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시즌2
이윤범, 이성재 등장 시기
4화 줄거리 해석
첫 검경협의회가 열리게 되고, 예상대로 경찰과 검찰은 서로 물어뜯기 바쁩니다. 앉는 자리, 말투 하나까지 내공 싸움을 하는데요. 뺏기 위해, 그리고 뺏기지 않기 위해 서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서로 친한 황시목과 한여진도 서로가 믿는 정의를 위해 대립하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황시목은 영장청구권을 가진 집단에 들어오는 외압을 말하며 영장청구권에 대한 본질로서 공격합니다.
장건 형사는 얼마 전 있었던 전세사기범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으나 검찰이 유치한 이유로 영장을 발부하지 않아서 범인이 풀려나게 생겼다며, 경찰이 영장청구권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어필합니다.
비밀의 숲 시즌2 4화는 한조 그룹 회장 이연재에 대한 스토리가 많이 나왔는데요.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오빠 이성재를 견제하기 위해 명예회장이자 아버지 이윤범을 만나러 가지만 만나지 못합니다.
이윤범은 비밀의 숲 시즌1에서 이창준이 황시목에게 건넨 한조 그룹의 비리 자료 때문에 감옥에 있다가 지금은 아들 이성재의 집에 함께 있습니다.
아버지 이윤범을 만날 수 없었던 이연재는 서동재에게 대신 전해줄 것을 부탁하며 편지를 건네는데요. 서동재도 이윤범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섭니다. 하지만 서동재는 몰래 숨어 쓰레기통을 뒤져서 약병들과 약병 라벨을 확인하게 되고, 이 약병 라벨을 이연재에게 가져옵니다.
약병 라벨에는 zicorax라고 적혀 있는데요. 검색을 해보면 zicoraxil이라는 항생제일듯 합니다. 다양한 질병에 사용되고 있는 약인데요. 아마도 수감시절 병을 얻은 이윤범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윤범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점, 그리고 아들 이성재와 함께 살고 있는 점, 이성재는 현 한조 그룹 회장이자 동생인 이연재의 자리를 노리는 점을 봐서 명예회장이자 한조 그룹의 상징과 같은 이윤범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밀의 숲 시즌2 4화까지 아직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캐릭터는 이성재가 유일한데요. 이름은 많이 거론되었지만 어떤 인물인지, 누가 캐스팅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아서 더 궁금합니다.
약병 라벨을 복선으로 썼다는 것은 곧 이성재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이 가능한데요. 5화나 6화 엔딩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검찰이 세곡지구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최빛은 한여진을 시켜 알아보게 하는데요. 한여진은 당시 비리 경찰들과 함께 근무한 순경을 찾아가서 진실을 알게 됩니다.
비리 경찰들은 죽은 송기현 경사를 집단으로 괴롭혔고, 송기현이 죽은 그 시간에 지구대에는 그 비리 경찰들만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여지는 최빛에게 보고하게 되고, 경찰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될 것을 예감한 최빛은 절망합니다.
경찰도 검찰도 서로의 약점은 찾아서 끄집어내고, 자신의 약점은 침묵하고 감추려고 하는데요. 해안 통제선을 자른 사건, 술을 마시지 않던 변호사의 음주로 인한 죽음, 세곡지구대 사건 등 이해관계가 거미줄처럼 엉켜있습니다.
황시목은 비밀의 숲 시즌2 1화에서 해안통제선 절단 사건 때 피해자 친구를 보고 제일 먼저 신발을 확인하는데요. 서동재를 만났을 때도 신발을 무심히 보게 됩니다.
이 장면이 두 번이나 나온 것은 황시목의 이런 꼼꼼한 성격이 나중에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하기 때문인 듯한데요. 신발을 확인함으로써 누군가를 밝혀내는 장면으로 사용할 듯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내용으로 결말을 예상해보면, 황시목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도구처럼 사용하는 슬픈 결말이거나, 아니면 황시목과 한여진이 서로의 집단에 대한 진실을 폭로하는 결말일 듯합니다.
1화에서 4화까지는 그저 앞으로 폭풍처럼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밑밥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어떤 스토리로 어떤 결말을 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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