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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침공 상황 쉽게 정리)

두영~it 2022. 2. 25. 17:48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침공 상황 쉽게 정리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24일 오전 11시 50분(현지 시각 24일 오전 4시 50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선포로 우크라이나에서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침공 상황 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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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결론부터 쉽게 정리하자면, 현재의 우크라이나 사태의 가장 큰 핵심에는 바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가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4년 만인 1949년 4월 4일 미국 워싱턴에서 구성됐다. 북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있는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이 소련 등 공산진영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설립했으며,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포함돼 있다.

 

나토는 냉전시대에 서유럽을 지키는 보루 역할을 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이런 나토에 가입해서 친러가 아닌 친서방 진영에 속하길 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절대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나토의 동진은 1990년 구소련 붕괴 이후 30년간 꾸준히 진행돼 왔는데, 결국 우크라이나에서 나토와 러시아가 정면으로 마주하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영향력을 냉전시대 수준으로 회복하려는 푸틴의 열망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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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이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이유, 그중 하나는 우크라이나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국가이기도 하고 두 나라의 뿌리가 모두 키예프 공국이기 때문. (현재 우크라이나의 수도가 키예프~)

푸틴과 상당수의 러시아인들은 옛 소련 시절의 영광을 되찾고 싶어 한다. 언젠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조지아를 잇는 과거 제국을 재건하자는 꿈을 품고 있다.

게다가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우크라이나는 예로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다.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원정할 때도 2차 대전 때 나치가 러시아를 침공할 때도 우크라이나를 거쳐갔다.

 

전통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영향권에 있다고 생각하는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 철회와 나토의 동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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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중요성

 

우크라이나는 지리적으로 동과 서(러시아와 유럽), 남과 북(발트해와 흑해)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의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있어 석유·가스의 대유럽 수출 경유국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이뤄질 경우 유럽 에너지 시장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까지 이뤄지면 우크라이나를 옛 소련권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체인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에 가입시키려는 러시아 측 구상도 실패하게 된다. 또 우크라이나 남쪽은 흑해를 접하고 있는데, 이는 겨울이면 대부분 항구가 얼어버려 부동항 확보가 절실한 러시아에게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 양측 주도권 싸움의 무대가 됐고, 정권도 친서방파와 친러시아파가 번갈아 잡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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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 동진 지속과 러시아의 위기감

 

특히 1955년 서독이 나토에 가입하자 소련 등의 공산권 국가들은 이에 대한 대항 조치로 '바르샤바조약기구(WTO)'를 창설했고, 이 두 기구는 냉전 시기 치열히 대항했다.

 

그러나 바르샤바조약기구는 구소련의 해체와 동유럽의 자유화로 1991년 해체되었고, 나토는 이후 미국 주도로 지역 분쟁에 대처하는 유럽 안보기구로서의 신전략을 채택하고 존속해 왔다.

한편, 나토와 러시아는 1990년대 구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 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동유럽의 러시아 접경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지 않기로 상호 약속했으나, 1999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들의 나토 가입이 시작되면서 러시아와의 갈등이 시작됐다. 푸틴은 나토의 동진을 보며 엄청난 모욕감에 휩싸인다.

 

이후 2004년에는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이었던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및 과거 소비에트 연방을 구성했던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까지 나토에 가입하며 동진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다 2008년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나토 가입 추진'을 명기한 나토 정상선언문(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선언문)이 채택되면서 러시아의 위기감은 극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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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사정

옛 소련 시절의 패권을 꿈꾸는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크림반도를 삼켰다. 우크라이나 남쪽으로 튀어나온 크림반도는 전략적 요충지인데 흑해를 끼고 있어서 지중해를 통한 해양 진출이 가능하다.

199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 크림반도를 두고 충돌하게 된다.

크림반도에는 세바스토폴이라는 항구 도시가 있는데 여기에 기지를 둔 러시아 흑해함대가 문제였다. 러시아는 우리가 소련의 법통을 계승한 나라니 흑해 함대 역시 그대로 가져야겠다는 거고  우크라이나는 우리 땅에 있는 흑해함대 통제권은 당연히 우리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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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끊겠다느니 압박을 가했는데 이렇게 흑해함대에 집착한 데엔 이유가 있다. 러시아가 흑해함대의 관할권을 가지면 우크라이나 땅에 러시아군이 합법적으로 주둔할 수 있고 이건 우크라이나를 위협할 좋은 카드가 되기 때문.

이때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안보 위기를 느끼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원래 소련이 갖고 있던 핵무기를 그대로 물려받은 세계 3위의 핵 보유국이었다.

 

그러나 1994년 미국,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체결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 우크라이나는 안전도 보장받고 경제적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각서에 서명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웬일로 한마음 한뜻으로 압박하는 데다 까닥하면 강대국들에게 별도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으니 우크라이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비핵화를 택한 것.

하지만 20년 뒤 안전보장의 약속은 물거품이 된다. 2014년 러시아가 군대를 보내 크림반도를 공격한 것.

크림반도 사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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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드네프르 강을 가운데 두고 동쪽의 친러 세력과 서쪽의 반러 세력이 서로 으르렁대는 상황이 이어져 왔는데 2008년 세계 경제위기로 우크라이나는 국가부도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2013년 말 우크라이나는 경제 지원이 필요한 급박한 상황을 맞이 하는데 이제 누구에게 돈을 꿀 것인가가 문제.

 

그들을 돕겠다는 첫 번째 세력은 서방의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이며 두 번째 세력은 러시아였다. 그리고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친러 성향의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EU를 거절하고 러시아의 손을 잡기로 한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봉기를 일으켜 야누코비치를 쫒아내버리니 이른바 유로마이단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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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마이단 운동

 

이제 좀 러시아식 체제에서 벗어나서 우리도 유럽의 시스텝을 흡수하고 가난에서 벗어나 보자는 서부지역 극우파 시민들의 외침이었다. 

안 그래도 시민들은 독단적인 야누코비치 정부와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에 불만이 많이 쌓여 있었다.

이후 2014년 2월 악쇼노프 라는 친러 성향의 인물이 갑자기 등장해서 크림 자치공화국의 총리가 되더니 푸틴에게 우리를 지켜달라고 SOS를 청했고 푸틴은 즉각 크림반도를 공격해 점령해 버린다.

크림반도에 있는 자국의 흑해함대와 러시아계 주민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이었다. 결국 2014년 3월 크림반도는 주민 투표 결과를 근거로 러시아에 합병된다.

크림반도 주민의 63%가 러시아인인데 크림반도 주민투표 결과 주민 95.5%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 이렇게 푸틴은 지중해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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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들은 이 투표에 러시아의 압력이 작용했다며 합병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푸틴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크림을 합병해 버리자 우크라이나의 친러파들은 우리도 독립하자며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기 시작하는데 정부가 이들을 반란군으로 규정하며 내전을 선포하니 바로 2014년 돈바스 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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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분쟁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쪽에 있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을 합친 명칭이다. 분리주의 반군은 이곳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하겠다는 것.

돈바스 전쟁으로 14,000여 명이 사망하고 150만 명이 넘는 전쟁 난민이 발생하니 그야말로 나라가 쑥대밭이다. 중간에 휴전 협정인 민스크 협정이 체결됐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서 분쟁은 여전히 진행형~

우크라이나는 이 돈바스 전쟁의 분리주의 반군에게 러시아가 병력을 지원한다며 비난하고 있고 러시아는 개입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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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는 우크라이나에선 나토 가입도 가입이지만 내부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정부에 온갖 부정부패에 질려버린 국민들이 오죽하면 코미디언을 대통령으로 뽑은 상황.

 

우크라이나의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부의 요직에 코미디언 동료들을 대거 앉혔다.

게다가 현재 가장 중요한 외교나 국방 관련 보직에는 배우와 PD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로부터의 위협에서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사람들이 젤렌스키의 연예계 동료들이라니 그야말로 한 편의 코미디 호러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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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러시아는 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국경 북쪽, 동쪽과 남쪽에서 침공하기 시작했으며 미국은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출국을 명령하고 자국민들에게는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라고 권고했다.

유럽은 천연가스 공급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터지면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할까 걱정하며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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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난감한 상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차지해서 제국적 야망을 키우게 놔둘 수도 없지만 잘못 제재했다간 러시아가 중국과 손을 잡을 수도 있으니까

실제로 미국이 러시아에게 경고하자 러시아와 중국은 연합훈련에 나서기도 했다.

사태가 중국으로 번지면 중국과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엮인 한국에도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우리도 계속해서 사태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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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러시아는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 회복을 위해 그 이웃한 나라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것. 벌써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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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와 러시아의 전면전이 시작될 경우 3차 세계대전, 핵전쟁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냉혹한 국제 관계의 현실이라고만 볼 게 아니라 전 세계 민주국가들이 합심해서 러시아 푸틴 같은 쓰레기 정권을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이런 일이 재차 벌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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