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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12회 진양철 진도준 두 사람의 비밀 (범인은 할머니!)

두영~it 2022. 12. 16. 18:51

재벌집 막내아들 12회 진양철 진도준 두 사람의 비밀
(범인은 할머니!)

드디어 오늘 금요일이네요. 금요일 = 재벌집 막내아들 하는 날이죠. 일주일이 왜 이렇게 긴지 참. 지난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1회는 21.1%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대박 드라마 우영우의 시청률을 앞질렀다고 해요.

 

이제 다음 주면 결말이 방송될 텐데, 아마 이번 주 12회, 13회, 14회에서 스토리를 몰아칠 것 같아요. 오늘은 재벌집 막내아들 12회에서 공개되는 진양철 진도준의 비밀, 그리고 이번 주에 공개될 덤프트럭 사고 진짜 범인, 할머니 이필옥에 대한 내용입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진도준1

재벌집 막내아들 12회

 

재벌집 막내아들 11회 마지막에 진양철 회장은 섬망 증상을 보이며 그동안 강직한 회장의 모습이 무너지는 장면이 나왔어요. 배우 이성민의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연기대상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상 깊은 연기였는데요.

 

지금 진양철과 진도준의 상황을 잠시 정리하자면, 진양철은 순양의 회장이 될 수 있는 순양금융지주를 진도준에게 물려주려고 합니다. 사실 그냥 물려줘도 되는데 절차라는 게 있기 때문에 형식상 후보를 내세워 이사들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진도준 + 절대 표를 받지 않을 인물을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관례예요. 그래서 진도준과 이실장이 후보로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몰아주기 같은 거죠.

 

이런 상황에 덤프트럭 사건이 있었고요. 진양철과 진도준은 이사회를 이용해서 진짜 범인을 잡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발생된 진양철의 섬망 증상은 예기치 못한 변수였어요.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진도준2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진도준3

재벌집 막내아들 12회 예고편을 보면 순양금융지주 설립 이사회에 진성준이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 진도준과 이실장이 후보로 등록해서 진도준에게 투표를 하게 하는 것이 순서였지만, 진성준이 후보로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사진들의 표는 갈릴 수밖에 없죠. 진양철 회장의 장손이냐, 아니면 진도준이냐 니까요. 둘 다 명분은 충분하지만 상대적으로 진성준이 유리한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진성준의 아내 모현민이 이미 이사들에게 뇌물성 그림을 보내 놓은 상태니까요. 11회에서 잠시 언급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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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진도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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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할 일 많은 도준이는 더 바빠졌어요. 섬망 증상이 온 할아버지 진양철도 챙겨야 하고, 순양을 가지기 위해 순양금융지주도 지켜야 하니까요. 순양의 진영기, 진동기, 진화영 모두 진도준과 적대 관계이기 때문에 사실 좀 외로운 싸움이긴 합니다. 그동안은 진양철 회장이라는 든든한 아군이 있었지만 지금은 힘이 되어주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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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진도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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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철 진도준 두 사람의 비밀

 

재벌집 막내아들 12회 선공개 영상을 보면 진양철과 진도준, 그리고 청소부 아주머니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진양철 회장은 섬망 증상의 후유증 때문에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진도준을 향해 화를 내고 있던 중..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게 된 것이죠.. 그동안 늘 강인한 회장님의 모습을 보였던 진양철이기에 이 장면은 더 충격적이었고 안타까웠어요. 연기일 뿐인데도 극 중 캐릭터에 이렇게 감정 이입이 된다는 건 그만큼 연기가 미쳤다는 반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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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진양철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고 당황하게 되고, 진도준 역시 그런 진양철을 보며 놀랍니다. 그런데 그 엘리베이터에는 두 사람 외에 청소부 아주머니도 있었죠. 진도준은 순간 기지를 발휘해서 청소부 아주머니의 물통을 걷어차며 진양철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연기를 합니다. 할아버지에게 대드는 싸가지 손자라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희생해서 진양철을 지킨 것이죠.

 

 

진양철 회장이 정상이 아니라는 말이 새어나가면 회장직을 잃을 수 있기 때문도 있겠지만, 할아버지의 치부를 다른 사람이 알게 하는 것을 막는 게 더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그리곤 자신이 직접 치우겠다고 하면서 청소부의 수건을 뺏어 바닥에 소변과 섞인 물을 아무렇지 않게 직접 훔쳐내어 물통에 짜 넣습니다. 그런 도준이를 바라보는 진양철의 표정. 그런 진양철을 안심시키는 진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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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양철은 진도준의 진짜 할아버지는 아니잖아요. 진도준은 원래 윤현우죠. 그런데 지금은 도준이로 다시 태어난 현우가 아니라 그냥 진도준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원래 도준에게 진양철은 복수의 대상이었어요.

 

진양철의 그룹 운영 방식으로 인해 현우일 때의 가족들이 피해를 본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할아버지 진양철을 존경하고 걱정하는 감정으로 변한 것 같아요.

 

12회 예고편에서 진양철은 딱 2시간만 진양철로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는데요. 아마 순양금융지주사 설립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인 것 같아요. 단 한번, 2시간 만이라도 온전한 진양철의 역할을 다 하고 나면, 우리가 봐왔던 회장 진양철의 모습은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아쉬워요.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진도준16

어차피 범인은 할머니

 

사실 이거 틀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긴 하는데, 반대로 할머니 이필옥 여사가 범인이 아니면 작가님께 너무 배신감 들 것 같아요. 이전 포스팅에서 범인이 할머니인 이유를 자세히 적긴 했지만, 뭐 진짜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덤프트럭을 사주했을 법한 인물들은 진영기, 진동기, 진화영, 진성준 이렇게죠. 모현민이 가지고 있던 화조도를 진성준이 가지고 갔고, 그 화조도가 덤프트럭 사고의 대가성으로 넘겨졌다는 것까지 밝혀졌기 때문에 진성준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 상황인데요. 여전히 이건 너무 뻔하잖아요.

 

범인 같은 사람이 진짜 범인이라면 재미없어요.. 가장 범인 아닐 것 같은 인물, 그렇지만 동기가 있는 인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포지션이었는데 알고 보니 가장 동기가 강한 인물이 범인이어야 반전 재미를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딱 들어맞는 게 우리 할머니, 이필옥 여사입니다. 뭐.. 아님 배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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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

1971년 3월 27일

160cm, 48kg

소속사 판타지오

 

이필옥 역을 맡은 배우 김현은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하게 활동 중인 연기파 배우인데요. 워낙 많은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고, 비중 있는 조연 및 단편영화 주연을 많이 해서 얼굴이 익숙한 배우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던 스위트홈에서 슈퍼 주인의 아내 역으로 나왔는데요. 괴물화가 진행된 남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뒤 울부짖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올해만 해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링크, 약한 영웅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이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그냥 인자한 할머니의 모습만 보여주지 말고, 짜릿한 반전의 모습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사진출처: JTBC 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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