑지 못할 만큼 약해져 있는데 누가 누굴 도울까. 그러던 중 대호국의 4대 가문 어른들이 장욱을 아끼는 것을 알게 된 무덕은 장욱에게 일부러 독을 먹이게 된다. 그리고 해독을 하지 못하도록 먹인 독이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는다. 중독된 장욱을 살리기 위해 세죽원장 허염은 어쩔 수 없이 장욱의 기문을 뚫어주게 된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6

장욱은 낙수에게 술법을 배우고, 낙수는 장욱의 그늘 아래 보호받는 공생 관계와 같은 스승, 제자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환혼의 1회, 2회 줄거리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7

낙수의 혼이 무덕이에게 들어간 이유

 

최고의 경지에 오른 술사이자 최고의 살수 낙수. 도망치던 낙수는 환혼술을 통해 무덕이라는 눈 먼 소녀의 몸에 들어가가 되는데, 남부럽지 않은 실력과 술법, 신체를 가졌던 낙수였지만 무덕의 몸에 들어간 뒤에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다.

 

원래 환혼술을 하는데는 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두 사람의 신체가 비슷해야 한다는 점.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환혼술을 할 수는 있지만, 혼과 몸이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폭주하기 쉽다. 그래서 성별, 키, 몸무게 등 흡사한 조건의 신체와 환혼술을 하는것이 국룰. 근데 무덕의 몸은 낙수와 너무 다르다. 그런데도 왜 낙수의 혼은 무덕에게 들어갔을까.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8

그리고 이상한 점은 더 있다. 환혼술을 하게 되면 심장 윗부분에 푸른 반점이 생기게 되는데, 낙수의 혼이 들어간 무덕이의 몸에는 그런 반점이 없다. 다만 눈이 멀어서 앞을 볼 수 없었던 무덕이가 앞을 보게 된 점, 그리고 그 눈을 자세히 보면 반점과 같은 색의 푸른빛이 돌게 된다. 왜 다른 환혼인과 다르게 가슴에 푸른 반점이 생기지 않았을까.

 

그리고 환혼술은 혼을 서로 바꾸는 술법인데, 그렇다면 원래 무덕이 몸 안에 있던 무덕의 혼은 낙수의 몸으로 들어갔어야 맞다. 하지만 박진이 낙수를 찾았을때는 이미 낙수가 죽어있던 상황. 무덕의 혼은 어디로 갔을까. 낙수의 환혼술은 실패하고 그저 낙수의 혼이 무덕에게 들어간 것일까. 무덕의 혼은 그냥 사라져버린 것일까.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19
박당구

이 드라마에서 설명을 담당하고 있는 당구의 대사를 잠시 살펴보면,

 

"사술인 환혼술은 말이야, 한 가지 맹점이 있는데 몸과 혼 사이에 틈이 있다는 거야. 그 틈으로 사술의 악한 기운이 새어 나오거든. 저 귀구는 그걸 찾아낼 수 있어"

 

*귀구는 귀신을 알아보는 개라는 뜻으로 대호국 4대 가문 중 한 곳인 진요원이 보관하고 있는 보물이다. 진요원은 여러 가지 귀한 물건들을 보관하는 가문이데 그중 하나가 바로 귀구. 송림에 숨어있는 환혼인을 색축하기 위해 박진이 진요원에 요청했고 진요원의 후계자이자 사계공자 중 봄을 담당하고 있는 홍일점 진초연이 가지고 왔다.

 

*박당구 - 대호국 최대 기업 '송림'의 후계자. 박진의 조카. 상위1% 재력가 후계자임에도 경영 수업보다는 노는 게 제일 좋은 핵인싸. (이 배우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한 유인수 배우다. 첨에 몰라볼 뻔~ )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20
진초연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21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22
귀구

무튼 이 귀구는 송림의 사람들을 둘러보다가 무덕이를 공격하지 않고 무덕이 뒤에 있는 다른 환혼인을 공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환혼인이 처리된 뒤에야 다시 무덕이를 쫒게 된다. 귀구가 환혼인을 알아보는 개라면, 애초에 바로 앞에 있던 무덕이부터 공격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귀구는 굳이 무덕이 뒤에 있던 다른 환혼인을 먼저 공격했고, 한참 뒤에 무덕이를 쫒았다. 이 말은 무덕이는 환혼인은 맞지만 다른 일반적인 환혼인과는 뭔가 다르다는 뜻이 아닐까.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23

장욱이 낙수의 검을 무덕이에게 가져다주었을 때, 처음에는 자신의 주인을 알아보고 공중에 뜨는 등 반응을 하게 된다. 하지만 무덕은 자신의 검을 뽑지 못한다. 낙수의 혼이지만 아무런 기력이 없던 무덕에겐 이 검을 뽑을 기운이 없는 것.

 

그렇게 거대한 호수 경천대호의 힘을 빌어 잠깐 뽑아보긴 했지만 그 기운을 온전히 받는 데는 실패한다. 자신의 검을 뽑아 검이 가지고 있는 기운을 흡수하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수포로 돌아갔다. 물 건너갔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24
무덕이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낙수의 혼이 들어간 무덕이라는 소녀는 특이점이 너무 많다. 다른 환혼인과는 다르게 심장 위에 푸른 반점이 생기지 않고 눈에 푸른빛이 생긴 점, 원래 앞으로 볼 수 없었던 무덕이가 낙수의 혼이 들어온 뒤부터 앞을 보게 된 점, 환혼인을 구별하는 귀구가 무덕이를 먼저 공격하지 않았던 점, 원래 낙수가 환혼하려고 했던 여자의 몸에 들어가지 못하고 강제로 무덕의 몸에 들어간 점 등등.

 

일단 환혼을 한 뒤 낙수의 몸에 무덕의 혼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아마도 무덕의 몸 안에 낙수의 혼과 무덕의 혼이 함께 있다고 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유력한 추측이 아닐까 한다.

 

낙수의 혼에 밀려 잠시 잠들어있는 무덕의 혼. 그래서 귀구도 한 번에 무덕이 환혼인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건 아닐까. 아직 2화까지만 방송이 되다 보니 여러 가지 추측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앞으로의 스토리가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다.

 

 

환혼 1회 2회 줄거리 해석25

환혼 대호국 4대 가계도 참고

 

 

환혼 3화 예고

무덕이(정소민)의 정체를 의심하는 황민현(서율)에게 훅 들어온 고백?!

환혼 3화 예고

사진출처: tvN 환혼

ⓒ곰곰지영의 글, 사진 [무단도용, 복제금지, 링크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