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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BA5 증상 (켄타우로스, 냉방병과 어떻게 다르지?)

두영~it 2022. 7. 19. 01:42

코로나 BA5 증상 (켄타우로스, 냉방병과 어떻게 다르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9일 현재, 앞으로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A.5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세고, 기존 백신에 대한 면역 회피가 뛰어나 돌파감염이 더 쉽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앞서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린 BA.2에 비해 전파력이 강하고 항체에도 4.2배나 더 잘 견딘다고 한다.

중화항체 생성 역시 BA.2보다 3배 낮은데, 그건 백신 접종이나 감염된 이후에도 쉽게 재감염을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오늘은 코로나 하위변이 BA5 증상과 켄타우로스, 냉방병과 어떻게 다른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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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위변이 BA5 증상

 

BA.5 감염 시 증상은 기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만큼 크게 다른 건 없다. 주된 증상은 인후통, 두통, 고열, 몸살(근육통), 기침, 콧물, 가래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 

미국 임상결과에 따르면 BA.5 감염 시 인후통과 코막힘 증상이 강하게 온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대표적인 코로나 증상이었던 후각, 미각 상실은 이전보다 덜하며 중증도나 치명률 역시 이전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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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별 or 냉방병 주요 증상 및 차이점.

 

* 오미크론 (BA.1) - 인후통, 발열, 코막힘.

* BA.5 - 발열, 기침, 근육통, 피로감

* 냉방병 - 콧물, 재채기, 두통, 피로감

 

증상들은 비슷하나 BA.5와 냉방병은 피로감이 있다는 것은 같고, 다른 건 근육통과 두통이 심한 정도의 차이이다. 인후통 코막힘이 심하다면 BA.5를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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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 전략 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BA.5만의 독특한 증상들이 있다고 보긴 아직 어렵고, 전반적인 코로나19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발견된 켄타우로스(BA.2.75)는 BA.5보다도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도 언론 인터뷰에서 "BA.1(오미크론)이 유행을 주도하다가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이어받은 것처럼 현재 유행하는 BA.5에서 켄타우로스로 유행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시간을 거듭할수록 전염성이 강하고 항체 회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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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Centaurus)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BA.2.75'(일명 '켄타우로스')의 국내 발생 사실이 확인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 전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활동량이 많은 청장년층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란 해석이 있다.

 

켄타우로스(Centaurus)는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2.75를 일컫는 용어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신체의 절반은 사람, 나머지 절반은 말의 모습을 한 생명체)의 이름을 본따서 만든 비공식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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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2.75가 켄타우로스로 불리게 된 이유는 이 변이의 특징 때문이다.

 

인도에서 5월 26일 처음 발견된 켄타우로스는 기본적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에서 파생된 변이이다.

 

이와 동시에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 중인 BA.5와 많은 돌연변이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처럼 BA.2와 BA.5를 반반 섞은 것 같다는 의미로 한 트위터 이용자가 BA.2.75에 반인반수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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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켄타우로스 변이는 BA.5보다 무려 3.2배 더 강한 전파력을 지녔다고 한다.

 

해외에선 켄타우로스 변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하는데, 이 변이는 미국,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총 119건 발견되며 점유율을 올리고 있고, 첫 발생국인 인도에선 이미 우세종이 됐었기 때문이다.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일주일 전에 켄타우로스 변이에 확진된 60대 남성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었다.

 

18일까지 추가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인도 등에서 켄타우로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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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전파력

 

영국 보건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보다 BA.5의 전파력이 35.1% 강하다고 하며, 미국의 경우 BA.5가 현재 우세종으로 재감염률도 10%를 넘겼다.

 

그래도 다행인건 여러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해 얻은 항체가 BA.5 감염을 어느 정도 방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감염이 되어도 약하게 지나갈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이 낮은 고위험군은 재감염 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사망할 수도 있고, 변이가 진행될수록 전파력 또한 빠르게 바뀌고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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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는 생각보다 빠른 코로나19 변이 BA.5 재유행 확산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4차 접종을 권하고 있다.

 

치명률이 높지 않다고 해서 방심해서도 안되고, 개개인에 따라 증상도 후유증도 다르기 때문에 지긋지긋하지만 다시 한번 개인위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준수해야겠다.

 

 

◇ 증상 있으면 어떻게?

자가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이를 동봉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는다. (이때 검사는 무료) 60세 이상이거나 의사소견서, 밀접접촉자일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오면 바로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검사비용은 5천 원~ 6천 원 수준) 확진 판정받은 기준으로 7일 격리한다.

 

※ 참고로 외국 여행을 나갈 때 음성 확인증이 필요시 PCR 검사를 진행할 경우 병원별로 금액이 다르며 8만 원~15만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 동거 가족이 양성이라면?

동거 가족의 양성 통보 문자를 보건소에 제시하면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동거 가족이 확진되면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일 경우 6~7일 후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걸 권고)

 

신속항원검사는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받을 수 있는데 진찰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 격리기간은?

확진될 경우 통지일부터 7일 차 자정(24시)까지 집 또는 생활치료센터, 의료기관에서 격리하면 된다. 격리 해제 전 검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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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비, 유급휴가비, 치료비는?
격리기간 동안 생활지원금은 중위소득 100% 이하만 지원(1인 10만 원, 2인 이상 15만 원) 받을 수 있다. 유급휴가비는 종사자 수 3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한다면 1일 4만 5천 원씩 최대 5일간 지원되며, 재택 치료비는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만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만 처방받을 수 있는 팍스 로비드 등 고액의 치료제나 입원치료비는 정부가 지원한다.

 

◇ 격리 시 외출은 가능한가?
확진 판정 후 격리 중일 때는 진료목적이나 약 처방 외에는 외출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탈할 경우 제재 지침은 없는 상황이다.

 

◇ 중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재택 치료 중에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다면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또는 대면으로 진료 가능한 병원에 연락해 입원하면 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이트에서 전국에 방문 가능한 병원을 정리해 놓아 이를 참고하면 된다.

 

◇ 3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그럼 괜찮지 않을까요?
3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미접종자와 비교해 중증 진행 위험이 95.4% 감소한다. 미접종자 확진 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 후 확진 군에 비해 21.9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3배가 높았다.


◇4차 접종 꼭 맞아야 하나?
4차 접종을 하는 이유는 예방 효과보다는 사망률과 중증으로 가는 확률을 낮추는 목적이 크다.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이하 연령대에는 접종을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부는 13일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기존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는데, 50대는 누적 사망률이 높아 이번에 백신 대상자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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