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14회 리뷰 예상결말
(+뇌피셜 총정리)
14회 부제는 '손, 아귀'였어요.
자식이 쓸모없어진 엄마가 그 자식을 버린다는 동화의 제목으로, 고문영의 유일한 실패작이지만 도희재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 했었죠.
도희재가 문영의 집 앞에 두고 간 이 책 '손, 아귀'를 강태가 발견하고 들어와 읽어요.
아기를 너무나 사랑한 엄마는 아기를 위해서라면 해님 달님도 따다 주겠다고 하며 평생을 아이의 손과 발이 되어줬어요.
결국 아이는 손발을 쓰지 않아 손도 없고 발도 없고 입만 커다랗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귀가 되고, 아이가 쓸모없어진 엄마는 바다에 던져버려요.
사이코지만 괜찮아 동화가 대부분은 잔혹하지만, 동화들이 주는 교훈은 있어요.
[동화] 05. 손,아귀
문영이와 강태의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사이코지만 괜찮아' 그 본질은 부모에게 교육이라고 포장되어진 폭력을 받은 아이들이 어떤 상처를 품고 사는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도희재는 고문영에게 "넌 아주 특별해. 내가 만든 최고의 창작품이야"라고 했었죠. 작가가 쓸모없는 작품을 버리는 것처럼, 도희재는 문영을 폐기 처분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남은 15회부터는 도희재 vs 강태와 문영의 구도가 되겠네요. 도희재는 문영을 해치려고 할 것이고, 문영을 지키려는 강태와 도희재의 싸움이 시작되겠죠.
그런데 14회는 정말 딱 예상했던 대로 범인이 수간호사 박행자였고, 엄마 도희재라 조금은 허무하기도 하고 말도 안 되기도 해서요. 아무리 생각해도 박행자가 범인은 맞지만 문영 엄마 도희재까지는 아니길 바랬는데..
'사이코지만 괜찮아' 나무위키나 위키백과에도 버젓이 박행자가 도희재가 맞다고 나오긴 하네요.
사이코지만 괜찮아 도희재(수간호사 박행자가 진짜 엄마일까?)
병원장 오지왕과 강태가 병원 cctv를 확인하는데, 박행자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들어내는 모습이 너무나 섬뜩했어요. 더 이상 자신을 숨길 이유가 없다, 오히려 내가 도희재 라는것을 알리려는 의도인 듯 해요.
고대환의 죽음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박행자. 아니 도희재..
모습이 다른 것은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게 아닐까 해요. 고대환과 문영이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기 위해서요.
고대환이 "여한이 없어요"라고 말하니, 박행자(도희재)가 "여한이 없어? 사랑한다고 했잖아.. 사랑한다고 해놓고 이러면 안 되지.. 그런 사람? 죽여놓고 여한이 없으면 안 되는 거야~ 여보"라고 하며 자신이 도희재임을 드러내는데요.
"나한테 할 말 없냐며 20년 동안 기다렸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너무 섬뜩하기 까지 했어요.
사이코지만 괜찮아 14회 펑펑 같이 울었던..
죽을 먹여주는 상태에게 문영은 계속 미안하다며 우는 장면에서 저도 펑펑 울었는데요.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는 "먹으면 다 용서해준다"라고 하는데 둘 다 너무 안쓰러웠어요.
항상 표현이 없었고 강해 보였던 강태도 점점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형 나 한 번만 안아주라. 나 등도 두들겨줘" 하는 강태 모습에 또 마음이 짠했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15회 부제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15회 부제 '의좋은 형제들'
강태 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고.. 도발하는 희재의 행동에 분노에 찬 강태는 결국 폭발하고 만다. 강태를 구하기 위해 맨발로 달려온 문영의 눈앞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지는데!..
'사이코지만 괜찮아' 소재현 CP(책임프로듀서)는 앞으로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셨던 문강태와 고문영의 운명의 실타래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어요.
소재현 CP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고문영 엄마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인물들이 이 시련을 받아들이고 극복해가는 과정이 가슴 찡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코지만 괜찮아 예상결말
문영은 '서쪽 마녀의 살인" 마지막 회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 마지막 회 원고를 통해 문영과 도희재는 만나게 될 것 같아요. 어린 시절 자신을 찾아온 강태에게 꺼져 라고 매몰차게 말 했던 이유는 도희재가 강태를 해칠까봐, 지키기 위해서 였는데요. 문영은 강태와 상태를 위해 도희재를 막으려 할 것이고, 강태는 문영을 지키기 위해 도희재를 막으려 하겠죠.
너무도 사랑하는 딸이지만 실패작이라 생각하면 문영의 동화 '손, 아귀'에서 그랬듯이 문영을 해치려는 도희재, 그리고 15회 부제인 '의좋은 형제'처럼 상태와 강태는 문영이가 다치는 걸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고.. 분명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해결할 거라 생각합니다.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거라 예상되는데요.
15회 예고에서 강태 손에는 또 붕대가 감겨 있었고, 문영은 "연기 그만해. 아픈데 안 아픈 척.. 이제는 오빠가 아니라 내 앞에서 하게 될 거야"라고 했어요.
강태가 무언가를 보며 놀라는 표정과 배를 움켜쥐고 있었던 모습들은 도희재의 공격에 의한 것 같은데요. 오랜시간 정신병원에서 보호사로 일할 정도로 건장한 남성을 힘으로 제압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아마도 신경안정제나 마취제를 쓰지 않을까 해요. 도희재는 오랜 시간 정신병원에서 수간호사로 일했으니까요.
문영이 "다들 왜 갑자기 나한테 다 잘해줘.."라고 했던 말도, 강태에게 "연기 그만해. 아픈데 안 아픈 척.. 이제는 오빠가 아니라 내 앞에서 하게 될 거야"라고 했던 말도 어떤 의미인지..
이제 곧 그동안 베일에 싸인 고문영 엄마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인물들이 이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나갈지가 가슴 찡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했던 '사이코지만 괜찮아' 소재현 CP의 관전 포인트가 해피 앤딩이길 바랄 뿐입니다.
▼ 유튜브 (입소문tv - 드라마 리뷰 채널)에 올라온 내용인데요. 내용이 좋아서 올려요. 참고하세요.
사이코지만 괜찮아 14회 리뷰 - 친엄마가 진범이어야 하는 이유
사이코지만 괜찮아 뇌피셜 총정리 [1부]
사이코지만 괜찮아 뇌피셜 총정리 [2부] 박행자는 문영이 어린 시절에..
▼ 유튜브 (영화해석, 루트)의 해석.
[사이코지만 괜찮아] 15화 예고편 / 엿같은 엔딩의 정체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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